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경원 기자, 뒤로 불 꺼진 화덕이 보이는데요. 현장 체감은 어떻습니까?
00:06조금 전인 오후 3시쯤 대장간 작업이 모두 끝났고, 섭씨 1500도에 달하는 화덕 안의 불도 보시는 것처럼 모두 꺼졌습니다.
00:15대장간은 텅 빈 모습이지만 화덕의 열기가 아직 남아서 그런지 내부는 여전히 후텁지근합니다.
00:22오늘 이곳에서는 금속판을 달군 뒤 구부려서 모형을 만드는 절곡 작업이 종일 이루어졌습니다.
00:28이곳 대장간은 새벽부터 망치질과 기계소리로 분주했는데, 평소보다 2시간가량 일찍 작업을 마쳤습니다.
00:36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일찌감치 작업을 시작했지만, 한여름 열기를 피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00:43대장장이들은 30분에 한 번씩 휴식할 때마다 물을 여러 컵 마시는 것 말고는 더위를 식힐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00:58지금도 여기 보면 완전 소금덩어리예요, 소금덩어리.
01:02여기 벨트 부분에 전부 다 소금이라...
01:09네, 이곳까지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대장간 일을 멈출 수가 없다고요.
01:17네, 주문이 매일매일 들어오는 데다가 납품 기한에 맞춰 생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01:23오늘 만들고 있는 제품은 이후 열처리와 도금을 다른 공장에 맡겨야 하는데,
01:29공장들이 조만간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01:35오늘 다룬 금속재료 무게만 1톤에 달하고, 이를 가공해 모두 400개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01:40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불을 끌 수 없는 대장장이들의 구슬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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