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가 주말 사이에 우리나라의 32강 진출을 정말 손꼽아 기다리면서 정말 다른 나라, 온 나라 경기 다 봤는데요.
00:08제가 다룬 결론은 다른 나라 팀들은 정말 다 절실하더라.
00:12우리는 32강 나갈 자격이 안 됐다. 뭐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00:17홍명보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00:19제 옆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23네, 안녕하세요.
00:24아까 잠깐 봤고 2분 사퇴 입장문을 읽었습니다.
00:28감사합니다. 사퇴 입장문마저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던 건 제 느낌만은 아닌 것 같아서요.
00:35다 똑같이 느끼는 것 같아요.
00:37그러니까 비단 다 끝난 다음에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거는 누구나 습관이 그럴 수도 있고 이렇게 할 수는 있는데
00:47전반적으로 한 2분 정도 걸렸던 입장문을 얘기하는 태도, 말투라고 하죠.
00:53진짜 미안한 건가? 진짜 한국 축구가 이렇게 최악으로 흘렀는데 이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건가?
01:02이런 걸 느낄 수가 없는 거였죠.
01:03그리고 그 안에 무엇을 잘못했다는 없습니다.
01:08그렇네요.
01:09이번 월드컵이 최악의 월드컵으로 빠졌는데 감독인 내가 무엇을 실패했다, 무엇을 잘못했다의 내용이 없어요.
01:16그러니까 사람들이 뭘 사과한다는 거지?
01:20그런데다가 저렇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가니까 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구나 사과를 이렇게 받아들이는 거죠.
01:27그러니까 저는, 저도 태도 논란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아까 나갔던 것 중에 저는 그런 것 같아요.
01:32모든 판단의 기준은 한국 축구였다.
01:35홍 감독 입장에서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그 속내는 알 수 없는데
01:38저는 앞으로도 홍 감독이 왜 그런 전술에 대한 판단을 했는지
01:44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질의응답 없는 발표가 됐기 때문에 영원히 미스터리를 남을까?
01:50그런 의구심과 그런 비판은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01:53이번 월드컵뿐만 아니라 홍명봉 감독이 이끌었던 2년 동안 축구를 좋아하시니까
02:00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게 기억나십니까?
02:04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던 것 같아요.
02:05항상 결과가 나와서 결과가 안 좋으면 감독이니까 책임지겠다 이랬지
02:10어떤 전술에 대해서 어떤 어떤 움직임이 있었고 어떠겠다라는 게 없어요.
02:14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데 그것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02:19인정과 사고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02:21마지막까지 똑같은 모습이죠.
02:23그냥 무더워서 그랬나?
02:25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경직돼서 그랬나라고 하는 주변을 이야기하는 건 있지만
02:30정작 내가 뭘 하고 싶었어?
02:33뭘 했어?
02:34근데 뭐가 됐고 뭐가 안 됐어?
02:35안 된 건 이래서 미안해.
02:37라는 얘기를 2년 동안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02:39모르겠어요.
02:40본인이 축구협회 백서에 그런 얘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02:42좀 국민들도 알고 싶은 것 같아서.
02:44근데 또 하나가 있는데 저는 뭐냐면 12년 전 그러니까 브라질 월드컵 끝났을 때 당시 이제
02:52두 번의 월드컵을 다 실패한 바로 12년 전 월드컵 때 연날 나오고 막 그랬었잖아요.
02:57공항에서.
02:57그런 불상사를 벌어지지 않기 위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성적 여부를 상관없이 어쨌든 공식 해단식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03:06그것도 안 한 것 같아요? 축구협회에서는.
03:09이번 월드컵은 정말 우리 역사에서 이런 게 또 있을까 싶어요.
03:15왜냐하면 우리 갈 때도 못 했어요.
03:19환송식을 못 했습니다.
03:21시작과 끝이 없는 월드컵이에요.
03:24이런 월드컵이 있던 적이 없습니다.
03:25성적 여부를 떠나서 마무리는 확실히 해야죠.
03:27그게 어느 조직이든 마찬가지죠.
03:28시작도 못했고 마무리도 못하는 겁니다.
03:30근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03:31왜 못했을까?
03:32우리가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월드컵이 시작돼 우리 경기가 시작되니까
03:36가슴이 뛰긴 했지만 예전처럼 심장이 막 두근두근거리진 않았어요.
03:41왜 그랬지?
03:42왜 우리는 월드컵 때마다 우리 경기가 있으면 그렇게 심장이 뛰었는데 왜 뛰지 않았지?
03:46뛰지 못하게 만들었던 월드컵이잖아요.
03:49사람들의 심장이 뛰지 않기 때문에 비난을 받을 거봐.
03:53비판을 받을 거봐.
03:54환송식도 못했는데 결국 귀국할 때도 또 행사도 못합니다.
03:58이런 월드컵이 또 있을지.
04:00예말말로 역대 최악의 월드컵으로 남고 있습니다.
04:02박문성 의원께서 워락축구협회나 홍명보 감독의 쓴소를 많이 하셨으니까
04:06앞으로 축구협회 쇄신과 개혁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지
04:12직접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실지는 좀 더 역할을 맡으셔도 모르겠는데
04:16그런 건 있을 것 같아요.
