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지난주 한 차례 휘청이나 싶더니 이번 주 다시 고공행진 중인 코스피.

무섭게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도 명함을 못 내미는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올해 들어 14.81%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같은 기간 무려 71.18% 올랐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런 장이 섰다고 모두가 돈을 벌고 있는 건 아닙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NH투자증권 기준,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54.6%는 손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 금액은 12조 2천억 원, 1인당 평균 931만 원으로, '내 계좌만 혹한기'라는 푸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증시 활황 착시 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사실 대형주 몇몇이 지수를 끌어올렸을 뿐, 소형주의 경우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하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겁니다.

실제로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상승해 쏠림이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 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11만 전자', '60만 닉스'를 쥐고 있었다면 활짝 웃었겠지만 중소형주에 투자한 개인들은 별 재미를 못 보고 있을 거란 얘기인데,

증시에서도 '똘똘한 한 주'가 대세처럼 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 속에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이 단 일주일 새 1조 2천억 원 가까이 급증해 지난 한 달 증가 폭보다도 컸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지금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이른바 포모, 이런 상승장에 소외될까 봐 오히려 빚투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신용융자 잔고 이른바 빚투 금액은 25조 8천억 원 26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빚투는 실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신용융자 이자가 지난달 말 기준 거의 연 8에서 10%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한 10%만 떨어져도 이 증권사들은 반대 매매를 통해서 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기 때문에 사실상 이자와 원금을 대폭 손실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입니다. 버티면 오른다,라는 말은 현금 보유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11116431540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지난주 한 차례 휘청이나 싶더니 이번 주 다시 고공행진 중인 코스피.
00:05무섭게 오르는 서울 아파트 값도 명암을 못 내미는 상황입니다.
00:09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올해 들어 14.81%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같은 기간 무려 71.18% 올랐기 때문인데요.
00:20그런데 이런 장이 섰다고 모두가 돈을 벌고 있는 건 아닙니다.
00:24개인 투자자의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00:27NH투자증권 기준 주식 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54.6%는 손실 중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00:36손실 금액은 12조 2천억 원 그러니까 1인당 평균 931만 원으로 내 계좌만 혹한기라는 푸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00:47증시 화랑 착시 효과도 한몫한 걸로 분석되는데요.
00:51사실 대형주 몇몇이 지수를 끌어올렸을 뿐 소형주의 경우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하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겁니다.
01:01실제로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상승해 쏠림이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01:12이렇다 보니 투자자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01:17이른바 11만 전자 60만 닉스를 쥐고 있었다면 활짝 웃었겠지만
01:21중소형주에 투자한 개인들은 별 재미를 못 보고 있을 거란 얘기인데
01:26증시에서도 똘똘한 한 주가 대세처럼 돼가는 모양새입니다.
01:32이렇게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 속에 빛내서 투자하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01:375대 은행의 마이너스 총단과 신용대출이 단 일주일 새 1조 2천억 원 가까이 급증해 지난 한 달 증가폭보다 컸는데요.
01:48전문가들은 지금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01:53지금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01:59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포모 이런 상승장에 소외될까봐 오히려 빅투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02:09또 신용융자 장고 이른바 빅투액은 25조 8천억 원 26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02:18그런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빅투는 실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02:24신용융자 이자가 지난달 말 기준 거의 한 8에서 10% 수준이거든요.
02:32그래서 주가가 한 10%만 떨어져도 증권사들은 반대 매매를 통해서 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기 때문에
02:43사실상 이자와 원금을 대폭 손실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입니다.
02:50그래서 버티면 오른다라는 말은 현금 보유자에게만 해당되지
02:54빅투는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는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3:00하지만 이런 변동성에도 코스피 상승 동력은 남아있죠.
03:04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최대치인 88조 원을 돌파했고
03:08정부의 배당세율 완파와 미국 섯다운 종료 기대감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03:13연말 산타렐리를 기대가며 적지 않은 투자자가 지금이라도 불장에 뛰어들지 고민 중일 걸로 보이는데
03:21어느 때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