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공식 은퇴 선언…“마땅한 책임이자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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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드려 사과"<br>조진웅, '소년범죄' 처분 인정…성폭행 범죄는 부인<br>조진웅 참여 작품들, 날벼락…위약금은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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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조진웅 씨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00:06고등학생 시절 범죄 이력이 일부 드러나면서 논란이 된 지 하루 만에 일이었습니다.

00:12조진웅 씨는 과거 정부 행사에 많이 참석을 했었죠.

00:17또 여러 가지 개념 배우로서도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과거 정부 행사에 참여했을 당시의 모습 확인하시죠.

00:30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대한민국이 끝내 이길 것이라는 희망을 남겨주신 홍범도 장군님.

00:50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01:08공식 은퇴 선언이 저희 어제 톱10 방송시간 후반부에 나왔습니다.

01:14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01:17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01:21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01:27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01:34라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01:36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니까 한 20여 년의 연기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건데요.

01:42박 변호사, 어떻습니까? 과거의 잘못과는 별개로 은퇴까지 하는 것이 맞는지는 논외로 치고요.

01:51이 사과문에 담긴 진정성은 얼마나 있다고 판단하세요?

01:55기본적으로 본인이 사람이 자기가 계속 일해왔던 업을 잃는다는 것,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2:04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이 꽤 많은데 이 의혹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이나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은퇴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02:16이런 일각의 의혹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02:18네, 공식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02:23한 매체를 통해서 보도가 됐던 내용이죠.

02:2794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 최소 석 대 이상의 차량을 절도에서 훔쳐 타고 다녔고

02:34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특가법상의 강도 강간 혐의로 소년원의 송치가 됐다.

02:42그리고 2004년에 성인이 된 뒤에도 극단 배우 시절에 술 마시고 동료를 때린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고

02:52또 같은 해에 만취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적.

02:57이렇게 네 가지 큰 의혹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좀 구체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를 한다거나

03:06어땠었다, 과거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 이런 해명이 없다 보니까

03:10너무 뭉뚱그려서 넘어간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일부에서 지적도 있는데

03:15최석욱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03:17글쎄요, 저도 보면서 짧은 본인의 성명서, 자기 입장문을 낸 거는 저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03:24그런데 거기에 보면 어쨌든 지금 이렇게 논란이 되거나 의혹이 제께된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03:30본인은 그런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알 거 아닙니까?

03:33이게 법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사회적으로 논쟁거리는 되더라도 본인은 진실 여부를 알 수 있잖아요.

03:37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사과 하나 적시되지 않았다는 거는

03:40이 부분에 있어서 일단 소나기가 오니까 피하고 어쨌든 여론의 십자포화를 막아본다는 차원에서

03:48일단 뒤로 일선 후퇴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진짜 이게 반성인가? 이게 참회인가?

03:53이것으로 인해서 내가 내 인생의 한 업을 접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데

03:56그 직을 접으면서까지도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자식이 반성의 모습을 안 내세운다는 거는

04:02진정성이나 말씀하신 그런 어떤 참회에 대한 얘기보다는

04:05오히려 일단 소나기는 좀 피하고 보고 여론의 악화는 좀 막아보자.

04:09이 정도 감정선에 호소하는 듯한 약간 그런 행동이 보여서

04:13많은 부분들이 여기에 동의를 못하는 것 같고요.

04:15소속사가 초반에 대응하는 것도 사실관계에 대한 어떤 적시보다는

04:20일단 여기에 대해서 아니라고 얘기했던 이런 부분들이 초기 여론 악화를 좀 불러일으킨 점도 있어서

04:25조진웅 씨가 일단 이 선으로 물러났지만 여기에 대한 갑론을 박은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4:31이 배우 조진웅 씨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형사, 형사만 아홉 차례로 등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04:38독립수사 역할도 했었고 정부의 또 각종 어떤 정부 공식 행사에

04:44정의로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행사에 참여를 하고다 보니까

04:49그리고 또 정책 소신도 가끔 밝히다 보니까

04:52지금의 어떤 이런 과거의 범죄 전력이 지금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것 아니냐

04:58그래서 더 너무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

05:03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05:05과거 발언 또 확인하시죠.

05:08우리들의 죽음을 무릅쓴 항쟁은 자유와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05:15자주와 평화를 위한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이어야

05:22역사의 현장, 민중의 절대한 힘을 하나하나 찾아내

05:28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05:32응당의 대가는 당연히 치러워져야 될 것이고

05:34순리대로 흐를 것이다라는 것에 저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05:39성추흠 부대변인, 지금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파리로 올해 영화를 같이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05:51그리고 앞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송환할 때는 그때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고요.

05:57그 이후에 저렇게 보면 진보 정부의 정부 행사에 주로 초청되다 보니까

06:05어? 저게 정권과 가까운 것 아니냐라는 억측과 오해가 생기면서

06:12지금의 어떤 정의로운 이미지와는 너무 상반됐다.

