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가정폭력을 겪던 딸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살던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 씨가 시신을 대구 도심 하천에
00:08내버린 이유를 놓고 좋은 곳에 보내드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47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장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대구 신천에 내버린 이유를 묻자
00:23이같이 답했습니다.
00:24다만 조 씨는 발견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시신 유기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답하지 않았습니다.
00:31조 씨는 지난달 17일 늦은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장모의 온몸을 손과 발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41조 씨는 폭행 도중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폰을 보는 등 휴식한 뒤 다시 폭행을 이어갔고 피해자가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1특히 조 씨는 피해자의 의식이 흐려진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한다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2경찰은 폭행이 수차례에 걸쳐 한두 시간씩 반복되며 12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08조 씨는 18일 오전 10시쯤 피해자의 사망을 확인한 뒤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6그는 이후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칠성시장 공용주차장 인근 신천변으로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걸어가 시신을 유기한
01:28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30피해자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신천 하류 약 100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01:36경찰은 사건 관련 의혹을 추가로 확인한 뒤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01:42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한 것이라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며
01:48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 등은 국과수 부검 결과와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최종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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