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 씨는 젊은 시절부터 동네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하는데요.
00:05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힘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00:10전 씨의 별명은 뽀빠이였다고 하죠.
00:14하지만 그런 전 씨에게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00:21여보 아직도 자는 거야?
00:23아휴 60평생 새벽 5시면 일어나던 사람이 뭔 일이래 이게?
00:30아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네 나도 나이를 먹긴 했나봐 예전 같지가 않아
00:36아이고 안 그래도 동네 엄마들이 당신 힘이 좀 없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
00:42근육도 막 흐물물인 것 같다고도 하고
00:46뭐? 동네 사람들이 내 얘기를 했어?
00:50안 되겠다 나 오늘부터 진짜 관리 들어가야겠어
00:53그 뽀빠이가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지
00:56전 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열리는 문화센터
01:03건강 강연을 듣기 시작했다는데요.
01:06자 남자 건강에는 뭐다?
01:09복분자 장어 이런 보양식이 최고예요.
01:14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직접 채취한 복분자를
01:17어디에서도 못 보는 가격으로 드릴게요.
01:20자자 단돈 만원!
01:23복분자가 남자한테 그렇게 좋다니까 한번 사봐야겠다.
01:27선생님 저 열 박수 주세요.
01:29그날 이후 전 씨는 복분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01:33직접 복분자주를 담갔고
01:35전복이 좋다는 말을 듣고 온 날이면
01:39전복죽에 전복찜까지 빠짐없이 챙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01:45여기에 장어, 추어탕, 낙지는 기본
01:48심지어 십전 대부탕까지
01:52몸에 좋다는 음식이라면
01:54종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01:58자 보양식도 든든하게 챙겨 먹었으니까
02:01이제 슬슬 산책하러 가볼까?
02:04아우 당신 하루도 안 빠지고 산책을 나가네.
02:07아 매일 산책 나가는 거 그거 운동하는 거 안 힘들어요?
02:11좀 지쳐 보이는데 당신?
02:14이게 다 건강해지려고 그런 거니까
02:16참고 꾸준히 하다 보면은 예전처럼 몸이 돌아오겠지.
02:21매일 보양식에 산책까지
02:24무엇 하나 소홀하지 않았던 전 씨.
02:27그런데 이상하게 전 씨의 몸 상태는
02:31좋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02:37이상하다.
02:38몸에 좋은 걸 그렇게 챙겨 먹었는데도
02:40왜 자꾸 기운이 빠지는 거 같냐?
02:43예전 오빠의 근육도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고.
02:47그러게 여보.
02:49오히려 예전보다 얼굴에 생기도 없어 보여.
02:52아니 게다가 지금 한여름인데
02:55손발 왜 이렇게 차갑냐고.
02:59당신 얼마 전에 당화혈색소 높게 나왔잖아.
03:03혹시 혈당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 되고
03:07그래서 그런 거 아니야?
03:08에이 나이 드니까 그런 거겠지 뭐.
03:12걱정 마.
03:13얼마 전까지 공복혈당 정상이었잖아.
03:15나 뽀빠이야.
03:18아직 끝도 없다고.
03:21전 씨의 이상 증상은
03:23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심각해졌다는데요.
03:26병원 검사 결과
03:28청천병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03:32안타깝지만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서
03:34합병증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03:37최장암입니다.
03:38이미 주변 장기까지 전이가 되고 있어서
03:41수술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03:43일단 당장 입원해서
03:45항암치료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03:48아니
03:48공복혈당도 정상이었고
03:50관리도 철저하게 했어요.
03:52그런데 갑자기 당뇨합병증으로 최장암이라뇨.
03:56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03:57문제는 지금 남편분뿐만 아니라
04:00아내분도 혈당관리가 시급합니다.
04:02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요.
04:06건강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04:08어쩌다 부부의 건강은 나란히
04:11적신호가 켜지게 된 걸까요?
04:14과연 두 사람은
04:15다시 건강하던 예전의 일상으로
04:18돌아갈 수 있을까요?
04:21실화극장 어느 날 갑자기
04:24부부가 함께 당뇨를 진단받고
04:27남편은 당뇨합병증으로
04:29최장암까지 진단받았다는 사연
04:31들어봤는데요.
04:33두 사람의 건강이 망가진 원인과
04:35해결책까지
04:36오늘의 건강 박사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4:46오늘의 건강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04:49내과 김보민 선생님 소개합니다.
04:52안녕하세요.
04:54저는 내과 전문의 김보민입니다.
04:56어느덧 1년이 절반이 벌써 훌쩍 지나갔고요.
05:00공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죠.
05:03세월 빨라.
05:05그런데요.
05:06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05:09여름은 이렇게 단순히
05:10덥기만 한 계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05:13꼭 알아야 될 게 있는데
05:15우리가 너무너무 덥기도 하지만
05:16우리나라의 여름은 어때요?
05:18장마도 있고 습하기도 하죠.
05:20그리고 냉방을 막 하게 되면
05:23우리 몸이 어떻게 되느냐
05:25체력도 금방금방 떨어지게 되고요.
05:28또 면역력도 굉장히 크게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05: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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