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한국영화계에선 기존 흥행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0:0520대 미국 유튜버가 만든 공포 영화 백룸의 성공은 우리 영화계에도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00:13김승원 기자입니다.
00:16장편영화 연출 경험이 없는 2005년생 유튜버가 만든 이 작품은 국내 관객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00:24외화 공포 영화로 7년 만에 기록입니다.
00:27인터넷 괴담을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확장해 2030세대를 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00:47반면 톱스타들이 내 안에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던 할리우드 대작은 기대만큼의 흥행 성과를 내지 못했고
00:54배우 강동원이 아이돌이 된다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역시 관객 몰이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01:02속편과 스타 캐스팅이 한때 흥행 공식으로 여겨졌지만
01:06이젠 누가 어떤 방식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01:11시장에 공식이 있다고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01:15그런 공식에 따라서 이렇게 하면 되겠지라는 것 자체가 없는 얘기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01:20잘나가는 감동 역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은 오히려 신인들에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28기발한 기획력이 있다면 승부를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01:31기획적으로 엄청나게 컨셉슈얼 해가지고
01:35사실 내러티브나 이런 게 조금 아쉽고 떨어지더라도
01:4020자로 쿠킹을 주고 그걸로 그냥 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영화들을
01:45그래서 트렌드를 쫓기보다 각자의 고집스러움과 개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01:51다듬어지지 않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01:55아주 개인적인 것이 아주 보편적인 것이다 이런 말이 있듯이
02:01내가 정말로 이 세계에 대해서 어떤 질문을 갖고 있는가 나에 대해서든
02:07그런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거기서 새로운 게 오히려 나오지 않나
02:11최근 막을 내린 신인감독 등용문 미장센 단편영화제에도
02:16독창적인 서사로 관객과 만나려는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02:21오늘의 신인들이 내일의 거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02:24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2:43유튜버가 만든 공포 영화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것처럼
02:47오늘의 새 얼굴들이 내일의 또 다른 백룸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53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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