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럼 이제부터는 어제 우리나라 땅을 밟은 이 선수들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00:30대구역 축구단 안녕하세요. 혹시 식사 맛있게 하셨을까요? 잠자리 불편하지 않으셨어요?
00:37네, 포지션이 어떠십니까? 할 수는 부탁드립니다.
00:44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이렇게 외부 접촉을 극도로 경계하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00:52이 선수들이 지금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무척이나 궁금하죠.
00:56이분 모셨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제 옆에 김현송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1:05반갑습니다.
01:06제가 이제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한번 먼저 나왔을 때 조금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제가 표정을 잠깐 봤거든요. 어떤 생각이
01:17가장 먼저 드셨어요?
01:19떨렸어요.
01:20떨렸어요? 왜요?
01:25전장에, 전쟁터에 지금 발을 딛는 그 순간을 상상했어요.
01:31후배들이 전쟁터에 지금 나선 것 같은 그런 모습이 보였다. 선배 축구선수로서.
01:40저 표정은 교육을 많이 받은 겁니까?
01:45보통, 예, 당연히요. 아주 몇 달 전부터.
01:49몇 달 전부터요?
01:50어떻게요?
01:53북한에서는 통제되잖아요. 통행의 금지가 있어서.
01:57그런데 지금 해외 출국 자체가 지금 굉장히 큰 행사거든요.
02:03그런데 지금 이거는 국가의 임무로 나오는 거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지시는 물론이고 여기 나와서 행동할 모든 규칙에 대해서 교육받고
02:15훈련을 받습니다.
02:16그럼 예전 기억을 조금 떠올리신다면 구체적으로 나가서 표정 웃지 말라, 눈빛은 어떻게 해라, 어떻게 해라 이런 구체적인 사람들이 또 뭐가
02:26있을까요?
02:26자세부터 행동, 걷는 것까지 다.
02:29걷는 건 어떻게 해요?
02:30걷는 것도 허리 꼿꼿이 펴야 되고, 보폭 유지부터 발이 어디까지 올라와야 되고, 걸을 때 그런 것까지 다요.
02:41그럼 지금 만약에 아이스박스 들고 가는 선수들이 있지만, 예를 들어 김현송 씨가 과거에 북한에서 경험했던 거는 보폭이나 시선, 쳐다보는 말투,
02:51인모야 이런 것까지 다 고도의 교육을 받고 온 거다.
02:55시선도 함부로 간접적인 작은 미서라든가 시선도 간접적인 접촉으로 저희는 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런 접촉조차 다 통제된다고 보면 됩니다.
03:09혹시 선수들 말고 유니폼 입은 선수들은 아는데, 약간 경원처럼 보이는, 누군가가 보위부처럼 보이는, 저 인물들의 역할은 정확히 뭐예요?
03:20사실 북한에서는 축구선수, 여자축구선수나 어떤 선수라도 경호를 받을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거든요.
03:30솔직히 감시하러 온 보위부 요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03:35보위부 요원들이 저렇게 정확히는 우리나 우리 매체를 경기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을 감시한다고 보면 되는 거예요?
03:43어떻게 감시합니까, 그러면?
03:46그러니까 선수들의 눈빛과 행동에서 북한의 조국의 위험과 위상을 무너뜨리는 행동,
03:56자기네만의 틀이 있잖아요.
03:59조금이라도 부족함을 보일 때 다 체크를 하는 거예요.
04:03코칭 스태프 거의 인원과 보위부 직원의 인원이 거의 비슷한 거네요, 그러면?
04:06아니면 어디 나른 나라 갔을 때?
04:08네, 항상.
04:10제가 사실은 김현송 씨 보시고 꼭 여쭤보고 싶었던 게 뭐냐면,
04:15저희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이 있어요.
04:18오늘, 이건 오늘 모습이고, 이것도 뭐 가림막 치고 극도의 훈련 모습도 다 비공개로 노출을 꺼렸는데,
04:25이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는 저렇게 편안한 운동복 차림, 트레이닝 웨어를 입고 있었는데, 운동화였고요.