04:18홍명보 감독 연봉 얘기에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게
04:20그게 세전 20억이다, 아니다, 세후 20억이다.
04:24그런데 만약에 만약에 문체부 감사에서도 저런 것들이 다
04:27어떤 기준으로 저런 연봉이 책정됐는지는 나중에 들여다볼 수 있는 거예요?
04:32뭐 한다면 들여다볼 수는 있겠죠.
04:35그런데 모르겠습니다.
04:37그 연봉 자체가 어떤 도덕적 기준에 있어서나
04:40혹은 국민적 정서에서는 뭐라고 할 수 있겠지만
04:43많이 준 거를 어떤 징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지 모르겠습니다.
04:47징계는 아니고 책정 기준에 대한 감사 정도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04:50할 수는 있겠죠.
04:51할 수는 있겠죠.
04:52들여다본다면.
04:52아니, 왜냐하면 연봉이 많고 적은 건 다 각자의 기준이
04:57각자의 누군가에 봤을 때는 높고 낮은 게 다를 수 있는데
05:01일정한 기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쪽이 또 여러 목소리가 있어서 제가 질문 드린 거예요.
05:06그럼요.
05:06그 홍명무 감독과 그때 이름이 거론됐던 우리 대표팀 선임되려고 할 때 한 명이 누구였냐면 제시마시 감독이 있었습니다.
05:16이번 캐나다를 이끌고 있어요.
05:17맞죠.
05:1816강을 갔습니다. 지난 새벽에.
05:21그 감독을 내치고 홍명무 감독을 데려왔는데 그럼 더 잘해야 되잖아요.
05:26그런데 지금 홍명무 감독이 이번에 월드컵에 참가한 48개 국가들 중에 연봉 순위가 탑10 안에 거의 근접해 든단 말이에요.
05:34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05:37네, 10위권 근처에 든단 말이죠.
05:39적지 않은 돈인데 지금 우리가 보여드렸던 내용과 결과는 그 수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죠.
05:46아니 그러니까 우리 국대 감독이 될 뻔했던 그 제시마시 감독.
05:51캐나다 이끌고 우리 자리 갈 뻔했던 그 남아공이 이겼는데 실제로 경기 보셨을 거잖아요.
05:58맞죠.
05:59감독의 전술과 역량이 빛났다고 평가하세요?
06:03캐나다가 홈에 대한 이점은 있지만 똑같이 이렇게 물어볼 수 있어요.
06:07캐나다에 아는 사람을 이렇게 지나가서 물어보면 없을 겁니다. 별로.
06:10물론 알폰소 데이비스나 조나던 데이비드 같은 사람들은 있지만 그건 저희 같은 사람들이 아는 거고
06:14캐나다는 아이삭기 잘하고 이런 팀이지 축구를 그렇게 잘하는 팀은 아니란 말이에요.
06:19그런데 어쨌든 16강까지 갔죠.
06:22그러니까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축구는 특히 현대 축구는요.
06:26감독의 노름입니다.
06:28정말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도 망치는 걸 우린 유럽에서 많이 보고
06:32조금 떨어져도 감동적이라는 팀을 하는 걸 많이 보는데
06:37다 그게 감독의 차이입니다.
06:39감독의 역량 차이다.
06:41역량 차이 나오니까 소환된 장면이 하나 있는데
06:44저희가 AI로 재구성한 게 있습니다.
06:47박 의원님 한번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06:50저게 팬들이 입모양으로 하이드레이션 그러니까 잠깐 쉬는 시간에 물 마시는 시간에
06:57이강인 선수가 저 남아공 후반전에 아니 추정컨대?
07:01아니 이재성 선수 재석이 형 빨리 투입해야 돼 더 늦으면 늦어.
07:06이런 거를 선수가 직접 얘기하는 경우도 사실 좀 이례적이잖아요.
07:10그런데 이제 추정에 따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가 이거에 대해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07:15제가 이 경기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릴 때 그 얘기를 했을 것 같아요.
07:18그러니까 감독은 상대에 따라서 혹은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07:23경기에 전술을 짜게 되는데 그 전술을 짰을 때 결국 그 전술이 구현되는 건
07:27뭐냐면 선수입니다.
07:29내가 어떤 선수를 늦냐에 따라서 자기 전술이 완성되는 건데
07:32남아공은 분명히 우리의 전방 압박에 취약할 수 있었는데
07:36우리가 전방 압박을 가장 잘하는 공교수 두 명을 동시에 빼버렸어요.
07:40손흥민 이재성?
07:41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추정을 하는 거잖아요 사람들도.
07:44아 이재성을 왜 뺐지? 손흥민을 왜 뺐지?
07:47어? 그러니까 지금 이강인 선수가 이재성 얘기하는 거 아니야?
07:51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금도 그거를 얘기를 안 해주고 있어요.
07:56그렇죠. 가타부터 뭐 얘기를 해줘야 저런 것들이 진짜 아닌지 봤는지
08:00혹은 의구심이 풀리니까요.
