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발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부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00:08선관위가 자체적으로 꾸린 진상규명위원회도 사흘째 활동을 이어갑니다.
00:13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정영 기자.
00:17경기과천 중앙선관위입니다.
00:20진상규명위원회가 매일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행 중이죠.
00:26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00:29어젯밤 늦게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서
00:33뒤숭숭한 분위기 속 3차 회의가 열린 건데요.
00:36진상규명위는 투표용지가 선거인수 50%로 줄여 인쇄된 경위와
00:41추후 대응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44위원장을 맡은 조현욱 변호사는 YTN에
00:47이번 사태를 한마디로 선관위의 총체적 무능이 빚은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00:52사전투표 비율이 본선거에 비해 낮은 곳까지
00:55지역선관위가 인쇄율을 50%로 일괄 결정하는 등
00:59수요 예측을 잘못한 게 문제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01:03다만 지금까지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01:06선관위 나름대로는 관련 연구 용역을 맡기거나
01:09TF를 운영하는 등 시도는 인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01:12진상규명위 활동은 고작 열흘입니다.
01:15시간이 짧은 만큼 위원회는 조사 대상을
01:18투표용지 부족 사태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01:21방점을 둘 방침입니다.
01:23또 거버넌스 구조 개선을 포함해
01:25해체 수준의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01:27진상규명위 목표입니다.
01:32투표용지 부족 사태뿐 아니라
01:34개표 입력 오류 등 사례까지 확인이 되면서
01:36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01:41전북에 이어 경기 교육감 선거에서도
01:44개표 결과 착오 입력 사례가 나온 건데요.
01:46투표소를 오인해 결과값을 잘못 넣었거나
01:49후보자 득표수를 뒤바꿔 적는 등
01:51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01:53가장 기초적인 업무에서조차 실수가 나오면서
01:56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역인데요.
01:58여기에 2년 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도
02:01경기 수원정 선거구 개표 결과를
02:03오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02:05잘못 처리된 유효표 가운데
02:07당선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표는
02:101,089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02:121,152표를 득표했습니다.
02:15결과적으로 당락에 영향은 없었지만요.
02:17잘못된 집계로 무효표가 아닌
02:192,241표가 무효로 처리된 겁니다.
02:22선관위는 이를 인지했고도 양당 후보에게만
02:25알렸을 뿐 선관위 누리집의
02:27개표 현황은 정정하지 않았습니다.
02:29결국 선관위가 어제 대국민 사과문도 냈는데요.
02:32진상규명위도 이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
02:35다만 추가 오기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02:39선관위는 그러나 법원 증거보전 명령을 받은
02:42잠실칠동 제2투표소 투표용지 보관상자 폐기에는
02:46매뉴얼을 따라 쓸 뿐이라며 보관상자가
02:48이번 사태를 밝혀 주요 증거물이란 일부 언론 보도는
02:52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2:54지금까지 경기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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