04:32그런데 인천공항을 했을 때 저는 축구 선수에게 하이힐이라는 건,
04:37제가 지금 이 질문을 들으니까 살짝 미소를 지으시는데,
04:41하이힐을 신고 입국했어요? 저건 어떤 의미로 보면 됩니까?
04:44사실 제가 이 하이힐을 신고 위에서 내려오는데 한창 오래 걸렸습니다.
04:50지금 본인도 힘을 신고 계세요?
04:52네, 전혀 익숙하지 않아서 걷기가 힘들거든요.
04:55지금 엄청 많이 힘든 모습들인데요.
04:59보통 신지 않아요. 저게 다 지금 세계 축구 선수로서 경기력도 있지만,
05:07플러스 북한 체제 선전, 그거 용으로 해서,
05:12북한의 위상과 위험의 규율적인 모습과 그런 거로 해서,
05:19저 복장도 어쩌면 다 정해진 틀에 있는, 선정된 복장입니다.
05:25지금 저 보면 사실 오른손에 여권 들고 있는 것도 있거든요.
05:27저것도 여러 계산된, 의도된 거라고 봐야 되겠죠?
05:31그렇죠. 죄송합니다.
05:34물 한 잔 드셔도 돼요. 감기 기운 조금 있으신 것 같은데.
05:37감기, 목감기가 와서.
05:38그러니까 저렇게 사실 여권을, 물론 어디 공항 갈 때나 출입국 절차를 밟을 때,
05:42누구나가 여권을 저렇게 손에 들지만,
05:44유독 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여권이 눈에 보였어요.
05:47조선민주주의 자랑스러운 조선민주주의 국민이다.
05:51그거랑,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 남한에서 금강산을 갈 때는,
05:57통일증만 있으면 가잖아요. 한 나라이기 때문에.
06:00예전에는요?
06:00네. 그런데 지금 저 여권을 보면서 저도 한참 생각을 했거든요.
06:05그럴 때.
06:06저 여권은 그러면 북한에서는 여기를 다른 나라로 보는구나.
06:09그렇죠.
06:18북한 여자축구 청소년 대표를 지내신 김연송 씨부터 여러 가지 얘기를 들으니까,
06:24저 일것을 두죠.
06:26하나하나가 아주 고도에 계산된, 훈련된, 교육된 느낌을 받았는데,
06:31만약에 저런 거를 아주 조금이라고 어겼을 때는,
06:36글쎄요. 지금 저희가 말을 언급하면서도 예전 생각이 나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드시는 것 같은데.
06:41좀 떨려요.
06:42그렇죠. 긴장되시죠.
06:43그런데 어느 정도의 조치를 또 실제로, 나라를 밖으로 왔다면,
06:50북한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이곳에서도, 현장에서도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겁니까?
06:55그럼요. 저녁마다 지금 총화를 질 겁니다.
06:58총화요?
06:58네. 생활총화.
06:59생활총화라고 하면?
07:00지금 오늘 하루를 보냈잖아요, 일과를. 그러면 저녁에 피곤하고 굉장히 압박감이 있을 거고,
07:07시달릴 것인데도 저녁마다 생활총화를 또 당연히 짓고 있어요.
07:13그러니까 어떤 특정한, 엄청 큰 잘못이 없었더라도.
07:15없어도 짓어요.
07:16계속해서 교육을 하면서.
07:18네. 당일당일.
07:19앞으로 있을 어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비까지 다 한 거군요.
07:23그런데 이런 얘기가 많았어요.
07:25사실 저도 궁금했던 게, 여자 축구는 북한 여성에게 본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절외기에다.
07:32그래서 여자 축구를 많이 경험하려고 하고, 혹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07:38여자 축구가 북한의 세계에서 나가면 세계 시장에서 스포츠에서 경기력이 있잖아요, 굉장히.
