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희 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는데요.
00:02지금 연일 김병기 원내대표 의혹 보도가 쏟아지는데
00:05이게 다 지금 전직 보좌진들이 제보를 하고 있는 거예요?
00:09네, 맞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들이 의원실에서 일할 때 확보했던 문자와 녹취들을 계속 공개하고 있는 겁니다.
00:17한때 동지관계였던 김대표와 보좌진들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겁니다.
00:22이거 참 보기 드문 경우인데요. 뭐가 어떻게 된 겁니까?
00:25네, 1년간 이어진 구원, 오랜 원안입니다.
00:28지난해 12월 계엄 직후에 김대표가 보좌진 6명을 동시에 면직 처분, 즉 해고를 합니다.
00:34의원실 보좌진 의원이 보통 9명이니 대부분을 갈아치운 건데요.
00:38굉장히 이례적이라 당시 기자들 사이에서도 회자됐습니다.
00:41김 원내대표는 여의도 맛돌이라는 보좌진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보게 됐다고 말하는데요.
00:47자신과 가족에 대해 비방과 욕설을 하고 내란을 희화화해서 도저히 같이 일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00:53반면 보좌진들은 김 원내대표에게 가족 심부름 같은 사적 지시를 계속 받아왔고 그만해달라고 요구하자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01:01그게 1년 전 이야기예요.
01:03어쩌다 사이가 이렇게까지 온 거예요?
01:05지난 6월로 가보겠습니다.
01:07김 원내대표의 아들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옵니다.
01:10공교롭게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직전이었는데요.
01:13김 원내대표 측은 그때부터 앙심을 품은 전직 보좌진의 제보다 이렇게 의심했습니다.
01:18그래서 당선 뒤 보좌진에게 향후에도 음해하면 법적 조치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01:25그걸 받은 보좌진 A씨는 우리의 취업을 방해하지 말라, 각자 길을 가자는 답을 보냈다고 합니다.
01:31각자 길을 가자고 보냈는데 오히려 더 갈등이 깊어집니다, 이후에도.
01:36지난 9월 김 원내대표의 아들과 부인을 둘러싼 의혹 보도가 추가로 제기됩니다.
01:42그 보도 직후에 김 원내대표가 박대준 쿠팡 당시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는데 당시 쿠팡의 재취업에 있던 전직 보좌진 B씨가 얼마 안가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01:53이 B씨가 누구냐.
01:54이 사진 기억하실 겁니다.
01:56지난달 서영교 의원과 쿠팡 임원이 식사를 한다고 김 원내대표가 보고를 받는 장면인데요.
02:02여기에 등장하는 그 쿠팡 임원입니다.
02:05김 원내대표는 쿠팡의 인사 조치와 전혀 관련 없다고 해명했지만,
02:08전직 보좌진 B씨는 김 원내대표가 의원실에서도 자르더니 자신들의 앞길까지 막고 있다, 이런 의심을 하게 된 겁니다.
02:15이러면서 의혹이 터져 나오는 건데, 의원과 보좌진 간의 진실공방 양상이지만, 사실 본질은 이건 아니에요, 그렇죠?
02:22네, 맞습니다. 사실 본질은 김 원내대표의 이해충돌과 갑질 의혹이겠죠.
02:27대한항공 관련 상임위에 있으면서 지난해 대한항공 호텔의 숙박권을 제공받고,
02:32재작년에는 가족의 공항 의전을 요청했다는 의혹,
02:34지역구에 있는 병원에서 가족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해충돌 소지가 있습니다.
02:41또 의정활동과 무관한 가족 관련 사적 업무를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보좌진에게 시켰다면 갑질로 볼 수 있겠죠.
02:48김 원내대표,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해 일부는 부적절했다며 잘못을 시인한 반면,
02:54갑질에 관련해선 서로 신뢰 속에 우왔던 말과 부탁이 갑질로 둔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02:58자, 뭐 야당은 지금 사퇴하라고 난리인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03:03네, 아직까지 김 원내대표 측은 거취까지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03:07하지만 정 총례대표, 오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03:11심각하게 보고 있고 김 원내대표의 답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03:15보좌진들이 추가 폭로를 어디까지 이어갈 거냐, 김 원내대표가 수습해낼 거냐,
03:19요 며칠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3:21잘 들었습니다. 안희 기자, 이준성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03:24이준성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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