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삼성전자 총파업을 2주 앞두고 노조 내부의 갈등이 결국 폭발했습니다.

공동교섭단을 꾸렸던 3개 노조 가운데 가전 부문 중심의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배제당했다며 이탈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사업 직원들을 중심으로 과반 노조에 등극한 초기업노조는 이제 와 추가 의견을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에서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문 직원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이른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 보낸 공문입니다.

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한다는 통보와 함께 그동안 반도체 중심 노조에서 받아온 차별 대우를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라는 권한을 남용해 의견을 고의로 무시하고, 심지어 '어용노조'라는 모욕적인 비하를 지속하며 법령상 공정대표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탈은 했지만 이후 교섭 정보를 공유받고 의견 수렴에 동참하겠다는 요청에, 초기업노조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동행노조 역시 공동교섭단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해 배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추가적인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2만9천 명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5천여 명은 반도체 사업부문 소속입니다.

여기서 80%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과반 노조에 올라선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부문에서 1인당 수억 원의 성과급을 주장해왔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자는 가전 사업부문 노조와 이견을 보였지만, 초기업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입니다.

사실상 노사 교섭 자체가 멈춰 선 가운데,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사업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가전 모바일 사업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 협의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경영진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고, 직원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대 30조 원 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총파업을 2주 앞둔 삼성전자 노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윤다솔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6050719251367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삼성전자 총파업을 2주 앞두고 노조 내부의 갈등이 결국 폭발했습니다.
00:05공동교섭단을 꾸렸던 세계노조 가운데 가전부문 중심의 노조가 교섭과정에서 배제당했다며 이탈을 선언했습니다.
00:12반면 반도체 사업 직원들을 중심으로 과반노조에 등극한 초기업노조는 이제와서 추가 의견을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0:21박기원 기자입니다.
00:25삼성전자에서 가전과 모바일 사업 부문 직원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이른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 보낸 동문입니다.
00:34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한다는 통보와 함께 그동안 반도체 중심 노조에서 받아온 차별대우를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00:41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라는 권한을 남용해 의견을 고의로 무시하고 심지어 어영노조라는 모욕적인 피하를 지속하며 법령상 공정대표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00:53이탈은 했지만 이후 교섭정보를 공유받고 의견 수렴에 동참하겠다는 요청에 초기업노조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01:01동행노조 역시 공동교섭단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해 배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추가적인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1:0912만 9천 명의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 5천여 명은 반도체 사업부문 소속입니다.
01:18여기서 80%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과반노조에 올라선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부문에서 1인당 수억 원의 성과급을 주장해 왔습니다.
01:27장기적 관점에서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자는 가전사업부문 노조와 이견을 보였지만 초기업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입니다.
01:35사실상 노사 교섭 자체가 멈춰선 가운데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01:43반도체 사업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가전 모바일 사업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 협의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01:53밝혔습니다.
01:53이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경영진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직원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02:04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는 총파업을 2주 앞둔 삼성전자 노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2:13YTN 박견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