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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 전


정몽규 "월드컵 후 축구협회장 사퇴" (지난달 29일)
월드컵 개막 코앞인데… 사퇴 선언 이유는?
협회 "대표팀이 좋은 성적 내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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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화면 속에 이 인물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00:2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28저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00:34대표팀이 월드컵 대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00:39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45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00:47각 나라의 축구협회, 그게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두고
00:52우리나라 정명규 축구협회장이 미리 사퇴를 예고한
00:56꽤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00:59뒷말들이 참 많죠.
01:00제 옆에 박문성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01:03어서 오십시오.
01:03네, 안녕하세요.
01:05아무리 논란의 정명규 회장이었다고 하더라도
01:08이 중요한 시기에 왜 사퇴를 예고한 거라고 보세요?
01:13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한 두 가지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01:17결정적인 것은 지난 법원의 판결이었습니다.
01:21그러니까 법원이 판결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01:26축구협회도 무엇인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01:29억울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고 어떤 걸 주장할 수도 있겠는데
01:32법원이 축구협회의 패소를 결정을 하면서
01:35축구협회가 그동안 해야 했던 것들은 모든 게 잘못됐다.
01:38예를 들어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 축구협회장의 어떤 권한의 남용,
01:44그다음에 어떤 돈의 쓰임의 어떤 용처에 대한 문제,
01:47이런 것들이 다 문제가 있었다라고 판결을 했기 때문에
01:50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어떻게 보고 빠져나갈 수 있는
01:54여지가 없었다는 게 첫 번째고요.
01:55두 번째는 축구협회가 생각했던 건
01:58마지막에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02:02뭡니까? 성적입니까?
02:03월드컵이었죠. 월드컵에서의 끓어오르는 열기,
02:07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 과정에서 좀 잘못했지만
02:11저희가 이런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겁니다.
02:15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좀 이해해 주시죠라고 분위기를 가려고 했는데
02:18지금 다 느끼시겠지만 현재 월드컵이 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02:24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죠?
02:25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02:26맞습니다. 분위기가 좀 올라와야 또 어떤 결과까지도 나올 텐데
02:30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우리 대표팀이 결과를 내더라도
02:35사람들은 좀 차갑게 바라볼 것 같아요.
02:38그러니 축구협회가 생각했던 마지막 반전 카드.
02:40월드컵에서 결과를 내면 내가 이걸 뒤엎어보겠어라고 했는데
02:43그것마저도 희망이 사라진 거죠.
02:46그러니까 법원의 판결과 월드컵의 차가운 시선이 겹치면서
02:49더 이상은 할 수 있는 게 없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02:53축구 대표팀의 A매치는 그냥 보증수표였고 저도 축구팬 한 사람으로서
02:58그런데 축구인인 박문성 의원께 질문을 드리면
03:03아무리 정몽 교회장, 홍명보 감독의 절차상 논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03:08어떻게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기가 이지경이 됐다고 보세요?
03:12저는 이 시대의 흐름과 맞물렸다고 생각합니다.
03:16그러니까 시대의 정신이라고 해야 될까요?
03:17그러니까 이제 지금 우리가 많은 팬들이 이렇게 대표팀에 등을 돌렸던 건
03:23저는 본질은 경기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03:27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03:29그거는 사실 우리가 축구를 보다 보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죠.
03:33우리가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결과가 안 나왔다고
03:36이렇게까지 차갑게 등을 돌린 적은 없습니다.
03:39그럼 왜지? 왜지? 한번 생각해보면
03:41이게 바로 3년 전에 기억으로 떠올리는데
03:44크리니스만 감독이 물러나고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는 절차에서
03:48사람들이 분노했던 것, 사람들이 지적했던 건 뭐냐면
03:52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해가 아니었습니다, 본질은.
03:55아마 기억하... 떠올려 보시면
03:58누구를 선임하더라도 이런 과정과 절차가 공정해?
04:01그렇죠.
04:02이게 정의로워? 이게 맞아?
04:04왜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끊임없이 기회를 주면서
04:07누군가에게는 기회를 박탈시키지?
04:09그게 우리 사회에 지금 있는 이 공정 이슈라고 하는 걸
04:12저는 맞닥뜨렸다고 생각해요.
04:14한교 빵집에서 면접 봤나요? 그런 논란이 있었어요.
04:16그렇습니다. 집 앞에 밤 11시에 가서 면접을 봤는데
04:19사람을 봤는데 그걸 면접이라고 하니까
04:21사람들이 왜 그게 면접이지? 그거는 특혜 아닌가라고 하는
04:25이 시대의 공정의 이슈하고 부닥쳤기 때문에
04:27사람들이 그렇게 차갑게 등을 돌린 것 같습니다.
04:30그런데 오늘 이런 얘기가 있어요.
04:32정몽규 회장이 본인 사비로 월드컵에 성적을 잘 냈을 경우에
04:37포상금을 지급하겠다.
