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업 파병 압박에 중국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라고 일축했습니다.
00:07중국 방문을 미룰 수 있다는 언포엔 아직 반응이 없지만 사전협상 과정에선 이미 불협화음도 들립니다.
00:14중국 현지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00:17베이징입니다.
00:19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업 청구서에 대한 중국 반응부터 짚어주시죠.
00:23가장 먼저 반응을 내놓은 건 어제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었는데요.
00:31호르무즈에 군함을 보내겠느냐는 CNN 질문에 적대행위 중단이 먼저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00:39이튿날인 오늘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00:46호르무즈 해업 운항 차질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있다는 겁니다.
00:54중국으로 가는 석유 90%가 호르무즈를 거치는 만큼 대가를 치르라는 트럼프 청구서에 퇴짜를 놓은 셈입니다.
01:03방중을 미룰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한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01:08다만 미국의 방중 준비 부족과 늑장 협의에 중국 측이 불만이란 말이 들린지는 이미 꽤 됐습니다.
01:17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잠시 뒤 외교부 브리핑 때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01:25저의 파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도 미국이 중국까지 지목한 이유는 뭘까요?
01:31이란 전쟁으로 중국도 석유 수급에 다소 차질은 빚겠지만 크게 아쉬울 게 없는 상황입니다.
01:38되려 전쟁 자금 마련에 절실한 이란의 중국 원유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지는 구도입니다.
01:45실제 이란 혁명수비대도 중국을 비롯한 우호국과 비침략국의 선별적 통행 허용 방침을 밝혔죠.
01:54중동 석유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우방들을 갈라치게 하려는 의도마저 엿보입니다.
02:00또 위안화로 거래한 유조섬만 통행시킨다는 구상으로 미국 달러 패권도 흔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02:09미국의 파병 압박은 이에 맞서 동맹국 대호를 재확인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술로 풀이됩니다.
02:16석유가 이란의 전쟁 자금이 될까 그동안 자제하던 하르그섬 석유시설을 공습하겠다는 언포도 놓고 있죠.
02:26호르무즈 해업을 둘러싼 수싸움이 이란과 중동 지역을 넘어 뒤투의 장기판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02:33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02:39이어서 호르무즈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02:41김다연 특파원, 트럼프가 요구한 연합전선 구축이 녹록지 않아 보이죠?
02:49호르무즈 해업을 둘러싼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02:52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7개국에 참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02:57어제 언급했던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서 2곳이 더 늘어난 건데
03:03일부 국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3:08그러면서 미국은 어느 국가가 참여했는지 기억할 거라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03:14호르무즈 해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작전에 협조하는 게 당연하다는 취지입니다.
03:19우리 정부는 일단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고요.
03:26특히 중동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향한 압박 강도가 큰데
03:30중국이 중동과 우호적 관계임을 강조하며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사실상 요청을 거절하자
03:38미국은 정상회담 일정 연기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03:43영국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입장이고
03:46프랑스는 자국 함정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태세 유지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03:52일본은 법적으로 군사 작전의 제약이 커서 신중돈이 큰데
03:57당장 오는 19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이 변수입니다.
04:05전장이 호르무즈 해업으로 옮겨가는 모습인데 추가 공습 가능성은 없을까요?
04:12네 미국은 계속해서 이란 하르그 섬을 추가 공습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04:18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04:21이번엔 석유 기반 시설을 겨냥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습니다.
04:26앞서서는 파이플라인만 빼고 다 공격했다며
04:295분 안에 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습니다.
04:33하르그 섬은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터미널입니다.
04:36이란의 원유 수출이 대부분 중국에 집중돼 있어서
04:40하르그 섬에 대한 공격 자체가 글로벌 공급에 미칠 영향은
04:45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04:47문제는 단순히 이란의 수출 차질에 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04:52이란은 하르그 섬 폭격 이후 미국과 협력하는 기업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라고 한 뒤
04:57곧바로 아랍에미리트의 푸자이라 항구를 타격했습니다.
05:02이처럼 이란의 보복이 주변 걸프 산유국으로 이어지면
05:06국제 유가 파동은 불가피합니다.
05:11호르무즈 해업에서 배들이 오가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05:18이란은 최근 연일 해업이 열려있다라고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05:23이란의 외모 장관은 미국의 방송 인터뷰에서
05:26통과를 요구하는 국가에는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05:31그러면서 배들이 해업이 오지 않는 건 미국의 침공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05:36실제 선박 통과 사례들도 나오고 있는데
05:39트리키에 이어서 인도 선박이 최근 해업을 지나갔고요.
