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과의 휴전으로 한숨 돌린 트럼프 대통령 앞에 이번엔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예고 없는 돌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00:08성범죄자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의회 청문회까지 요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에 몰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0:16하지만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00:19권영희 기자입니다.
00:23평소 은둔형 행보를 보여온 멜라니아 여사가 아무 예고 없이 백악관 브리핑룸에 나타났습니다.
00:30곧바로 성범죄자 엡스타인에 대한 입장을 내놓습니다.
00:45공범 맥스웰과 주고받은 이메일은 사소한 인사였을 뿐이라며 엡스타인이 트럼프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01:07정치권에선 즉각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01:10이란 전쟁이 잘 풀리지 않자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쇼가 아니냐는 겁니다.
01:26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사전에 몰랐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01:32하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부인에게 맞고 산다고 조롱해놓고 정작 부인의 기습 행보를 통제하지 못했다면 이보다 더한 리더십의 굴욕은 없다는
01:43지적입니다.
01:43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엡스타인 파문을 덮기 위해 이란 전쟁을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오는 마당이어서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01:54이 때문에 겉으론 엇박자처럼 보이지만 계산된 승부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02:00전쟁이란 거대 이슈에 모든 이목이 쏠린 틈을 타 엡스타인 의혹을 자신의 논리로 한 번에 털어버리겠다는 심상일 수 있다는 겁니다.
02:09결국 이번 성명은 이란 전쟁 피로감을 덜고 11월 중간선거 전 리스크를 선제 차단하려는 고도의 연출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2:20대통령의 전쟁과 영부인의 성명, 중간선거를 향한 트럼프 부부의 정교한 협공인지 아니면 통제불능의 엇박자인지 진실은 대통령 부부만 알고 있습니다.
02:32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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