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토요일인 오늘도 전국이 팔팔 끓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00:05어제 관측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한 경남 양산은 41도까지 오르며 극한 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00:12생명과도 직결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00:15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연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00:18어서 오십시오.
00:19안녕하세요.
00:20요즘 더워도 정말 너무 덥습니다.
00:22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00:25네, 그렇습니다. 극한 폭염, 극한 더위.
00:28요즘 날씨를 잘 나타내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00:32요즘 잠깐만 밖에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요.
00:35그동안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역대 최고기온이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에서 기록한 41도였습니다.
00:43그런데 어제 양산이 41.4도를 기록하면서 8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00:50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0:52양산은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는데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요.
00:59양산은 오늘도 기온이 41도까지 올라서 극한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01:06오늘도 극한 더위가 이어진다고요?
01:09네, 오늘도 될 수 있으면 야외 활동은 꼭 자제를 하시고 물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01:17현재 특보 상황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01:19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1:23특히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8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을 중심으로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01:32경남 밀양, 의령, 창령, 진주, 울산, 창원, 부산, 김해, 양산 총 9개 지역입니다.
01:40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생존과 직결될 정도로 중대한 사안입니다.
01:45중단, 이동, 확인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 좋은데요.
01:50먼저 중단입니다.
01:51필수 업무 외에 모든 야외 활동과 실내 작업을 즉시 중단합니다.
01:57두 번째로는 이동입니다.
01:59실내로 이동을 하시고 그늘이나 무더위 쉼터 또 냉방이 있는 실내로 이동해서 휴식을 합니다.
02:05마지막으로 확인 단계입니다.
02:08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이웃 또 어린이를 돌보는 가족은 서로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2:16오늘 부산의 낮 기온은 39도까지 오르면서 체감 온도가 40도를 웃돌겠고 포항과 광주 38도로 남부를 중심으로 숨막히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02:28서울도 34도까지 오르겠고 체감 온도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02:33지금 휴가 떠난 분들도 꽤 되실 텐데요.
02:36온열 질환에 대한 위험이 무척 큽니다.
02:39야외 활동하실 때는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해서 최대한 몸을 시원하게 유지를 하고
02:44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02:48이렇게 날이 너무 덥다 보니까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조심해야 될 텐데
02:53이 두 개가 좀 헷갈리더라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02:56네, 그렇습니다.
02:57요즘같이 폭염이 이어지는 날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03:02조금만 방심해도 생길 수 있는 게 바로 이 온열 질환인데요.
03:07일사병과 열사병의 증상은 비슷합니다.
03:10두 질환 모두 조금만 바깥에 있어도 어지럽거나 또 힘이 없고 심하면 구토까지 하게 되는데
03:16일사병과 열사병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땀입니다.
03:22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생기는데 열사병은 땀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03:28체온 조절을 하는 중추신경계가 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그 기능을 잃기 때문인데요.
03:35일사병 증상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가 있고요.
03:40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활동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03:45또 두 질환 모두 체온을 낮추는 게 중요한데
03:49겨드랑이나 무릎 뒤쪽에 얼음을 대주는 게 좋고요.
03:53생수에 소금을 타거나 이온 음료를 통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03:59하지만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하는 사람에게는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
04:05이런 가운데 태풍 진로도 관심인데요.
04:07태풍이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많습니다.
04:11그럼 지난번처럼 오히려 더위를 더 부추길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04:15네, 그렇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04:18지난 9호 태풍 바비도 중국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04:21우리나라로 뜨거운 남풍을 계속 밀어올렸고요.
04:25그 영향으로 영남에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04:317월 11일 당시 경산 하향읍이 39.9도까지 치솟았는데요.
04:36여러 수치 예보 모델들은 지금 태풍 돌핀의 진로를 공통으로
04:41중국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04:44하지만 문제는 태풍의 세력입니다.
04:46이미 태풍의 최고 등급인 강도 5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을 했는데
04:52과거에 큰 피해를 남긴 매미와 루사 그리고 흰남도급인 겁니다.
04:58이 상태에서 중국 쪽으로 향하면 우리나라로 뜨거운 공기를 더 강하게 밀어올려서
05:03폭염을 부추길 수가 있고요.
05:05반대로 조금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한반도에 태풍의 길이 열린다면
05:10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05:13다만 아직 진로의 변동성이 큰 만큼 태풍의 영향 여부는 다음 주 후반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05:21오늘도 이미 더운데 다음 주에는 전국으로 더위가 확대된다고 하더라고요.
05:26서울이 37도까지 올라간다면서요.
05:28네 그렇습니다.
05:29이번 주에는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면
05:33다음 주에는 서쪽 지역으로 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05:38지금은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았는데요.
05:42다음 주 초부터는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05:45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05:50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은 그래픽으로 한번 살펴보시죠.
05:54다음 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05:58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염 중대경보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데요.
06:05다만 북상하는 태풍이 기압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06:08다음 주 후반 더위의 강도와 지속기간은 태풍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06:16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06:18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유다연 캐스터와 날씨 알아봤습니다.
06:2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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