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네, 안희 기자, 국제부 성희란 기자 나왔습니다.
00:04성 기자, 아직도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이 헷갈립니다.
00:06선물을 받았다는데, 선물 받은 거 맞습니까?
00:09네, 선물을 받았다면서도 동시에 뒤에서는 공습 준비가 이뤄진 참 이례적인 상황이죠.
00:15현지 시각 어제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 이란의 선물을 받았다, 이렇게 말하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00:22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가 최정예 파리 공수사단 1천 명 이상의 투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31이미 수천 명이 중동으로 이동 중인데 추가로 공수부대까지 투입을 한 거죠.
00:36겉으로는 선물을 받았다, 대화하고 있다면서 언제든 이란을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겁니다.
00:42흔히 말하는 양면 전술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는 좀 썼었죠?
00:47네, 그렇습니다. 아마 기억이 나실 겁니다.
00:49결정적 한 방을 날리기 전에는 항상 유화 제스처를 썼습니다.
00:53올해 초에 베네수엘라 마드로 대통령 작전 전에도요, 우리는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기대감을 키웠거든요.
01:00하지만 침실에서 체포했죠.
01:02특히 이란에는 뼈아픈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01:05지난해 6월 미국과 예정된 핵협상 이틀 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던 건데요.
01:11이번에도 장대한 분노 작전 직전까지도 핵협상이 진행됐고, 트럼프도 이란과 대화 중이라고 말을 했었거든요.
01:18하지만 바로 작전 시작했습니다.
01:21그러다 보니 지금 트럼프가 대화를 말하면서 큰 선물을 받았다는 게 이란이 진짜 선물을 준 건지, 또 다른 공습전야일지 의심이 들
01:31수 있는 상황입니다.
01:33그러니까 이란이 못 믿겠다는 것 같아요.
01:35이것도 트럼프의 함정 아니냐는 거죠?
01:38네, 그렇습니다.
01:39또 속는 거 아니냐 이런 거죠.
01:41이란 내부에서는 지금 휴전을 위한 미국과의 대면 협상 자체가 함정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01:47특히 일부 언론에서 협상 파트너로 지목한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암살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01:54대면 협상장에서 암살 표적이 되거나 역설적으로 이란 내부 강경파에 의해서 암살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02:01네, 이게 저희가 트럼프 변법이라고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란도 이 변법을 알고 있을 테고 거기에 따른 대응을 지금 하고 있을
02:09거예요.
02:09그렇죠.
02:09그래서인지 이번에 이란은 협상 상대까지 고르고 있습니다.
02:13트럼프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못 믿겠으니까 벤스 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겁니다.
02:19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엔 결이 좀 다른데요.
02:21올바른 상대와 대화 중이다, 전 정권과는 다른 집단이라면서 정체는 곧 드러날 거라고 숨겼습니다.
02:29대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뒤로는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부끼리 서로를 간첩이라고 의심하게 만드는 고도의 균열 작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02:39트럼프 변법,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대로 끝나는 겁니까, 이번에도?
02:43보시면 이미 시장은 반응을 했습니다.
02:45유가 안정과 리스크 완화.
02:47그래서 트럼프가 말한 선물 효과가 시장에서 일부 나타났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02:52또 트럼프 입장에선 이미 던져놓은 15개의 요구 조건 가운데 일부만 양보를 받아내도 내가 이란을 굴복시켰다면서 이번 이란 공습을 정치적인 승리로
03:03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03:04즉, 실제로 이란이 얼마나 양보하느냐와는 별개로 선물도 받고 공습도 준비하고 조건도 관철했다는 트럼프식 승리 서사는 이미 짜여 있다고 볼 수
03:14있습니다.
03:14네, 잘 예측이 안 되네요.
03:16네, 안희 기자, 성희란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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