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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정부가 탈북민 대신에 북한을 고향을 둔 사람이라는 뜻의 북향민으로 용어를 바꾸겠다고 했죠.

북한을 탈출해 내려온 정체성을 짓밟았다며 탈북자 단체가 반발하고 있는데, 그 갈등이 유엔으로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정성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탈북민 단체가 정부의 '북향민' 명칭 변경 움직임에 반발하며 이번 주 중 유엔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당사자들이 거부하는데도 '북향민'으로 바꿔 부르겠다는 게 '인권 유린'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은택 / 북한이탈주민중앙회 사무총장]
"육체적인 인권 유린은 아닐지라도 정신이나 심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는 거다. 대한민국 정부 하에서는 하소연을 들어줄 곳이 없다."

지난 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당사자 의견을 반영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난 14일,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
"북한이탈주민을 탈북자가 아닌 북향민으로 공식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것을."

[이은택 / 북한이탈주민중앙회 사무총장]
"북향민은 북한에서 목숨 걸고 왔던 우리의 과정들, 모든 것을 다 지우는 명칭이에요. '너희들은 단순히 북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야' 라고."

진정서가 접수되면 검토를 거쳐 유엔 인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답변을 요청하게 됩니다.

통일부는 "탈북민 용어에 부정적인 낙인 어감이 있다"며 의견 수렴과 자문을 거쳐 수정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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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가 탈북민이란 용어 대신에 북한을 고향에 둔 사람이란 뜻의 북향민으로 용어를 바꾸겠다고 하고 있죠.
00:07북한을 탈출해 내려온 정체성을 짓밟았다며 탈북자 단체가 반발을 하고 있는데 그 갈등이 유엔으로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00:16정성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0탈북민 단체가 정부의 북향민 명칭 변경 움직임에 반발하며 이번 주 중 유엔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00:30당사자들이 거부하는데도 북향민으로 바꿔부르겠다는 게 인권유린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00:37유체적인 인권유린은 아닐지라도 저의 정신이나 저의 심적인 유린을 다 당하고 있는 거다.
00:44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화소연을 들어줄 곳이 없다고.
00:48지난 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당사자 의견을 반영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00:57북한 이탈 주민을 탈북자가 아닌 북향민으로 공식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것을.
01:03북향민은 북한에서 목숨 걸고 왔던 우리 과정들 모든 거를 다 지우는 명칭이에요.
01:12너희들은 그냥 단순하게 북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야.
01:16진정서가 접수되면 검토를 거쳐 유엔인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답변을 요청하게 됩니다.
01:23통일부는 탈북민 용어에 부정적인 낙인어감이 있다며 의견 수렴과 자문을 거쳐 수정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1:31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01:35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01:37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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