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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이 공정률 77%를 넘기며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뱃길만 닿던 섬에 하늘길이 열린다는 기대가 크지만, 뜻밖에 이란 전쟁과 고유가 악재를 만나 현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합니다.

몇 시간씩 뱃멀미를 견뎌야 하고, 겨울엔 뱃길조차 끊기기 일쑤입니다.

날씨 영향이 적고, 더 빠르게 육지를 오갈 수 있는 공항은 주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었습니다.

진통 끝에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 공사는 2028년 개항을 앞두고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공정률이 77%를 넘기면서, 수심 30m 바다를 메꿔 만든 천2백m급 활주로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항이 생기면 서울까지 한 시간 거리, 울릉도와 독도를 보려는 관광객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순 / 경기도 안양시 : KTX 타고 배를 탔는데 밤 10시 배를 타서 아침 6시에 도착했어요. 얼마나 긴 시간입니까? 근데 비행기가 생기면 몇 시간 안에 올 것 아니에요, 그렇게 좋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순조롭던 공사의 발목을 잡은 건 이란 전쟁입니다.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는 대공사, 중장비에만 매달 기름이 27만ℓ씩 들어가는데, 전쟁 이후 기름값만 월 1억 원 넘게 더 들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혼화제'는 가격이 30%나 오른 데다 수급마저 뚝 끊겼습니다.

시공사 측이 미리 확보한 물량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공사를 멈추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 년을 기다린 하늘길 개척의 꿈이 지구 반대편 전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디자인 : 정하림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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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 공정률 77%를 넘기며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00:08뱃길만 닿던 섬에 하늘길이 열린다는 기대가 크지만, 뜻밖의 이란 전쟁과 고유가 악재를 만나 현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16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울릉도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합니다.
00:24몇 시간씩 뱃멀미를 견뎌야 하고, 겨울엔 뱃길조차 끊기기 일쑤입니다.
00:31날씨 영향이 적고, 더 빠르게 육지를 오갈 수 있는 공항은 주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었습니다.
00:38진통 끝에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2028년 개항을 앞두고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00:45공정률이 77%를 넘기면서 수심 30m 바다를 메꿔 만든 1200m급 활주로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00:56공항이 생기면 서울까지 1시간 거리, 울릉도와 독도를 보려는 관광객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01:03KT 타고, 배를 탔는데 밤 10시 배를 타서 아침 6시에 도착을 했으니 얼마나 긴 시간입니까?
01:15그런데 비행기가 생긴다면, 어머 몇 시간 안에 올 거 아니야?
01:19그것처럼 죽을 게 어디 있겠습니까?
01:21순조롭던 공사의 발목을 잡은 건 이란 전쟁입니다.
01:26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는 대공사.
01:28중장비에만 매달 기름이 27만 리터씩 들어가는데, 전쟁 이후 기름값만 월 1억 원 넘게 더 들고 있습니다.
01:37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혼화재는 가격이 30%나 오른 데다 수금마저 뚝 끊겼습니다.
01:44시공사 측이 미리 확보한 물량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공사를 멈추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1:53수십 년을 기다린 하늘기 개척의 꿈이 지구 반대편 전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2:03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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