04:38그런데 이제 시대적 흐름이라는 박 의원님 말씀을
04:41만약에 비춰보면 예전 같으면
04:45재벌 총수가 축구 잘 되라고 선수들 경기력 잘하고
04:49골 잘 넣고 잘하면 저렇게 포상금 준다라는
04:52어떤 베푸는 느낌이 아니라
04:54저건 사비로 안 줘도 되고
04:56당연히 축구협회에 공금으로 절 수 있는 거니까
04:58공정하고 절차를 못 지킨 거에 대해서
05:02저런 사비로 지급한다는 게 여론을 쉽게 뒷바꿀 수 없다.
05:05이렇게 판단하면 제 판단이 맞은 거예요?
05:07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이 문제가 왜 불거졌는지
05:11축구협회나 정몽규 회장이 아직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05:15그러니까 몇 가지 그냥 과정에서 조금 실수했는데
05:18이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요.
05:20이걸 왜 이렇게 축구협회나 국가대표팀이 이렇게 망쳐놨니
05:23이렇게 왜 어떻게 망가질 수가 있는지에 대한
05:26그 과정과 절차의 아주 핵심인 공정에 대한 이슈가 지금
05:29많이 틀어졌다고 한다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거에 대해서
05:33콕 집어서 사과를 하든지 해야 되는데
05:35지금 결국 물론 그렇게 사죄를 털어서 돈 내는 건 좋죠.
05:39그렇죠.
05:39하지만 그게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05:41본질은 아니다.
05:42그리고 그전에도 그런 몇 가지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잖아요.
05:45어떤 모양새냐면 다 밀리니까
05:47어쩔 수 없이 그냥 그래 내가 이렇게 돈 내면 되는 거지
05:51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05:52이 느낌이.
05:53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좀 아쉽다 이런 생각이고
05:55또 하나는 이 포상금이 제가 아쉬운 건 뭐냐면
05:58거기에 if가 들어가 있어요.
06:00만약에?
06:0132강 하면 줄게.
06:0416강 올라가면 줄게.
06:068강 하면 줄게.
06:07이 개념입니다.
06:08그런데 포상금이라는 개념이 그런 개념 아니에요?
06:10성적을 잘 냈을 경우에 주는.
06:11그런데 예를 들면 축구협회는 이미 포상금 제도가 있습니다.
06:14그런 식으로 돼 있습니다.
06:15만약에 이게 정몽규 회장이 진심으로 그동안 어떤 잘못에 대해서
06:20내 사비를 통해서 일정의 어떤 사과의 뜻을 비치겠다고 한다면
06:24if가 들어가지 말아야죠.
06:25무슨 얘기냐면 예를 들어서 지금 천안에
06:28우리나라 축구센터가 옮겨갔습니다.
06:30파주에 있던 게.
06:31그렇죠.
06:31거기에 처음에 건설할 때 은행 대출이 수백억 원이 남아있습니다.
06:35저 같으면 이번에 그런 뜻으로
06:38그 후임에게 부담감이 될 수 있으니
06:40내 사제를 털어서 그 빚을 이만큼 탕감하겠다.
06:43이건 if가 아니죠.
06:44무조건 어쩔 수 없이 내는, 그러니까 꼭 내야 하는 돈인데
06:47지금은 우리가 만약에 32강에 못 가요.
06:49그러면 내는 돈이 아니지 않습니까?
06:51이거보다는 진심 어리게 그냥 돈을 내는 구체적으로
06:55이런 행동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06:57정몽규 회장이 이제 사퇴를 예고한
07:00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을 좌지우지 않겠지만 분위기는 든순할 것 같은데
07:05박문성 의원께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07:08그러면 월드컵이 끝났어요.
07:09성적이 어떻게 됐든 정몽규 회장이 물러났어요.
07:12그럼 축구협회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까?
07:14그게 이제 문제죠.
07:16사실 되게 핵심적인 질문이고 본질적인 질문인 것 같아요.
07:20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려하거나 경계하는 건
07:22혹시 사람의 얼굴만 바뀔 거봐 걱정하는 겁니다.
07:27그렇죠.
07:27그러니까 사실 정몽규 회장이 지금 13년을 끌고 왔고요.
07:31현대가라고 하는 걸 놓고 보면 한 30, 40년을 가져왔습니다.
07:34그런데 지금 만약에 이 제도,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가 축구협회 회장을 뽑는 거는
07:392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이라고 하는 간선제도인데
07:42그 문제가 있다라고 이거는 민의를 대표할 수가 없다.
07:46민심의 왜곡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잖아요.
07:48그래서 이미 대한체육회에서 직선제를 포함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는데
07:53지금 이제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물러난 시점부터 시작해서
07:5760일 이내에 선거를 해야 됩니다.
07:59두 달 안에요?
08:00두 달 안에 만약에 선거를 한다면 지금으로서는 지금 제도로 뽑아야 돼요.
08:05그 얘기는 정몽규 회장의 사람으로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08:09매우 높습니다.
08:10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이러면 사람만 바뀌는 것이지
08:14어떤 체제나 생태계나 어떤 우리 축구협회의 어떤 흐름이나 이런 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08:20이거는 월드컵이 끝난 다음에도 우리가 좀 더 계속 신경 쓰고 지켜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08:26월드컵 개막 직전에 사퇴를 예고한 정몽규 회장 논란 얘기
08:31박문성 해설위원에게 하나하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08:34고맙습니다.
08:34고맙습니다.
08:35고맙습니다.
08:35고맙습니다.
08: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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