07:47그러니까 승부수가 있으니까 누구나 하고 싶고, 또 했을 때는 북한에서 가장 미는 종목 중에 하나예요.
07:57어느 정도 승산이 있기 때문에.
08:01국제 경쟁력이 있으니까.
08:02그럼요, 경쟁력이기 때문에.
08:03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08:03네. 그리고 그게 되면 평양 시민권은 물론 평양 거주권에서 가족까지 다 평양으로 올릴 수 있고.
08:15과거에 경험하셨던 거에 대해서는 만약에 축구 잘해서요, 축구에서 이름만 날리면.
08:18네. 지방에 있는, 그러니까 평양 시민권은 아무나 평양에 살 수 없잖아요.
08:23그렇죠. 그렇담사.
08:24최고의 노동당원이라든가 체육인 아파트 집이라든가 이런 거는 훈이 있었던 포상이었고,
08:31그 외로 평양 시민권, 가족까지 평양으로 올리는 그런 포상까지 주어진다고 보면 돼요.
08:37그럼 만약에 이번은 친선 경기 느낌도 있고,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경기를 한다면,
08:44이번에도 같은 잣대로서 성적이 잘 나오면 어마어마한 혜택이 주어지는 거네요?
08:49여기는 적대국이니까 당연히.
08:52특히 이제 우리나라나 일본이 이기면 그런 겁니까?
08:54남한과 일본은 이기면, 여기는 그냥 운명의 갈림길이라고 보면 돼요.
09:01잘 되면 정말 잘 되고, 안 되면 너무 안 되고.
09:04그러니까 이제 어떤 경기력뿐만 아니라 경기력을 좀 차원이 뛰어넘은 절실함과
09:08거의 목숨 건습을 하는 게.
09:10목숨 다쳐서, 예.
09:13그런데 이제 또 이런 질문들은 반대로요.
09:16만약에 이번 8년 만에 방한을, 방나물에서 국제대 출전했는데 만약에 지잖아요.
09:23그럼 어떤 불이익들이 예를 들면 있어요?
09:26그냥 패배하면, 쉽게 얘기하면 우리 국민이 다 아는 아우지로 갑니다.
09:32정말 실력이 출중한데도요?
09:36네.
09:37이거는 이미 국가 임무고 또 정치적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09:42정치적으로 연결돼서 패배하면 정치범위가 되거든요.
09:47정치범위가 되면 정치범위 가는 수용소를 가는 거죠.
09:51그럼에도 이번 8년 만에 북한 여자축구선수단의 방남 혹은 방한을
09:58여러 가지 의미로 스포츠 자체도 있지만
10:01북한과의 교류, 첫 시도탄 이런 얘기도 있고
10:04여러 가지 해석도 나서 또 특히 보완은 극도로 하고 있지만
10:08저 선수들의 경기력도 꽤 궁금한데
10:10마지막으로 아까 저 입국 장면과 훈련 장면 딱 나왔을 때 떨린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10:15후배 여자축구선수들에게 물론 지금 같은 공간에 있지만
10:21또 사실 물리적거리, 심리적거리는 꽤
10:23가깝죠.
10:25가깝든가 가까고 또 멀다 멀어서
10:27지금 수원에 한 숙소가 있는데 사실은 보완이 너무 철저하기 때문에
10:32선배 여자축구선수로서 청소년 대표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10:38꼭 왔으니까 꼭 이기고 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10:42네.
10:45북한도 이기고 우리나라도 잘했으면 좋고 그렇죠?
10:48그런데 이분들은 꼭 이겨야만 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10:52그렇죠. 아까 말씀하셨던 철저씨는
10:55그냥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서 이분들한테는
10:58그렇죠. 진짜 아까 얘기했던 전쟁
11:00목숨을 건
11:01알겠습니다.
11:03저희가 과거에 북한에서 여자축구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던 김현송 씨와 함께
11:09이들의 입국이 갖는 그리고 어떤 교육들을 받고 오는지를 한번
11:14생생한 옛날 얘기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11:16말씀 고맙습니다.
11:17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