06:15내로남불이다.

06:16거짓말이다.

06:17이런 비판을 더 받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06:20실제 제 SNS에서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여보면 조진웅이라는 이름 때문에

06:27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 정부에서 활동을 했던 이력 때문에

06:31보수 진영분들이 더 많은 비판을 하고요.

06:34진보 진영분들에서는 이렇게까지 은퇴를 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얘기가 또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06:39만약에 조진웅이랑 세 글자를 빼고 배우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을 때

06:43이렇게 밝혀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냐라고 하면

06:45좀 논의의 양상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06:49만약 이런 얘기가 나오면 과거 소년 시절에 저질렀던 범죄면

06:52이 교화가 목적이고 이런 것들을 공개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비판도 있을 수 있고

06:56그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06:58이거에 대해서 사실 시장 논리에 맡겨야 되는 것 아니냐.

07:00사실 시장 논리에 맡기자는 거는 상당히 보수의 언어거든요.

07:04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진웅 배우가 민주당 정부와 좀 연관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07:08거기서 활동을 좀 했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보수 진영에서 좀 더 과하게 비판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07:13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단 조진웅 배우의 이 건은 아마 이렇게 바람이 불고 좀 넘어가겠습니다만

07:18향후 이런 일이 또 발생했을 때 조진웅이라는 이름을 빼고

07:21만약에 공인으로 활동해 있는 사람이 과거에 소년 시절의 과오나 이런 것들이 드러났을 때

07:26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07:28좀 발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는 이런 이념적 세체나 정쟁을 빼고

07:32한번 논의를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갖게 되는 이슈였습니다.

07:35이렇게 각종 영화에서 형사 역할로 많이 나왔던 물론 조직폭력배 역할로도 나왔습니다만

07:41다양한 정의로운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배우였기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07:48일단 빠르게 해명은 나왔어요.

07:50소속사 쪽에서도 배우에게 확인했더니 미성년자 시절에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07:56그래서 사과를 하게 됐다.

07:58그리고 어제는 직접 본인이 SNS에 은퇴 선언까지 하게 됐던 거죠.

08:04다만 이게 30년도 더 지난 일이어서 정확하게 파악은 어렵지만

08:09다른 것들은 대충 얘기했는데 성폭력 관련된 행위는 절대 아니다.

08:14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08:17물론 이 부분은 우리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08:20과거에 있었던 미성년자의 판결문 같은 것은 우리가 구할 수 없기 때문에

08:25본인 말고는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8:30박 변호사, 지금 보면 연기 활동을 해왔고 여러 가지 광고 활동도 하고 있고

08:37또 방송 활동도 하고 있는데 당장 줄줄이 취소되거나 목소리가 지워지거나 이런 상황이에요?

08:45이렇게 되면 혹시 위약금 문제라든지 광고주나 이런 데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그럴 위험은 없습니까?

08:52위험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이미 예정되어 있습니다.

08:56거의 다 예정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게 대부분의 계약에는 사회적으로 무리를 일으켜서

09:03방송에 지장을 준 경우만 하더라도 손해배상금을 부담한다라고 대부분의 관례상 그렇거든요.

09:10그런데 지금 이게 광고 계약을 하고 나서 사고를 친 게 아니라

09:1430년 전에 있었던 일이 불거지면서 문제가 된 거잖아요.

09:18그런데 그것도 책임을 져야 돼요.

09:19오히려 더 책임을 질 수도 있겠죠.

09:21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광고 계약을 하던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가

09:25나중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좀 더 다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09:28이 부분은 본인이 어떻게 보면 30년 전에 폭탄과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걸

09:33본인이 스스로 알면서도 광고 계약을 했기 때문에

09:36오히려 손해배상 책임을 질 가능성이 되게 크고요.

09:40사실 제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09:42왜냐하면 대부분의 계약들이 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09:44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 경험상 제가 실제로 대리했던 사건들을 보면

09:49그 손해배상의 범위가 굉장히 막대합니다.

09:53그래서 사실 그동안에 벌었던 모든 돈들을 다 토해낼 정도다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가끔 있을 정도로

09:58그 손해배상 범위가 굉장히 막대한 것이 현실이고

10:01그래서 지금 조진욱 씨가 하고 있는 사건들

10:04지금 조진욱 씨가 들어가 있는 나레이션이라든가 극 특히 시그널 시즌2 같은 경우에는

10:10다 찍어놨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10:12네. 지금 발표만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10:14이런 경우에는 사실 손해배상 책임이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10:19다만 저는 약간 이걸 전혀 공개를 안 하고 조진욱이라는 사람의 자취를 모두 지우고 있는데

10:24거기까지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좀 개인적으로 약간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은 있습니다.

10:31어쨌든 갑론을박이 굉장히 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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