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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탈북한 후 먹는 첫 음식은 죽?
국군 장교의 말에 눈물을 흘린 이유는?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북한군 #강민국 #전투 #탈북 #군사분계선 #귀순 #운전병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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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2사단이 무슨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섰! 하면 섰을 텐데 서라는 얘기를 안 하니까 그냥 계속 간 거예요. 그런데 우리 군은 왜냐하면 우리가 가서 출동해서 이렇게 못 데리고 오는 게 몸에 수류탄을 잔뜩 들고 와서 우리 군이 왔을 때 터트리면 어떡할 거예요.
00:14그렇죠. 상대가 정말 평화롭게 귀하의 의사가 있는지 아닌지를 우리는 계속 확인하는 절차를 한 거예요. 정지. 정지했는데 안정적으로 오니까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인 거죠. 그리고 그 이전에 DMZ에서 민국 씨로 올 때부터 22사단은 보고 있었는데 DMZ에서 감찰하는 것은 열화상 카메라로 봅니다. 열화상 카메라에 네발로 걸어왔잖아요, 민국 씨가. 그러니까 넷돼지로 본 거예요.
00:39중간 민간 한 거지. 네발로 걸어다니니까. 우리 24사단이 다 보고 있었어요.
00:44네발입니까. 이쪽으로 계속 와요. 그러다가 차단봉 앞에 CCTV에서 네발이 번뜩 일어나는 거예요.
00:52자, 사람이다. 그래서 계속 긴장이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관측을 하고 있었는데 점점 우리 초소, 감시 초소 앞으로 다 보고 있는 거니까 22사단도 긴장하죠.
01:09DMZ 특성상 임무 수행을 하면서 고란이나 사냥과 같은 수많은 동물 열점을 볼 수 있습니다.
01:22그런데 그때 우일병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서는 평소 하는 동물과는 다른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1:28그렇게 사람의 형태로 식별되었을 때 아, 이건 실제 상황이다. 라는 생각과 긴장감이 몰려왔습니다.
01:34북한에서 미상 인원 한 명이 제 앞으로 직접 걸어오고 있는 것을 감시 장비로 바라봤던 현장의 심경을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01:48다만 실제 상황이라는 인식이 주는 긴장감, 그리고 제가 중대장으로서 해야 될 일이 매뉴얼화돼 있긴 하지만
01:55인도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 어떤 우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02:01그래서 우리가 뭐라고 했냐면 우리 군이 지금 대상은 부릉하고 있다.
02:05접근하면 사격하겠다.
02:06귀순 의장이 있으면 손을 들라.
02:09그제서야 민국 씨의 귀에 사격? 손 들라? 이게 이제 들린 거예요.
02:15그래서 딱 이러고 오다가 손을 든 거죠.
02:21손 들어가면 제가.
02:22그러자 그제서야 우리 군이 귀순 의사가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하고
02:27마침내 2024년 8월 20일 새벽 2시에
02:31민국 씨가 군사 붕괴 선을 건너서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02:37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하는 거예요.
02:45그래서 그 말이 진짜 좋더라고요.
02:47너무 좋더라고요.
02:48환영한다는 말이.
02:49그래가지고 군인들이 이렇게 설치하고 열고 이렇게 한 15명 정도가 나왔어요.
02:55그때 처음에 군인들이 봤을 때 너무나도 신기한 거예요.
02:59저희 군인들이 키가 크고 우선 그 체격이 좋고 얼굴이 하얗어요.
03:05맞아요.
03:06너무 하얗어요.
03:07달밤에.
03:07피부가 너무 하얀 거예요.
03:08맞아요.
03:09근데 북한군은 이게 훈련이랑 이런 건 너무 야외 훈련을 많이 하니까
03:13얼굴이 진짜 다 까맣잖아요.
03:15너무 하얗고 그리고 또 군곡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이게.
03:17다 그래.
03:18철관모를 쓰고 방탄모를 쓰고 이렇게 방탄 조끼를 딱 입었는데
03:22그리고 신발을 딱 보니까 이렇게 밤새 군화 같은 걸 입고
03:25와 멋있으세요.
03:27그래서 저는 또 기순병이 한 명 하니까
03:31또 뭐 이렇게 아랄 이렇게 치푸고 좀 뽑아가지고
03:35야 이거 꺼내라.
