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00:04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은 걸로 보이는데요.
00:09국제부 연결에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00:12김종욱 기자 먼저 2차 협상이 무산된 요인 그리고 이후 협상 재개 전망은 어떤지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00:18네 팽팽히 맞선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업과 이란 핵 프로그램 이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00:24미국이 이란의 압박 수위를 높이려 해상 맞불 봉쇄를 확대하면서 전세계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업 긴장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00:34이란은 미국의 이런 압박에도 호르무즈를 계속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00:39폐제시키한 대통령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총리와 통화하면서 미국이 해업 봉쇄를 포함한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화가 진전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00:49다음은 핵 문제입니다.
00:51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과 비축분 반출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핵에 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00:59쟁점에 관한 이견에는 무엇보다 양측의 뿌리 깊은 불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01:042차 협상 자체는 무산됐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닙니다.
01:08모든 카드가 미국에 있다면서도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 말은
01:15군사 작전과 해상 봉쇄를 통한 협상력 우위를 강조하는 동시에 협상 가능성도 닿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01:23미국 협상단의 파키스탄 방문 일정 취소 직후 이란에서 이전보다 개선된 제안을 받았다는 발언도
01:30물 밑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01:35이란 역시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가기 전 파키스탄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3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당분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면서 접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01:53미국의 강한 압박에도 이란이 예상보다 견고하고 길게 버티는 배경은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01:59무엇보다 이란 강경파인 혁명수비대 수뇌부가 이란 내 의사결정을 지배하면서 협상 진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02:07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가 분석했습니다.
02:11그 배경엔 시간이 이란 편이라는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02:17미국의 압박을 일정기간 버텨내면 미국이 반전 여론과 정치적 악영향 때문에
02:22먼저 타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02:25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 중간평가 성격인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란 전쟁이 최대 변수가 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02:35반전 여론과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 등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02:42물론 이 과정에서 이란도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02:45이미 장기간 제재를 버텨낸 터라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02:51미국의 해상 봉쇄가 길어지면 미국 경제 역시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02:57이란 내부에서는 장기간 쌓인 경제적 고통을 전쟁 탓으로 돌리면서
03:02정권의 실책을 정당화하는 틀이 마련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3:10이번엔 레바논 소식 알아보죠.
03:12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
03:16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03:19그렇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5일 밤 레바논 남부를 잇따라 공습했다고
03:24레바논 국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03:26같은 날 오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03:32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03:34네타냐오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내 친일화군 무장 전체
03:38헤즈볼라가 연장된 휴전을 어겼다며 강력한 공격을 군에 지시했습니다.
03:43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03:48헤즈볼라 소속 알리파야드 레바논 의원은 휴전 합의가
03:54이스라엘의 최소한의 의무조차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03:57계속되는 적대 행위를 볼 때 휴전 연장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04:03양측 모두 마지못해 휴전 안을 수용한 만큼 휴전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4:08다국적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의 레바논 분석가 데이비드 우드는
04:13이건 휴전이라기보단 제한적인 긴장 완화 수준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04:18이어서 휴전이 극도로 불안정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에 좌우되기 때문이라면서
04:23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휴전을 강행해 놓은 상황이지만
04:28협상이 깨지면 레바논이 화약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4:33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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