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는 기자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김지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7김 기자, 통일교 천정궁에서 발견이 되었다는 200억 원대 뭉칫돈, 언제 어떻게 발견이 된 겁니까?
00:14김건희 특검팀이 지난 7월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시설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돈입니다.
00:21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거주지로 알려진 천정궁에서 약 200억 원대 현금 다발이 발견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28원화 외에 달러나 N화 같은 외화도 섞여 있었고요.
00:33원화 같은 경우에는 한국은행 발급 표시가 있는 이른바 관봉권 다발도 여럿 발견된 걸로 전해집니다.
00:40이 돈이 천정궁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디서 나왔는지 그것도 확인이 된 거죠?
00:44네, 현금 다발은 한학자 총재 옷방과 침실의 개인 금고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00:50사적인 공간이라 아무나 접근하기 힘든 데다 별도의 금고지기도 뒀다고 하는데요.
00:56통일교에서도 금고의 존재를 아는 내부자는 극소수였던 걸로 전해집니다.
01:01그럼 이 돈의 정체는 뭡니까? 그러니까 어디서 나서 모에 쓰는 돈이었나요?
01:06네, 한 총재 측 인사에게 물었더니 한 총재의 특수활동비와 같은 돈이라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01:11통일교에서 참 어머니라 부르는 한 총재 생일, 그러니까 탄신일 같은 기념일에 신도들이 자식된 도리로 십실반 모은 헌금이라는 겁니다.
01:23통상 신도 경료금이나 장학금 또는 해외 선교 비용으로 쓴다는 설명인데요.
01:29통일교 계좌나 회계장부에 공식 기록이 남는 돈은 아니라고 합니다.
01:33그런데 김 기자, 이게 보면 지난 7월에 발견된 돈인데 왜 이제 와서 주목을 받는 겁니까?
01:38네, 특검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말한 정치권 금품 로비 진술 때문입니다.
01:45앞서 통일교에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01:511억 원을 직접 포장했다는 통일교 관계자의 특검 진술을 보면요.
01:55이 돈이 한 총재 지시에 따라서 총재 내실에서 전달되어 온 현금이라고 했습니다.
02:01한 총재 옷방과 침실에서 나온 200억 원대 현금과 성격이 유사해 보는 지점이죠.
02:06통일교가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돈을 제공했다면 이 개인 금고 돈이 비재금 저수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의문이 제기되는 겁니다.
02:16당시 특검은 이 돈에 대해서 그러면 수사를 안 한 겁니까?
02:20네, 당시 한 총재 방은요. 압수수색 범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이 200억 원대 돈다발의 존재는 확인했지만
02:27압수하거나 이 돈의 출처나 용처에 대한 본격 수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02:32그렇다면 이 돈의 성격과 사용처는 끝내 알 수가 없다 뭐 이런 겁니까?
02:37네, 특검 수사는 사실상 끝났지만요.
02:39하지만 경찰 수사가 남아있습니다.
02:42하지만요. 방금 보셨듯이 경찰은 특검이 자료를 절반만 넘겨줬다.
02:47부실하다 이러면서 난처해하고 있고요.
02:49특검에서 금품 로비 진술을 했던 윤 전 본부장은 재판과 경찰 조사에서 그런 진술한 적 없다라는 취지로 말을 뒤집었거든요.
02:58수사에 진전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03:00경찰은 특검이 자료를 절반만 넘겨줬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특검 같은 경우에는 자료를 다 넘겨줬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03:07네, 맞습니다. 특검은 관련된 자료는 이미 다 줬다 이런 입장입니다.
03:12윤영호 진술 수사 보고서를 토대로 한 내사 기록을 이첩했고
03:16추가로 경찰이 필요하다고 한 자료도 관련성 있는 건 다 줬다라는 건데요.
03:21다만 특검이 생각하는 관련성 있는 자료의 범위가 경찰적 생각과는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03:29향후 특검에 어떤 2차 조사 가능성은 없습니까?
03:32원래 2차 특검은 여당이 3대 특검에서 수사가 미진했던 점을 해소하자고 추진해 왔는데요.
03:39국민의힘은 통일교 로비 의혹과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 의혹도
03:44별도의 특검을 통해서 규명하라고 공세를 펴고 있죠.
03:47여당은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03:50경찰 수사가 자료 부족과 진술 번복으로 난항에 부딪히면서
03:54이런 입장을 계속 고수할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3:58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 김지훈 기자였습니다.
04:14감사합니다.
04:1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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