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은 이 가짜 신호에 속아서 가장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
00:04위대한 왕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00:07오늘 왕으로 갑니까?
00:14그는 무려 41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의 왕위에 오른 인물인데요.
00:19유럽이 전쟁과 권력 다툼으로 시끄럽던 시기였는데
00:22이 아돌프 프레드리크는 전쟁보다는 그냥 안정을 택한
00:26비교적으로 온화한 군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00:29정치적 카리스마가 막 강하진 않았지만
00:32인품이 좋고 또 사교적인 왕이었습니다.
00:36재미있는 건 이 왕과 왕실이 예술과 문화에 또 진심이었다는 점입니다.
00:41유럽의 예술가와 학자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이고
00:45스웨덴을 문화적인 나라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00:49그러니까 이 왕은 당시 기준으로 보면 꽤 세련되고 교양 있는 군주였던 거죠.
00:54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 건 이겁니다.
00:56오늘날 우리가 이 왕을 기억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01:00먹다가 배 터져서 죽은 왕이기 때문에
01:03좀 신기하죠?
01:07이게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실제입니다.
01:10진짜요?
01:10진짜?
01:11이 아돌프 프레드리크는 가짜 신호에 속아서
01:15마지막 식사를 멈추질 못했어요.
01:18그래서 결국 계속 먹다가 죽음으로 향하게 됩니다.
01:23아니 뭘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드시면 이런 오명을 남길 수 있는 거죠?
01:27마지막에 식사를 했던 날짜가 좀 중요한 것 같아요.
01:30이 날은 당시 모든 사람들이
01:32이 날만큼은 좀 먹어도 되지 않나?
01:36라고 스스로 허락한 날이었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01:401771년 2월 12일이었습니다.
01:43바로 사순절이 시작되기 바로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01:48그래서 보통 내일부터는 이제 금식을 시작해야 되니까
01:58오늘 하는 만큼은 좀 마음껏 먹자.
02:00왕족뿐만 아니라 귀족들, 일반 평민들까지 쉬지 않고
02:03고기와 음식들을 마음껏 먹는 날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02:09우리도 좀 비슷한 날들 있잖아요.
02:12다이어트하기 바로 좋은 날?
02:13그렇죠.
02:14이거는 경험담이야.
02:17너무 지나고 나서 다이어트하면 되니까
02:19이번 연휴 때까지는 좀 먹어보지 않으면서
02:21지금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도
02:23이런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02:26프리드리크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02:28그 마지막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있지 않았을까?
02:31라는 생각이 듭니다.
02:32이 날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었다라고 하는데요.
02:36랍스터, 캐미어, 그리고 훈제, 청어
02:39골고루 드시기 시작하셨는데
02:41이런 음식에 또 술이 빠질 수는 없잖아요.
02:43샴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와인들도 드시기 시작했다라고 합니다.
02:48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배가 불러도
02:51포기하지 못하는 게 한 가지가 있잖아요.
02:53디저트.
02:53그렇죠.
02:55이때 당시에 먹었던 디저트는 바로
02:56샘나라고 하는 디저트입니다.
02:58그런데 이걸 그냥 먹지 않고
03:00따뜻한 우유에 적셔서
03:03즐겨 먹는다.
03:04맛있겠다.
03:06일단 상당한 고칼로리
03:08샘나만 무려 14그릇을 드셨다고
03:11이 빵이 샘나가 한 이 정도 보통합니다.
03:15이 정도 보통합니다.
03:16이걸 14개 먹은 거잖아요.
03:17이걸 이제 물에 우유에 접시하셨으니까
03:19훨씬 더 커졌을 거예요.
03:2114.
03:21이게 멀쩡할 리가 없잖아요.
03:23저녁 식사를 끝내고 난 이후부터
03:25극심한 보통이 찾아오기 시작했고요.
03:28이후에 극심한 호흡
03:29혼란까지 이어지기 시작하더니
03:31결국 그날 밤
03:33그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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