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투표자 수를 오입력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시간대 투표자 수를 허위로 기재하는 투표 통계 조작 의심 정황이 경기도 각지에서
00:09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0이들 투표소는 특정 시간대 투표자 수가 급증한 뒤 이후 수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0명으로 기재되는 등 비정상적인 추이를 나타냈습니다.
00:1930일 연합뉴스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63지방선거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 자료를 직접 분석한 결과 선관위가 오입력이
00:31있었다고 밝힌 김포 의왕 외에도 투표자 수 조작 허위 입력이 의심되는 투표소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00:37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 평택시 심평동 제사 투표소의 경우 오전 9시까지 772명이던 누적 투표자 수가 10시 1320명으로 1시간 만에 548명 급증했습니다.
00:51그러나 이후 5시간이 더 지난 오후 3시까지 누적 투표자 수는 1320명으로 전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00:59투표가 몰리는 점심시간을 지나는 내내 투표자 수가 0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01:03동두천 상패동 제1투표소에서도 비슷한 수치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01:08이 투표소의 누적 투표자 수는 12시 525명에서 오후 1시 784명으로 259명 늘었습니다.
01:17그러나 이후 이 투표소의 투표자 수는 오후 4시까지 1명도 늘지 않고 784명에서 멈춰 섰습니다.
01:24이처럼 특정 시간대 투표자 수가 급증한 뒤 수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전혀 늘지 않거나 급감하는 패턴은 구리시 수택동, 여주 강천면,
01:34성남상대원 안산이동, 고향고향동 등에서 각지에서 확인됐습니다.
01:39바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비교적 일정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투표자 수 오입력 후 숫자 맞추기 방식의 조작을 벌인
01:47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1:49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경기 김포지역 선관위 실무자와 투표자
02:02수 통계 조작을 모의한 대화 메신저 내용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2:07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경기 의왕과 충북 진천에서도 조작이 벌어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02:14논란이 불거지자 선관위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설명자료에서 해당 지역들의 투표자 수 오입력이 있어 투표소별 수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오입력을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2:27그러면서 특정 투표소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에 입력 착오가 있더라도 투표자 수 자체가 투표소별 입력 집계 시점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02:36있는 잠정 수치임으로 오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02:39선거 당일 투표자 수는 집계 방식과 시점에 따라 일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투표율 추이를 안내하기 위한 잠정 통계에 불과해
02:48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02:51수정 절차에 대해서도 읍면동에서 입력한 투표소별 투표자 수는 구시군 단위 보고를 위한 잠정 자료이므로 별도 승인 없이 수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3:00그러나 이는 선관위가 직접 발행해 배포한 종합관리 지침에 담긴 내용과는 맞지 않는 해명입니다.
03:06선관위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간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종합관리 지침에서 선거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내용은 국민의 공개됨으로 전임 직원이 철저히 확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03:19또 입력 내용에 대한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시도위원회는 수정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해 수정 허용
03:29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