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저에게 우선 나이가 동갑이었거든요.
00:07되게 친구처럼 되게 친근하게 잘 이끌어줬던
00:14동갑이지만 또 선배로서 저를 잘 이끌어줬던 기억이 있고요.
00:20사실 그때 저는 되게 많이 부족하고
00:24또 많이 배워야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00:29많이 얻어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00:32그래서 실제로도 정말 디테일한 것까지 많이 알려줬고
00:36되게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고마움이 많이 컸던 것 같아요.
00:43되게 현장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00:47되게 친구처럼 잘 이렇게 분위기도 풀어줬다가
00:52또 이제 필요한 어떤 저한테 필요한 요소들이 있으면
00:58솔직하게 다 말해줘서 덕분에 무사히 찍었던 것 같습니다.
01:04현장에 처음 갔을 때 되게 어색하고 떨렸던 기억이 있는데
01:10새로운 배우가 정말 분위기를 너무나도 즐겁게 항상 만들어줬었고
01:15저도 연기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아웃하는 방법도 몰랐던 저였는데
01:21하나하나 정말 친절하게 웃으면서 가르쳐줬던 정말 좋은 선배이자 동료였던 것 같습니다.
01:29너무 고마웠어요.
01:35저랑은 이번이 첫 작품은 아니고요.
01:40그 친구랑은 인연이 된 지 좀 오래됐고
01:44저보다 한 살이 어렸지만 친구처럼 잘 지냈었거든요.
01:50그래서 얘기해 주신 대로 현장에선 너무 배울 점이 많고 좋은 배우였고
02:00그냥 그리쁘고 그냥 보고 싶은 친구예요.
02:09저희의 개인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02:12세론이란 배우는 감히 말씀드린데 저한테는 최고의 배우였어요.
02:19왜냐하면 하나를 얘기를 해도 두세 가지를 척척해내고
02:24때로는 연출자가 뭔가를 말할 때 어떤 신의 이해도나
02:30어떤 원하는 컷을 안 나올 때 답답한 게 많이 있을 수 있는데
02:36세론이는 그거를 넘어서서 연기를 하더라고요.
02:39그리고 항상 제가 한 가지만 얘기해도 몇 가지를 알아채고 할 정도로
02:45또 경력이 좀 있는 배우니까 또 같이 동료들하고 성향이 너무 좋아요.
02:53저희가 지금 이런 결과가 와서 그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
02:58만약에 저한테 그 세론이에 대한 질문이 정말 온다면
03:01저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게
03:05제가 만난 배우 중에 그 어떤 배우보다 최고였다는 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03:09연기를 위해서 태어난 아이였고
03:12연기를 위해서는 현장에서도 누구보다도 예의가 밝고
03:17정말 아름다운 친구였어요.
03:19지금 또 함께 있었으면 정말 좋을 건데
03:23너무 아쉬움도 크지만
03:25감독으로서는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03:28또 하나 말씀드리면
03:30지금 여기 있는 이 포스트가
03:32세론이가 작품을 끝나고
03:35자기가 직접 저에게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준 포스터입니다.
03:41이 개인적으로 제가 꼭 말씀드렸던 얘기는
03:44이거를 자기가 직접 만들고
03:47자기가 직접 디자인해서 글씨까지 써서
03:50저에게 갖고 와서
03:51이거 어떠냐고 저에게 얘기하더라고요.
03:54그래서 이 친구의 진정성도 많이 받고
03:58저에게는 아마 제가 더 나이 들어가서도
04:02이 친구가 영원히 기억에 남지 않을까
04:04또 이렇게 좋은 배우를 만나서
04:06많은 작품을 또 할 기회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04:10세론이가 마지막 작품에
04:13좋은 얘기만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04:16누구나 살아가면서
04:17한 번씩은 젊을 때
04:20또 청춘들이 실수를 해야
04:22또 나이 들어가서 점점 더 훌륭한 인격자가 되니까
04:25그런 거를 조금 더 많이 겪고
04:29더 성장하는 모습을 못 보는 게 아쉽긴 하지만
04:31저에겐 최고의 배우였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04:35감사합니다.
04:40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