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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이란 공습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란 현지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진 게 많습니다.

지금 이란의 상황에 대해 구기연 서울대 교수에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1-1. 이란 피해 상황은 지금 어떤가요?

혼란 그 자체죠. 인터넷과 SNS가 완전 차단되어서 이란 현지 연락에 제한이 있습니다. 겨우 국제전화가 닿아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데요. 다들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피폭을 받은 곳들은 주로 국방부나 군안보 시설 등이 많지만, 병원이나 학교 같은 곳도 피해를 입었고요. 테헤란 뿐 아니라 다른 도시까지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1-2. 전쟁 때문에 아수라장이 됐겠네요.

네, 고속도로를 향한 대규모 탈출, 식료품 연료 의약품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심 외곽은 피난 행렬로 아예 마비됐고요, 터키 국경을 통해 수만 명이 탈출을 시도 중이란 소식도 들려옵니다.

1-3 교민들은 어떻습니까. 한국 교민이 60명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한국 교민 일부는 전쟁 직후 안전지대로 대피, 유학생들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탈출하거나 대사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2.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지도부가 제거됐다지만, 이란 내부 위험 요인도 여전하죠?

그렇죠.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현재로선 '바시즈'라는 민병대가 가장 큰 장벽입니다.

앞서 이란 시위에서도 바시즈는 군 이상의 역할을 했거든요.

정부 공식 집계는 1360만 명이지만 실제 동원 가능한 전투 인원은 90~150만 정돕니다.

단순한 민병대가 아니라 학교나 사회 곳곳에 세포조직처럼 침투한 감시 네트워크여서 더 무서운데요, 하메네이가 없어졌지만 이 조직이 건재한 이상 외부 공습만으로 내부 봉기가 일어나긴 쉽지 않습니다.

3. 올해 초에 이란 반시위가 굉장히 격렬했는데, 그때 같은 시위 일어나는 분위기 있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되찾을 기회라며 시위를 부추기는 메시지도 내놨는데요.

아직은 뚜렷한 움직임은 없고, 추이를 두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시즈 감시망이 건재한 데다, 지금은 테헤란 도심 곳곳에 미사일 공습 위험까지 겹친 상황이라 대규모 거리 시위가 조직되기는 현실적으로 더욱 어렵습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정권에 저항하고 싶어도, 일단 폭격을 피해 몸을 숨기는 것이 먼저인 셈이죠.

4. 하메네이가 참수를 당했고, 수뇌부 상당수가 제거됐습니다. 기존 이란 체제 붕괴 될까요? 팔라비 왕정복고 얘기도 나오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핵시설 파괴와 수뇌부 제거는 가능해도 체제 붕괴는 전혀 다른 문젭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즉각 새 사령관을 임명하고 중동 곳곳 미군기지, 유조선에 반격하고 있죠.

미국 싱크탱크도 "하메네이 살인이 정권교체가 아니다. IRGC가 곧 체제다" 할 정돈데요. 오히려 하메네이의 순교가 반미 민족주의 결집 효과를 낳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서울대 구기연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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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두바이와 이스라엘 견지 소식 알아봤지만 제일 궁금한 곳 바로 이란 태해란 소식 아닐까 싶습니다.
00:06이란 상황에 대해서 국의원 아시아연구소 서울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0안녕하십니까.
00:11네, 이란 지금 내부 상황이 잘 전해지지가 않고 있는데요. 좀 연락이 좀 닿아보셨습니까?
00:16네, 어제도 이제 통화, 국제전화를 통해서 이제 통화를 했는데요.
00:20사실 지금 인터넷과 SNS가 거의 차단이 되어서 이란 연락에 제한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00:26어제 국제전화에 닿아서 지인들과 연락을 했었는데요. 아주 불안해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00:33네,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이게 뭔가 지금 아수라장이 된 겁니까? 공습 피해는 어느 정도예요?
00:38그렇죠. 이제 처음에 그런 폭격 소리가 막 들렸을 때 저 친한 지인으로부터 바로 전화가 와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00:45이런 전화를 받았었거든요.
00:47그래서 지금 많은 교민들도, 일부 교민들도 남아서 대사관으로 피해 있기도 하고, 식료품이나 연료나 의료품 자체의 어떤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고요.
01:00그리고 외곽 도로에는 굉장히 많은 피난 행렬로 아예 마비가 되어 있는 그런 수준이고, 특히 트리키의 국경을 통해서 수만 명이 탈출을
01:09시도하고 있다는 그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01:11피난을 하고 있다면, 그러니까 테헤란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01:15그렇죠. 테헤란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01:19이란에 있는 현지 대사관도 테헤란에서는 무조건 대피해야 된다라는 공식적인 안내가 있어서,
01:26예를 들면 지방이랄지 아니면 트루코메니스탄이랄지 일부 떠나지 못한 그런 교민들은 현재 대사관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01:37교민이 한 60명 정도 되는데, 그분들도 어쨌든 나오려고 하는군요, 모두들.
01:41나오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여의치 않은 분들은 대사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01:49내부는 어때요? 어쨌건 지금 함의 내년 제거가 됐다는 건 이란 사람들도 다 알 것 같고,
01:54그러면 뭔가 좀 내부에서 뭔가 봉기기 일어나거나 뭔가 변화의 조짐도 보이는 겁니까?
01:59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고, 그 추이를 두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02:04왜냐하면 현지, 어제까지도 계속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02:11군사시설이랑,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사실은 병원이나 학교까지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02:18사실 대규모의 어떤 시위가 일어나기는 굉장히 어려운 그런 상황인 것이죠.
02:23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나라를 되찾을 기회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02:29좀 그런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거나 이런 분위기는 아닌가 보죠?
02:33반정부 시위가 지금은 일어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
02:37바시지라는 민병대의 어떤 존재에 주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02:43바시지는 사실은 지난번 이란 시위에서도
02:47군대 이상의 그런 영향력, 그리고 군 이상의 역할을 했었는데요.
02:52전체적으로 이란에 약 한 1,360만 명 정도 집계가 됐지만
02:58실제 동원 가능한 전투 인원은 90에서 150만 명 정도 됩니다.
03:03그런데 이들이 단순한 민병대가 아니라 학교, 회사, 어떻게 보면 사회 곳곳에
03:09이렇게 세포조직처럼 놓여있는 그런 감시 네트워크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03:14그렇기 때문에 지난번 시위 때도 1월에 있었던 굉장히 잔인한 그런 시위 때도
03:21이 민병대가 큰 역할을 했었고, 그 시위를 차단하는 그런 역할을 했었습니다.
03:28좀 움직이려고 해도 바시지 민병대가 딱 감시를 하고 있다는 건데.
03:31네, 그렇습니다.
03:32어쨌건 그런데 하메네이는 제거가 됐고, 지금 당장은 안 된다고 했지만
03:36이란 체제 붕괴, 또 미국가 있는 팔라비 그쪽, 왕정복고, 어떻게 전망을 하세요?
03:43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핵시설 파괴랑 지금 수뇌부가 거의 많이 제거가 되고 있지만
03:51사실 이란 체제 붕괴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03:57왜냐하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즉각 새로운 사령관을 임명을 했고
04:02어떻게 보면 중동 곳곳에 어떤 미군 기지나 유조선에 반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이죠.
04:09한 미국 싱크탱크는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04:11사실 이 하메네이 죽음이 정권교체가 될 수가 없다.
04:16혁명수비대, 즉 IRGC의 이 존재가 바로 곧 체제이다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04:22사실 이 혁명수비대가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큰 퀴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4:30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4:32서울대 구기현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04: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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