03:38지금 기순병 한 명 하니까 야 체격 있는 애들 나가서 저 마승해라
03:42뭐 이렇게 한 줄 알았어요.
03:44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03:47그래서 처음에 이렇게 와가지고 이렇게
03:49케이블 타이로 이렇게 손을 이렇게 딱 묶으면서
03:52딱 일으켜가지고 주머니 있는 이런 다 꺼내고
03:56딱 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03:59와 지금 날씨가 지금 너무 무더울 때인데
04:028월 20일이면 엄청 무더울 때잖아요.
04:05근데 군인들이 이렇게 모자 쓰고 이게 저 더워서 어떻게 하냐.
04:09어떻게 군범으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04:12차량에 탁 탑승을 시켰는데 차량은 이렇게 시원한 것 같아요.
04:16에어컨 나왔어.
04:19운전병인데 운전병인데 없어요 에어컨?
04:21가랑잎은 많은데 이게.
04:22가랑잎이지만.
04:24가랑잎이지만.
04:25가랑잎으로 에어컨 싣지 않아.
04:27아이고 죄송합니다.
04:28가랑잎으로 에어컨 싣지 않아.
04:30에어컨 천이 가까이.
04:31북한에는 냉풍기라고 하잖아요.
04:33냉풍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저는 아직 태어나서
04:37이게 에어컨 바람을 쏘여본 적이 없어요.
04:39그래가지고 고개 탁 탔는데 시원한 바람이 부니까.
04:42와 그러니까 이게 군인들이 그게 가능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4:46일단 고성 이십이 사단에 도착한 다음에 일단 코로나 검사해야 되겠죠.
04:51샤워한 다음에 옷 옷 옷도 갈아입고 장교가 다가오더니 이제 질문을 했습니다 뭐 필요한 것 있습니까 했더니 일단 굶으셨잖아요.
04:59배가 너무 고프다 먹을 걸 달라.
05:02라디오를 통해 가지고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여기 군인들 밥 잘 나온다더라 뭐가 나올까.
05:08고기가 나와야지 당연히 고기 반찬 주겠지 민호 씨 식사는 뭐가 나왔나요 뭐 먹었어요.
05:14그래도 뭐 못해도 고기나 이런 라면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05:18근데 이게 죽이 딱 나오는 거에요.
05:23근데 죽도 이게 똑똑한 거야.
05:25죽도 이렇게 뭐 이런 큰 그릇이 하는 거 이렇게 작은 공기 나오는데
05:31저의 오척은이가 없더라고요.
05:33오해가 없는 거예요.
05:35엄청 배고픈데
05:37이 상태에서 이렇게 몇 귀를 굶은 상태에서 밥이 들어가면 탈이 날 수 있다.
05:42그러니까 죽을 조금씩 들어라 해가지고
05:45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좀 갑자기 이렇게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05:49그렇죠. 이해해 주는 거죠.
05:51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항상 적으로 생각했던 한국 군인들이 저를 이렇게 적으로 안 생각하는 거에요.
05:58동포로 이렇게 한 민족을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에요.
06:02그래서 그 고마움과 함께 또 죄스러운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06:07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내가 9년 동안 총 뿌리를 맞대고 진짜 악을 쓰면 훈련했다는 게
06:13좀 죄스럽더라고요.
06:15이게 한민족인데
06:16북한에서 이런 교육을 절대로 안 하잖아요.
06:19자 이렇게 이제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06:23이후 국정원 조사를 거쳐서 불과 작년 1월에 한원을 수료했어요.
06:27한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정착한 지 이제 딱 1년 정도 되는 겁니다.
06:34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06:36지금 대입 준비를 좀 하고 있고 내년 3월에 대학교로 갈 예정이라서
06:40좋은 또 대한민국의 또 국민으로 또 죄를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에서 또 도움을 지금 받고 있지만
06:48받는 사람에서 또 이렇게 남을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06:52지금 가천대학교 물리치료학과로 또 지원을 받았습니다.
06:56진짜 멋있다.
06:58근데 진짜 빠르세요.
06:59어떻게 벌써 대학을 들어가셨죠?
07:01저는 2년 걸렸어요.
07:02이제 대학 들어가는 데까지.
07:03머리가 진짜 좋으신 거 같아요.
07:05그리고 전공도 정말 인기만 해도 돼요.
07:07우리 거요.
07:08힘든 거요.
07:09제 선택이 뭐 옳은 선택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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