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합니다.
00:06마취총까지 피해 2m 옹벽을 넘나드는 신출규모란 행보에 온라인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실시간 위치를 기록하는 이른바 늑구맵까지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18주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00:20오승훈 기자, 늑구를 생포하기 위한 수색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요?
00:25네,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이 8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00:32대전소방본부는 지난 밤사이 늑구 발견 신고가 두 건 접수돼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0:39늑구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어제 새벽 6시 반쯤입니다.
00:44대전 무수동 일대 야산에서 늑구를 포위하고 생포작전을 벌였는데요.
00:49당시 수색당국은 늑구와 6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며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00:54근접거리에서 마취총 한 발을 발사하기도 했지만 늑구의 움직임이 워낙 빨라 빗나갔습니다.
01:01당시 늑구는 포위망을 피해 개울가로 뛰어들었고, 2m 높이의 옹벽을 뛰어넘어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9수색당국은 밤사이 열화상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01:15마지막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25늑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시민이 자체적으로 수색 현황을 정리한 홈페이지도 개설됐습니다.
01:32홈페이지 운영자는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한 늑구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는데요.
01:39이어 공익적 정보 제공 목적으로 운영하는 독립 프로젝트로 대전 오월드나 경찰 소방 차원의 공식 서비스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01:48그런데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홈페이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1:55이런 자발적인 관심과는 달리 탈출 당일 대전 산성초 인근에서 늑구를 봤다는 제보는 AI로 제작된 사진으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5당시 소방과 경찰은 해당 사진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피해를 우려해 대규모 인력을 산성초 인근에 배치하기도 했는데요.
02:13누군가 재미로 만든 AI 사진 하나 때문에 행정력이 낭비되고 수색에 혼선이 빚어졌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허위 신고자를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는
02:24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2:26지금까지 대전 충남 세종 취재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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