08:01남아공연이 끝난 다음에도 홍명호 감독이 그 얘기했잖아요.
08:03나 모르겠다 내가 왜 졌는지.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
08:07그런데 마지막 사과하는 자리에서도 뭘 잘못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08:11정말 답답합니다.
08:12박문성 의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물론 뭐 축구팬들 대다축구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제일 분노하는 지점은
08:18이런 최악의 월드컵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금세대가 흘러갔다는 데 있을 텐데
08:25물론 여전히 호날두 메시가 뛰고 있긴 하지만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이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08:33뭐 손흥민 선수는 아직 내가 은퇴한다고 얘기 안 했기 때문에 은퇴라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08:40어쨌든 나이가 적지 않은 건 사실이잖아요.
08:43물론 뭐 메시나 호날두도 너무 잘해주고는 있지만은 손흥민 선수를 다음을 우리가 꼭 기약한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데
08:51그래서 더 안타까운 거예요.
08:53손흥민 선수가 이번 월드컵 앞두고 그 얘기 했잖아요.
08:55이번 월드컵에서 정말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적을 할 때 미국이라는 곳을 선택한 거나.
09:00그것도 염두에 뒀다고 했어요.
09:01그렇게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갔는데 마지막 경기는 선반으로도 못 뛰었습니다.
09:07그리고 경기가 그렇게 끝나버렸어요.
09:10만약에 이번 대회가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면 너무 슬프잖아요.
09:14많은 팬들이.
09:15우리는 왜냐하면 손흥민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09:19여러모로 참 안타까운 월드컵이 돼버렸습니다.
09:21저희 박문성 의원께서 저희 CT라이버 5번 정도 출연하셨는데
09:24저는 박문성 의원의 대체적인 지적과 평가에는 거의 다 공감해요.
09:28그런데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가 밉상으로 찍혀서 그렇지
09:34이 모든 문제 최악의 월드컵이 100% 홍감독과 축현 문제냐
09:39선수들의 문제를 되짚어볼 건 없냐
09:42이런 생각도 좀 들어서요.
09:43어떻게 판단하세요?
09:44있죠.
09:45실수한 선수들도 있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09:47그 다음에 팬들에게도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측면 쪽이라든지
09:52또 골을 못 넣었다고 한다면 공격수들도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되고요.
09:55여러 가지로 선수들의 부족을 얘기할 수도 있고 체력이나 집중력도 당연히 탓할 수 있습니다.
10:01그런데 이 선수들을 누가 뽑았습니까?
10:05절대 권력을 누구에게 줬어요? 선수 선발권을?
10:08감독님이 주는 겁니다.
10:10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서 가장 잘하는 26명 뽑으라고 권한을 준 겁니다.
10:16그리고 그 26명 중에서도 누군가는 선발로 넣을 수도 있고
10:19누군가는 빼버릴 수 있는 또 절대 권력이 있어요.
10:21아무리 우리에게는 대단한 손흥민 선수지만
10:27우리 홍영호 감독이 빼버리잖아요.
10:29그럴 정도의 막강한 권력이었다고 한다면
10:31이 선수들을 뽑은 혹은 이 선수를 활용을 한
10:34결국은 감독이 채무를 가는 게 맞는 거죠.
10:36짧게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10:38아마 내년 1월 아시안게임이 지금 큰 변수는 아닌 것 같고
10:42지금 중요한 건 다시 망가진 우리 축구를 좀 살려야 되는데
10:46회장도 없고 지금 감독도 없는 상태란 말이죠.
10:48그러면 박문성 의원이 보시기에 대대적으로 축구협회를 바꿔야 된다.
10:53그 첫 단추는 뭐라고 보십니까?
10:55우리가 어디로 갈지 다시 만들어야 되겠죠.
10:58방향이 없어요.
11:00지금은 선장도 없고 다 없어져 버린 상황이잖아요.
11:03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가야 될지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야 되는데
11:06그 비전과 길을 만들기 위한 어떤 씽크씽크 같은 게 만들어져야 될 것 같아요.
11:12지금 협회는 사실상은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11:17사실상은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약간 식물의 상태.
11:22어떤 대회의 성적이 지금 단순한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11:24축구협회를 대신할 만한 실시적인 기구 같은 게 일단 1차적으로 필요한.
11:27그래서 축구협회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11:30그거죠.
11:31일단 이유는.
11:32그래서 일단 축구협회를 새롭게 해야 되는데
11:34그렇게 새롭게 큰 비전을 그리면서 그걸 끌어갈 수 있는 사람.
11:40즉 회장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틀을 빨리 만들어야 되겠죠.
11:44일단은.
11:45네.
11:45그 기구가 해야 축구도 바뀌고 축구협회도 바뀌고.
11:48그러겠죠.
11:48선수들도 바뀌고.
11:50알겠습니다.
11:51원래 32강 진출팀.
11:53예상하려고 미리 출연 요청을 들었었는데 오늘 홍 감독 사퇴 얘기만 쭉 했습니다.
11:58박문성 해설연스 고맙습니다.
11:59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