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파키스탄에서 개최된 종전회담이 결렬로 끝난 뒤 미국과 이란 양측의 비난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00:08이란은 합의에 거의 도달한 순간에 미국이 꼴대를 옮겼다면서 애초에 협상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6주말 사이에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으로 가봅니다.
00:19권중기 특파원, 이란은 어제 협상에서 미국이 다 된 합의에 죄를 뿌렸다고 주장했다고요?
00:28네, 어제 협상에 참석했던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협상에서 극단적인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38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해 선의로 협상에 임했는데 미국이 합의 직전에 과도한 요구와 꼴대 이동 그리고 봉쇄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00:48그러면서 미국은 교훈을 전혀 얻지 못했다며 선의는 선의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고 강조했습니다.
00:56이란의 협상 단장이었던 갈리바프 의장도 미국은 이란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며 싸움을 걸면 싸우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01:05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미국이 애초에 협상을 하러 온 게 아니었다며 협상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01:13들어보시죠.
01:13미국이 협상 대표였던 벤스부 통영은 협상 결렬의 결정적 이유로 핵 개발 문제를 들었는데요.
01:34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란이 갖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400kg을 국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고 이란은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01:44전해졌습니다.
01:45또 다른 주요 쟁점은 알려진 대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였고 협상을 앞두고 일종의 진실 공방을 벌였던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01:54문제도 합의의 걸림돌이었습니다.
01:56다만 미국과 이란 양측은 어제 첫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에도 남은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02:06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02:09이번 평화회담 개최를 위해 지난주 목요일부터 휴일에 들어갔던 파키스탄은 오늘 월요일을 맞아 다시 도시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02:17주말 사이 한산했던 도로는 아침 출근 시간엔 교통 정체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02:22파키스탄 정부는 협상 결렬 이후에도 휴전을 이어가면서 대화를 계속하길 촉구했는데요.
02:30이샤크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이집트 사우디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협상 진전 상황을 공유하며 대화 재개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02:41여전히 파키스탄에서 종전 협상이 재개되길 바라면서 중재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02:49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람 아바드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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