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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앵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중동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모레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런데 1차 협상 때 참여했던 밴스 미 부통령과,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참석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격이 떨어진 만큼 협상에도 영향을 줄까요.

-이란에선 파키스탄으로 간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은 만나지 않는다, 파키스탄 인사들과 만날 거다'라면서 2차 협상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키스탄을 사이에 두고 소위 셔틀외교를 하겠단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원유의 가장 큰 손님인 중국 정유기업을 제재하고 이란이 소유한 가상화폐를 동결하면서 자금줄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이란에 타격이 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는 무력 사용 시한인 5월 1일을 앞두고도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6일 안에 종전이 될 거란 자신이 있는건지, 5월 1일 이후에도 전쟁을 이어가겠단 건지 궁근한데, 실제 미국 행정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미사일 같은 핵심 무기를 대거 소모하면서 하루에 1조5천억 원을 쏟아붓고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소진된 재로를 채우는데 6년이 걸릴거란 보도도 나오는데,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해온 미군 전력에 공백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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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중동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어서 오십시오.
00:04안녕하세요.
00:05모레 2차 협상이 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00:08그런데 1차 협상 때 참여했던 벤스 미 부통령, 이란의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00:14이번에는 참여를 하지 않는다, 이런 소식이 같이 들려오고 있는데
00:17그렇다면 협상의 어떤 격이 떨어지는 만큼 협상 결과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냐,
00:22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00:24그렇죠. 협상 격이 낮아지는 것은 협상 목표가 달라지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0:281차 협상은 상대방의 패를 확인하고 그런 다음에 타결까지 기대하는 거였다면
00:33지금은 사실 정전도 아니고 그다음에 전쟁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00:38어떻게 보면 휴전으로 잘 관리해보기 위한 목표가 있는 것이죠.
00:43예를 들면 지금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2주 후견이 끝났는데 이란에 동의 없이 휴전하자고 한 거잖아요.
00:50그러니까 이 상황을 제대로 살려내야지 그다음에 사실은 실질적인 협상을 할 수 있거든요.
00:56그러니까 2차 협상이라기보다는 사실은 1.5차 협상 정도로 규정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01:021.5차 협상이다.
01:05이란의 외무장관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1:07미국은 만나지 않는다.
01:08이렇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01:10그렇다면 진짜 2차 협상, 1.5차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건지
01:14아니면 파키스탄 사이에 두고 뭔가 중재국 사이에 두고 셔틀 외교를 하겠다는 건지
01:19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01:21이번 협상의 여건을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01:23미국과 이란 양측은 사실은 협상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파키스탄이 모이는 게 아니고
01:29파키스탄하고의 양자 대화를 하는 측면에서 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1:33그러니까 이란에서는 파키스탄만 만난다고 한 거거든요.
01:36그러면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해요.
01:39정말 그냥 이란하고 파키스탄, 미국하고 파키스탄만 만나고
01:43타결 없이 그냥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
01:46그리고 두 번째는 간접 협상.
01:47파키스탄을 통해서 같은 건물 내에 있지만 메시지를 파키스탄을 통해서 중재해서 간접적으로 협상하는 방식.
01:54그리고 마지막에 1, 2차 시나리오가 전격적으로 어떤 단초가 만들어져서 직접 협상을 하는 방안.
02:00이게 있긴 있는데 어떤 경우에든 간에 이 세 가지 시나리오가
02:03미국이 생각했던 그랜드바겐 방식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02:07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란산 원유의 가장 큰 손님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정류기업을 제재하고
02:14또 이란이 소유한, 보유한 가상화폐를 전부 다 동결시켰습니다.
02:19자금줄 조이기 전략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란에게는 타격이 될까요?
02:23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강압을 같이하는 목표가 있죠.
02:26목표는 뭐냐면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고
02:29그다음에 민생의 어려움을 유도시켜서 사실 민중 봉기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02:34그런데 이란은 저항 경제를 통해서 상당 부분 내구성이 있고
02:38그런데 이게 민생이 생필품까지 제대로 확보를 못하게 되면
02:43당연히 민중 봉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죠.
02:46그런데 이게 이란이 그 정도 상황이 되려면
02:49미국이 작전의 지속성, 강압의 지속성이 있어야 돼요.
02:52그런데 그러려면 미국이 출구 전략으로 통해서 나가지 못해요.
02:56그러니까 압박과 출구 사이에 딜레마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게 지금 현 상황입니다.
03:00이란 같은 경우에는 워낙 그동안 제재를 오래 받아왔기 때문에
03:03어느 정도의 내구력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해주셨는데
03:06트럼프 대통령 의회 승인 없이 무력 행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03:105월 1일로 끝나는 겁니다.
03:12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03:14나는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서 여유로운 어떤 태도를 보였어요.
03:18그렇다면 이게 그 사이에 정말 6일 정도 남았는데
03:21종전이 될 거라고 보는 어떤 낙관이 있는 건지
03:24아니면 5월 1일 이후에도 전쟁을 계속 이어갈 거라는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03:29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지 어떤 시나리오에 좀 더 가깝다고 보십니까?
03:32트럼프는 자신의 플레이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겠죠.
03:35다만 5월 1일을 기점으로 세 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겁니다.
03:38첫 번째는 뭐냐면 지금 전쟁이 아니라고 자꾸 얘기하면서
03:42전쟁 권한법의 밖이라고 얘기하잖아요.
03:45그래서 그거를 계속 끌고 가는 방법.
03:46두 번째는 이제 30일 연장을 할 수가 있어요.
03:50그런데 이러려면 불가피한 전쟁 필요성을 얘기해야 되거든요.
03:52그 과정에서 30일 동안 무엇을 할 건지 설명을 해야 되는데
03:56이게 쉽지 않을 겁니다.
03:57전쟁 협상을 타결할 것인지 호르몬 협업을 개방할 것인지
04:00아니면 전쟁을 이기는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
04:02그러면 의회의 통제를 상당히 받아야 되는 거고요.
04:05마지막에는 상하원 의원의 의회의 승의를 받는 거예요.
04:09그런데 이게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04:11그래서 이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5월 1일 기점으로 해서는
04:14의회의 통제력이 높아지고 미국의 어떤 반전 시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04:19그렇군요. 이럼과 미국 상황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4:23지금까지 반길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04:2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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