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안희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김 차장 이 전쟁 정말 forever 장기전으로 갑니까?
00:09결국 키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00:18미국 언론들은 전략적 굴욕 작전을 펴고 있다 이렇게 보도하는데요.
00:22굴욕 이란이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겠다고요. 그래서 최고 지도자 하메네일을 작전 첫날 제거하고 이란이 반격할 만한 해군시설이나
00:32미사일 드론기지 이런 군시설을 초토화시키고 있고요.
00:35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란의 반격 의지를 꺾어버려서 손 들고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00:42그런데 이제 결국 이란이 손 들고 나오지 않을 경우가 문제일 것 같은데 그러면 장기전 가는 거예요?
00:48거기서부터가 고민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 무기 많이 남았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큰 소리를 치고 있죠.
00:56그것도 반격의 의지를 꺾으려는 수사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이란은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01:03값싼 드론이나 구형 로켓 같은 무기로 저비용, 저강도 공격을 버티면서 미국이 계속 전쟁에 돈을 쓰게 하는 전략을 펴는 겁니다.
01:11어제 이제 지상군 투입 얘기를 저희가 좀 살펴봤는데 이 장기전 부분도 어때요?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결심을 할 걸로 보입니까? 미국은?
01:20대다수의 전략가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CNN이 미사일 수확이라는 표현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는데요.
01:27전황을 가르는 건 미사일의 성능이 아니라 미사일 재고라는 겁니다.
01:31미사일 성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뛰어나지만 이란이 버티면 계속 때릴 미사일이나 탄약이 부족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1:39이란이 실시하는 저강도 보복 공격을 막을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방공망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요.
01:46그보다 더 큰 부담은 국내 여론입니다.
01:48미국 언론들은 대선 출마 때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끝내겠다 하더니 말 뒤집었다고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01:56미국 SNS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인 베런도 군 입대하라고 촉구하는 게시물이 확산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02:04전쟁이 정당하다면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02:10진심으로 장기화를 생각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얻을 게 있어야 하잖아요.
02:14그런 건 어떻게 봐요, 미국에서는?
02:16가능할 거란 분석도 물론 있습니다.
02:18당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세계 경제 타격이 부담이지만
02:22장기적으로는 미국 원유나 무기 수출에 전쟁이 길어지는 게 오히려 도움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02:28또 미국이 바라는 중국 견제, 러시아 견제에도 이번 전쟁이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02:34이란은 오랫동안 중국-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죠.
02:38이란의 싼 원유가 중국-러시아 경제에 도움도 되어왔고요.
02:42이참에 한 축을 완전히 끊어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02:45그런데 종합해보면 장기전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02:50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개시한 이후에 처음으로 기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02:56기자 첫 질문이 이거였습니다.
02:58이란 사태,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상하는 건 무엇이냐?
03:02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03:04우리가 이렇게 군사 작전을 했는데도 예전 인물만큼 형편없는 사람이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더라고요.
03:11앞서 보신 것처럼 하멘에이의 후계자로 차남이 유력하다고 하죠.
03:15모즈 타반은 더 강경한 혁명수비대 계열로 알려져 있습니다.
03:19미국에 결코 유리한 인물이 아닌 거죠.
03:22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던 메르츠 독일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서
03:27미국 행정부는 앞으로 이란 리더십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했거든요.
03:33미국에선 뚜렷한 전략도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비판 여론도 많습니다.
03:37결들었습니다. 한은 기자의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