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의 한 특성화고는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시험을 치러 왔습니다.
00:09그런데 지난해 8월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 교사가 A 학생의 답안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00:29학생은 문제를 답은 뒤 고개를 들고 나서야 자신의 답안이 교실 앞 스크린에 띄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00:51시험 주관사가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감독을 하던 상황.
00:58답안을 따라 쓴 학생도 당시 교사가 직접 말로 하는 대신 화면에 글을 띄워 부정행위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01:25스크린에 띄워진 답을 받아 적은 학생은 A 학생과 모든 영역에서 같은 점수를 받고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01:33주관사는 시험 중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최대한 3년 동안 응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01:43해당 교사는 학생의 문제 제기에 답안을 공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 같이 합격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1:54그러면서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고 설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02:16YTN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사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학교에 문의해달라고만 답했습니다.
02:24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02:29해당 교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2:33YTN 송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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