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00:04박수를 치며 대통령을 연호한 민주당과 달리 국무대힘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본회의장을 지켰습니다.
00:11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00:14네, 국회입니다.
00:15본회의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 현장 어땠습니까?
00:20네,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차 국회를 찾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달 만이자 취임 뒤 세 번째입니다.
00:26이 대통령은 본청 문 앞까지 마중 나온 우원식 국회의장 환영을 받으며 낮 1시 반쯤 국회로 들어왔습니다.
00:34시정연설 전 국회의장실에서 먼저 여야 당대표들과 사전환담도 진행했는데요.
00:39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악수하며 언제 한번 봅시다 인사했고 이후 넥타이 색깔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00:47이 대통령이 장대표는 왜 빨간색 넥타이를 안 매셨냐고 물었고 장대표는 사전환담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멋부리느라 색깔을 고려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00:58이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 대통령님과 깔맞춤을 했다고 거들었는데 이에 장대표는 대통령과 정대표는 소통이 됐는데 야당과는 안 되는 것 같다
01:07뼈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01:09이 대통령은 제가 어제는 빨간색 계통을 맸다고 웃으면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01:15지난해 11월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당시 특검 수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던 국민의힘은 이번엔 참석했습니다.
01:24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함께, 한마음, 여야가 손잡고 이런 단어들을 잇따라 쓰면서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01:32중동전쟁이 장기화될 위협 속에 위기를 28차례나 언급하면서 26조 2천억 원 규모 추경안에 신속한 협조를 당부한 건데요.
01:41연설 내내 민주당 의석에선 9차례 박수가 터져나왔지만 국민의힘은 무표정으로 경청했고, 중간중간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01:51박수와 연호 속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본회의장에서 한참 의원들과 여운도 즐겼습니다.
01:58국민의힘 의석을 먼저 찾아가 악수했고, 민주당에선 특히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과 셀카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02:06연설 내용을 놓고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위기압 결단으로 응답한 연설이라고 호평했습니다.
02:13빚 없이 초과세수를 활용했다는 점을 강조해 재정책임과 위기 대응 모두 챙겼다며 한치의 지연도 없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2:22국민의힘은 남은 건 빚잔치 위 말잔치뿐이라며, 특히 소득 하위 70%의 고유가 지원금 지급을 두고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결국 다시
02:33서민에게 전과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02:37장동혁 대표도 SNS에 선거 뒤 세금 핵폭단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호평했습니다.
02:44오는 10일까지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도 분주히 가동되고 있는데요.
02:50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추경안 국회 심사도 본계도에 오를 예정입니다.
02:55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