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가 21일 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은 가운데 적자사업부의 성과급을 얼마나 배분할지가 협상의 최대 쟁점 중
00:10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2노조는 반도체 부문 성과급 재원의 70%를 전체에 배분한 뒤 30%만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나누자는 입장이지만
00:20사측은 적자사업부에도 많은 성과급을 보장하는 이 같은 방식이 성과주의에 역행한다며 전체 배분률을 낮추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00:28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부터 세종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2차 사후조정회의에서 성과급 재원의 부문 사업부별 배분 비율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00:40노조는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고
00:45이 중 70%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 전체가 나누어갔고 30%는 사업부별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내놨습니다.
00:55DS 부문 내 적자사업부에도 70%의 공통 재원을 분배함으로써 사업부별 격차를 최대한 줄이려는 것입니다.
01:04반면 사측은 이번 2차 사후조정을 앞둔 미팅에서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 200조 원을 넘길 경우
01:10기존 성과급 외 영업이익의 9%에서 10%를 추가로 지급하고 이를 부문 전체 60%, 사업부별 40%로 나누자고 제안했다고 노조는
01:20전했습니다.
01:21바측은 성과급 70%를 공통 재원으로 분배하는 것은 실적이 좋은 사업부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는 등 성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01:29입장입니다.
01:30업계에서는 노조 교섭권을 가진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지부가 과반 노조 지위 유지를 위해 DS 부문 내 적자사업부에 대한 요구를 포기하지
01:40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01:43초기업 노조는 지난달 기준 조합원이 7만 6천명을 넘어 창사 최초로 법적 과반 노조 지위를 획득했으나
01:50최근 완제품 사업을 하는 DX 부문 조합원들이 노사 협상에서 소외됐다는 불만과 함께 줄줄이 탈퇴하면서
01:57조합원이 7만 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과반 노조 지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02:02최승호 초기업 노조 위원장은 전날 노조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봅시다.
02:08DX 솔직히 못해먹겠네요 라고 말했다가 집행부에 하소연글 잘못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02:15이런 상황에서 전체 2만여 명인 비메모리 직원의 노조 가입 유지가 절실한 초기업 노조가 이들을 위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02:25이 같은 요구로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DS 부문 내에서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02:31삼성전자 사내 커뮤니티에서는 노조가 전체 이익을 대변한다면 흑자를 낸 메모리 사업부부터 챙겨야 한다.
02:37부문 전체 40%, 사업부 60%라도 타결을 하는 게 현실적 등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2:45일부 노조원들은 적자 사업부에 대한 분배 요구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고
02:49정부가 긴급 조정권을 발동해 쟁의 행위가 금지될 경우
02:52더욱 후퇴된 정부 중재안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02:56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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