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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프로그램으로 택시 배차 앱을 조작해 장거리 승객의 호출을 빼돌린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승객들을 기다리는 택시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공항에서 지방으로 가는 '장거리 콜'은 단가가 높아 특히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택시기사 : 분명히 뭐가 지나갔는데, 누를 시간은 없이 벌써 지나간 거야.]

[김희전 / 택시기사 : 그냥 금방 없어지더라고. 내가 누르려고 하는데 그냥 사라져버리는 거야.]

그런데 카카오T 배차앱을 해킹한 뒤 불법프로그램을 깔아 장거리 호출을 가로채 온 택시기사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행 요금이나 출발 위치 등을 설정하면, 불법 프로그램이 매초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하며 조건에 맞는 콜을 낚아챘습니다.

정상적인 배차 앱입니다. 새로운 콜을 확인하기 위해 새로고침을 하려면 이렇게 5초 동안 대기해야 하고, 화면이 갱신되면 직접 손으수락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택시기사 31명 중 일부는 선호 지역의 호출을 하루 최대 4건까지 독점하기도 했습니다.

[택시기사 : 똑같은 조건에서 (콜을) 받아야 하는데, 걔들이 좋은 콜은 싹 다 받아가니까.]

프로그램을 유통한 판매자는 동료 기사들에게 가입비와 월 사용료를 명목으로 1천3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불법프로그램 개발자와 판매자를 송치한 데 이어, 이를 사용한 택시기사들도 곧 불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도 모두 환수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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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불법 프로그램으로 택시 배차 앱을 조작해 장거리 승객의 호출을 빼돌린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00:07표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2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승객들을 기다리는 택시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00:18공항에서 지방으로 가는 장거리 콜은 단가가 높아 특히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00:37그런데 카카오티 배차 앱을 해킹한 뒤 불법 프로그램을 깔아 장거리 호출을 가로채운 택시기사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48운행 요금이나 출발 위치 등을 설정하면 불법 프로그램이 매초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하며 조건에 맞는 콜을 낚아챘습니다.
00:58정상적인 배차 앱입니다.
01:01새로운 콜을 확인하기 위해 새로 고침을 하려면
01:04이렇게 5초 동안 대기해야 하고 화면이 갱신되면 직접 손으로 수락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01:12지난해 8월부터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택시기사 31명 중 일부는
01:16선호 지역의 호출을 하루 최대 4건까지 독점하기도 했습니다.
01:22똑같은 조건에서 맞아야 되는데 걔네들이 그냥 좋은 프로그램이 생겨야 됩니다.
01:26프로그램을 유통한 판매자는 동료 기사들에게 가입비와 월 사용료를 명목으로
01:321,300만 원을 챙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01:35경찰은 지난 3월 불법 프로그램 개발자와 판매자를 송치한 데 이어
01:40이를 사용한 택시기사들도 곧 불구속 송치하고 범죄 수익도 모두 환수할 방침입니다.
01:48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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