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협이 개방 하루 만에 다시 닫히면서 20일 열릴 수도 있다던 2차 종전협상 전망도 어둡습니다.
00:08여전히 협상이 낙관적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이란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인데요.
00:16파키스탄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00:18권준기 특파원
00:23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람 아바드입니다.
00:26어제 이란이 인도 유조선에 사격을 가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00:35이란 국영TV는 호르무즈 해협의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00:41수십 척의 상선과 유조선이 바다 위에 그대로 멈춰선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00:47이란 혁명수비대 발표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영상으로 보입니다.
00:54선박 추적 사이트를 통해서도 배들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다 뱃머리를 돌리는 모습이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01:02하루 만에 풀었던 봉쇄를 다시 시행한 이란은 인도 선박에 사격을 가하며 긴장감을 높였는데요.
01:10이란의 봉쇄 해제에도 미국이 역봉쇄 조치를 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1:16협상 진전 상황에서 이란이 호의를 보였지만 미국이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협을 다시 막았다는 얘기입니다.
01:25갈리바프 이란의회 의장은 미국의 봉쇄 조치는 무지한 조치라며
01:30봉쇄를 풀지 않으면 통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1:50지금 상황은 미국은 협상에 큰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01:55이란은 회담 날짜를 잡지 못할 정도로 이견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02:00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의 인도 선박 공격에도 귀여운 짓을 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02:08대화는 아주 잘 되고 있고 오늘 중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02:13회담 재개와 합의 도출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02:17하지만 이란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에 진전은 있지만
02:22여전히 이견이 많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이 있다며 입장 차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02:28이란 외무차관도 국제법을 넘어서는 미국의 핵 규제를 용납할 수 없다며
02:33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2차 회담 날짜를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02:39이곳 파키스탄에서의 2차 회담 개최를 놓고 미국과 이란 간의 온도 차가 분명한 상황인 겁니다.
02:48그곳 파키스탄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02:54지난 1차 회담 당시 내외신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로 사용됐던
03:00컨벤션 센터가 다시 재개장 움직임을 보이는 등 회담 준비는 속속 진행 중입니다.
03:06아직 본격적인 도로 통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03:09보안 강화 조치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03:14하지만 파키스탄 외무부는 아직 회담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03:21미국의 최종 협상안을 전달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던 문이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03:27백악관 상황실 회의에 유선으로 참여하며 막판 조율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34휴전 시한이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회담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03:40다만 이란이 대화 중단을 선언하지는 않은 만큼 막판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03:46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3:51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오늘 중으로 급진전된 상황이 나올지 아니면 교착 상태가 이어질지에 따라
03:58이곳 파키스탄에서의 회담 개최의 일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4:03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람 아바드에서 YTN 권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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