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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던 것은 방화 때문이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방화범은 당시 투신해 숨진 60대 남편으로 지목됐는데, 불을 지르기 전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난 불로 해당 세대에 살던 부부가 숨지고 주민 6명이 다쳤습니다.

[김 동 연 / 목격자 (지난달 30일) : 가스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기 14층에서.]

경찰은 이 집에 살던 60대 남편 A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베란다에서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가스 밸브를 연 뒤 인위적으로 불을 붙여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의 아내는 집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A 씨가 불을 지르기 전 흉기로 아내를 먼저 살해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에게서 신변을 비관하는 메모를 발견했지만, 아내에게선 따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A 씨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에 어떤 식으로 불이 붙어서 폭발이 일어났던 건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A 씨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채무가 있었고, 불이 난 집은 최근 경매를 통해 매각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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