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매년 발간해온 북한 인권보고서를 올해는 제작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06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대북 유화책이란 시선이 일반적인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2이종원 기자입니다.
00:17하루는 보안원들이 동네 사람들 다 모이라고 했습니다.
00:22가보니까 한 청년이 꽁꽁 묶여 있었습니다.
00:25지난해 통일부가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과 함께 제작한 영상보고서입니다.
00:31남측 영화를 본 청년이 총살을 당했다는 증언으로
00:35보고서 곳곳엔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가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적나라하게 담겼습니다.
00:43탈북민 649명의 증언이 바탕이 됐습니다.
00:47하지만 통일부는 올해 보고서를 발간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52새롭게 수집된 진술이 많지 않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00:56새 정부 들어 잇따른 대북 유화책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선입니다.
01:02인도적 지원과 평행돼서 인권증진을 얘기하면 설득력이 있지만
01:06그것은 일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세적으로
01:09북한 인권을 강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1:16최근 입국한 탈북민은 연간 200명가량으로
01:20제3국에서 길게는 10년 넘게 체류하고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01:25그만큼 최신 북한 상황에 대한 증언이 충분치 않아
01:28실무적인 어려움도 크다는 게 통일부 입장인데
01:32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01:36북한 인권에 대한 문제 또 하나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지원의 문제인데
01:41이것은 정부의 성향과 상관없이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01:47특히 인권은 보편적 개념으로서 국제사회가 다 주목하고 있는...
01:51북한 인권보고서는 북한 인권법 제정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제작됐고
01:57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02:02통일부는 북한 인권조사 결과에 대한 국회 보고는 법률에 규정돼 있지만
02:07보고서 발간은 별도로 규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2:12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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