00:02한은 기자 경제산업부 정현주 기자 나왔습니다.
00:05첫 폭염 중대경보에 대통령은 재난수준이라고 하는데 정말 재난상황처럼 위험한 거예요? 아니면 좀 경각심을 주려고 과장하는 표현이에요?
00:15네, 재난상황 맞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한 사람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재난수준의 더위라는 건데요.
00:21기상청은 과거 통계추위만 놓고 보면 폭염 중대경보가 10년에 한 번 정도로 드물게 발령될 거라 했는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거죠.
00:30올해가 바로 과거와는 다른 폭염의 해가 된 겁니다. 기준은 최고기온 39도 이상이거나 체감온도 38도 이상입니다.
00:38사람의 정상체온은 36.5도 안팎이잖아요. 체감온도 38도가 넘어선다는 건 우리 몸이 느끼는 열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00:47이 38도가 넘어서면 몸에 열이 쌓이면서 사망 위험도 뚜렷하게 높아지는데요.
00:54그래서 폭염 중대경보 기준으로 잡은 겁니다.
00:57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위험성이. 그런데 도대체 그러면 언제 더위가 가실지 태풍도 온다고는 하는데요.
01:04네, 더위를 해소시킬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소 조짐이 보이질 않고 있는데요.
01:11오히려 태풍이 폭염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01:13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쪽으로 가면서 부태평양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밀어올리고
01:20태풍이 일으킨 동풍도 달궈진 공기를 서쪽 지역까지 실어 날을 가능성이 큽니다.
01:25오늘 소나기가 좀 왔는데 비가 오면 좀 더위가 꺾이지 않을까요?
01:28그런데 지금 같은 소나기로는 폭염시키기 어렵습니다.
01:32이유는 너무 짧기 때문인데요.
01:34짧게 쏟아지고 곧바로 해가 나면 땅은 충분히 식지 못한 채 습도만 높아져 체감온도는 오히려 더 올라갑니다.
01:40예를 들면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서 물을 한 바가지만 뿌리면 오히려 더 찜통이 되는 경험 해보셨을 텐데요.
01:47지금 소나기가 딱 그 상황인 거죠.
01:50폭염을 누그러뜨리려면 잠깐 오는 소나기보다 구름이 오래 햇볕을 가리거나 비가 오랜 시간 지속돼야 효과가 있습니다.
01:58하지만 지금은 이중 열돔에 도시 열섬, 역의 일부 지역의 마른 장마, 태풍 영향까지 겹치면서 당분간은 폭염을 꺾을 요인 찾기 어려운
02:09상황입니다.
02:09조금 더 각오를 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02:12아는 기자, 정현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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