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한은 기자 정치부 남용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선거도 끝나고 이건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00:08어제 대체 투표용지는 왜 부족했던 거예요?
00:11일단 예측 실패입니다.
00:13선관위에 직접 물어보니까요.
00:15본 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 수만큼 인쇄를 하지 않고
00:18선거 때마다 예측을 해서 일부만 준비를 한다는데요.
00:23문제가 된 이 송파구는 선거 당일 투표용지를
00:26유권자의 절반 정도만 투표할 수 있는 양으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00:31그러니까 전체 100명 중에 50명분만 마련을 했다는 거죠.
00:35본 투표를 그보다 더 많이 한 곳은 용지가 부족했던 겁니다.
00:39그런데 이 해명이 사실이라면 해당 투표소의 본 투표율이 50%를 넘었어야 합니다.
00:45하지만 투표율은 구별로는 집계되지 않고
00:47구별로만 집계되고 개별 투표소별로는 나오지 않아서
00:51정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0:53무엇보다 이 부분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00:56아니 전체 유권자만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1:00투표 독려도 하고 있던데 이거 왜 그래요?
01:02종잎이 많이 들어서 합니까?
01:03선관위에 물어봤더니 이게 비용 때문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01:07예산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요.
01:09그렇다면 이유가 뭐냐?
01:11남은 투표용지 관리와 처리 문제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01:15남은 용지는 보관했다가 폐기를 해야 하는데
01:18혹시 잃어버리거나 하면 부정선거 같은 의혹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
01:22이 용지가 최대한 남지 않게끔 인쇄를 한다는 겁니다.
01:26이 관리 논란을 줄이려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참정권을 침해한 셈입니다.
01:32그러면 얼마 필요한지 예측이라도 정확히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01:35나름 투표소마다 유권자 수와 사전투표 인원 등을 고려해서
01:40본투표 용지를 배분한다고 하는데요.
01:42문제는 이 사전투표율을 보고 본투표 용지를 준비를 하면 좋은데
01:47본투표 용지 인쇄는 사전투표 전에 한다고 합니다.
01:51이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는 게 다소 무리겠죠.
01:54이번 지방선거의 경우도 서울 투표 용지 인쇄는 지난달 17일
01:58사전투표는 12일 뒤인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02:03그런데 만약에 예측을 좀 못했다고 해요, 그 투표소에서.
02:06그러면 만약에 용지가 떨어질 것 같으면
02:08빨리 좀 다른 투표소에서 가져올 수도 있잖아요.
02:11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각 투표 용지마다 일련 번호가 붙어 있잖아요.
02:16개표할 때 투표 용지 수를 정확하게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02:21그렇다 보니 다른 투표소에서 빌려올 수 없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02:25이 계산이 엉키게 되니까요.
02:27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투표소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
02:30송파구 선관위에서 혹시 몰라 준비해뒀던 여분의 용지를 나눠줬다고 합니다.
02:35네, 따져볼 게 좀 많아 보입니다.
02:37안희 기자, 남영주 기자입니다.
02:4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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