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는 21일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부터 정부의 중재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00:07성과급 재원 규모와 개인 상한선 폐지 등 성과급 기준을 제도화할지를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7손효정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죠?
00:21네, 오전 10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시작된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의 사후 조정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0지난 3월 말 교섭이 결렬된 이후 한 달 반 만에 재협상인데요.
00:35사후 조정은 기존 조정이 끝난 뒤에도 노동 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 다시 조정에 나서는 절차로 정부의 적극
00:43중재로 마련됐습니다.
00:45핵심 쟁점은 성과급 산정 방식과 이를 제도로 명문화할지 여부입니다.
00:51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개인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00:56사측은 영업이익 10%를 재원으로 하되, 메모리 사업부가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최고 수준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1:05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조정 전 기자들을 만나 성과급 제도화를 타결의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01:15회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01:21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01:30반면 사측은 내년 이후 기준은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성과급 구조를 제도적으로 고정하는 데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01:40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내부 분열도 커지고 있죠?
01:44노조 내부에선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 노조원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01:50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 노조가 반도체 중심 성과급 요구에만 집중한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01:57완제품 부문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02:00노조 탈퇴도 이어지며 한때 7만 6천명을 넘어섰던 초기업 노조원은 7만 2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02:10완제품 부문 노조원들은 전사 공통 재원을 확보해 성과급을 배분할 것을 요구했지만
02:16초기업 노조는 이는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일이라며 대신 내년 안건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3노조 간 공동 푸쟁 연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02:26완제품 부문이 중심이 되는 3대 노조가 이탈한 데 이어
02:302대 노조도 초기업 노조가 자신들을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02:38다만 초기업 노조 전체 조합원 80%가 반도체 부분인 만큼 파업 동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02:46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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