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몸의 회복력을 100% 충전시켜서 에너지를 채우는 이 회복 엔진이 약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00:10일단은 좀 피곤하겠죠.
00:12많이 피곤하겠죠.
00:13그리고 이 회복 엔진이 꺼졌을 때 몸에 생기는 변화를 보여주는 제가 작품이 있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00:17그런 작품도 있어요?
00:18그런 작품이 있습니다.
00:20피곤한 사람들, 이 노동의 힘듦에 쪄져 있는 사람들을 주제삼아 그림을 그렸던 바로
00:27노예일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화가 크리스티안 크로그의 작품입니다.
00:33그는 주로 사회의 소외계층들을 그림을 그리면서 사회의 문제에 화두를 던졌던 작가이기도 해요.
00:40그래서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시면 보통 농부, 어부, 노동자 이런 사람들이 주로 많이 등장을 합니다.
00:51딱 보셨을 때 어떤 느낌이 드세요?
00:53피곤한 것 같아요.
00:55피곤해 보인다.
00:55지쳐 쓰러져 있는 느낌?
00:58지금 한 여인이 소파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 같아요.
01:02자세히 들여다보시면 그 옆에 램프가 일단 켜져 있습니다.
01:05켜져 있어요.
01:05일단 불이 켜져 있는데 잠이 들었다.
01:08뭔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01:10뭘 하다가 잠들어 있죠.
01:12아래쪽에 오시면 지금 램프와 그녀 사이에 무언가 놓여져 있습니다.
01:18재봉틀입니다.
01:19아, 재봉틀구나.
01:20좀 뜯어지는 것 같아요.
01:21그 재봉틀 옆에 보시면 지금 무언가 옷을 수선하다가 남겨져 있는 천 조각들이 또 널브러져 있는 것들을 확인해 보실 수가 있어요.
01:29아마도 그녀는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램프에 의지한 채 노동을 계속 이어가다가 지쳐 쓰러져 잠이 든 것이 아닌가라고 우리가 추정해 볼
01:39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40저는 또 이제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저런 모습을 실제로 저희 아내가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저도 같이 옆에서 자는
01:49경우도 있고요.
01:50우리 이런 경우도 굉장히 좀 많잖아요.
01:52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잠깐만 쉬어야지라고 쇼파에 앉았다가 그대로 다음 날까지 잠들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01:59현대인들 같은 경우에는 과로라든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그리고 계절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02:06활력이 좀 서서히 깎여져 나간다라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습니다.
02:12문제는 크게 지치는 것이 아니라 이 피로가 조금씩 조금씩 누적되고 있다는 겁니다.
02:18다시 말해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 아침 몸이 100% 충전이 돼야 되는데
02:24충전이 되지 못한 상태로 다시 새로운 일상을 보내야 된다라는 겁니다.
02:30하루가 끝날 때 진짜 침대에 딱 누워서 오늘 완전 방전됐어.
02:35모든 에너지를 진짜 소모했다.
02:38이런 마음 들 때 좀 많지 않으세요?
02:41특히 밤잠을 못 자면 피곤해요.
02:43그래서 온몸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 같고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큰 병이 생길 것 같아요.
02:50그렇죠.
02:52정말로 이 실제 회복 엔진이 무너진 상태로 긴 세월을 버텨야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03:01오늘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언 브로큰의 작가 로라 힐렌 브랜드입니다.
03:07언 브로큰이라는 이 작품은 제2차 세계재전 당시에 태평양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03:1547일간을 뗏목 위에서 표류합니다.
03:19이후에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 포로 생활까지 견뎌낸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03:28참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회복의 이야기를 써낸 작가 본인이 39년 동안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못한 인물입니다.
03:40어떻게 그렇게 살았죠?
03:4239년입니다.
03:44집이라는 수용소에 계속 갇혀 있어야만 했었죠.
03:48그러다 보니 당연하죠.
03:49외출 못하니까 취재도 불가능하고요.
03:52대신에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 자료를 막 모으고 전화로 인터뷰를 하면서 책을 완성한 겁니다.
04:02그러면 대체 이 작가 왜 39년간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못했을까요?
04:10이 로라 힐렌 브랜드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살 무렵에 원인 불명의 심각한 탈진과 어지럼 증상이 시작되면서 일상생활이 크게 무너집니다.
04:21신기하죠?
04:23이 증상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했다고 해요.
04:27몇 분만 움직여도 쓰러질 듯한 극심한 피로, 서있기 힘들 정도의 어지럼증, 심박 이상,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까지 이어졌습니다.
04:39집중력 사고와 기억력도 당연히 떨어지게 되면서 짧은 글을 읽고 쓰는 일조차도 너무 큰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가 된 거죠.
04:46이런 증상의 원인은 바로 우리 몸에 회복 엔진을 켜지 못해서 활력이 저하됐기 때문입니다.
04:55현대의학에서는 이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05:00이런 상황에서도 저는 지피를 해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05:04그러니까 중간중간에 살짝 건강 좋아질 때 잠깐 나가서 결혼도 하고 오시고 이랬던 적은 있습니다만
05:10그거는 아주 가끔이었고 집에서 그렇게 누워서 자료 조사하고 전화하고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해내신 거니까 대단하시죠.
05:19그러니까요. 사실 주변 시선 때문에 괜히 더 괜찮은 척 하잖아요.
05:25그런데 의지가 약하다 꾀벙하냐? 이렇게 보니까 참다가 심각해지기도 하거든요.
05:31참아서 될 일이 아니네요, 보니까.
05:33Qcona 바로 되어서 그 치료 시에는
05:33순위 problematic nay.
05:33수선의 심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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