05:43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도 이란과 개별 대화를 시작한 거로 전해집니다.
05:50미국의 편을 들면 안전하지 않을 거라는 이른바 선별 통제 전략으로 보이는데
05:55결국 호르무즈 해업의 통제권을 누가 쥐느냐가
05:59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06:0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06:08처음 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넘었습니다.
06:11고환을 우려로 코스피는 장초만 5,500선을 내줬지만
06:15단더체 투톱의 강세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06:18취재기자 연결해서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6:21유화동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이 위태로웠는데요.
06:24오늘 상황 정리해 주시죠.
06:28지난 13일 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이
06:33오늘은 주간 거래 시작과 함께 1,500원을 넘어
06:37종일 외반 시작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06:40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06:45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을 넘으면서 고환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6:501,501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다행히 소폭 하락해 1,49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07:00하지만 내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거래에선 거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07:08원달러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07:15이달 들어 13일까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6.9원에 달해
07:22월간 기준으로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3월에 1,488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07:30특히 지난주 주간 평균은 1,480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둘째 주 1,504원 이후 최고였습니다.
07:39중동전쟁 이후 달러와 가치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인데
07:43주요국 6개 통화 대비 달러와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07:54달러와 가치가 오르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는데
07:56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률이 3.84%로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08:04시장에선 우리나라가 중동산 두바이유를 주로 수입하고 있어
08:08호르무제 해업 봉쇄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08:12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랜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 110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환율도 오르고 있어 우리 경제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08:25이렇게 고환을 우려해도 우리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강체로 상승 마감했죠?
08:35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에 하락해 한때 5,500선을 내줬지만 5,540선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08:46코스피 상승은 3거래일 만이었습니다.
08:49삼성전자가 2%, SK하이닉스가 7% 상승하는 등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08:57코스피는 한때 5,440선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1.1% 오른 5,549로 마감했습니다.
09:05하지만 대다수 종목은 하락했고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전기, 미래세증권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습니다.
09:14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1.3% 내린 1,138로 장을 마쳤습니다.
09:20코스닥 하락 역시 사흘 만이었습니다.
09:23지금까지 외환거래 현장에서 YTN 유환홍입니다.
09:28정부가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하면서 기름값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09:36YTN 취재 결과 중동 사태 이후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서울 도로 교통량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9:45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09:48네, 사회부입니다.
09:49오늘 출근길에 지하철역에 다녀왔다고 하죠?
09:53네, 그렇습니다. YTN 취재진은 오늘 아침 서울에 있는 주요 역사를 방문해 출근길 대중교통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10:00새벽 6시 반쯤부터 서울 여의도역과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10:06치솟은 기름값에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선택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0:12또 이렇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차로 다닐 때보다 출퇴근 시간이 30분 늘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10:21직접 들어보시죠.
10:25갑자기 기름값이 한 200원 정도, 리터당에 200원 정도 올라가지고
10:30그래서 주말에도 전철로 이용해서 출퇴근하고 있어요.
10:36차량으로 출근하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10:39최근 기름값에 좀 부담이 돼가지고
10:44버스로 출근하면 1시간 좀 남짓하게 걸립니다.
10:49한 번 정도 환승하고 옵니다.
10:54실제로 기름값이 오르고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요?
11:00네, 그렇습니다. YTN 취재진은 중동사태가 일어나기 전 사흘
11:04그리고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00원을 돌파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의 데이터를 비교해봤습니다.
11:11중동사태 전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33만여 명이었는데
11:1710일 이후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065만여 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23지하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32만여 명, 3.1%가량 늘어난 겁니다.
11:29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봐도 하루 평균 24만 명, 2.4%가량 더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39또 중동사태 전 사흘과 지난 10일 이후 사흘간 서울시내 교통량을 비교했더니
11:45사흘간 22만 7천여 대가 감소했습니다.
11:48전국 고속도로 통행량도 두 기간을 비교하면 하루 평균 23만 6천여 대가 감소했습니다.
11:55차량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데에 기름값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12:02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2:05남양주에서 스토킹을 당하던 피해자가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서
12:10경찰이 가해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보호조치를 신청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2:17이에 대해서 경찰은 오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는데요.
12:23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2:25표정우 기자, 경찰이 오늘 보호조치가 미흡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죠?
12:30네, 경찰은 피해자가 앞서 여러 차례 신고한 상황인데도 피해를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12:41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잠정조치 3회 2호 등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깊은 위로의
12:51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2:54경찰은 재범 위험성 평가 등 적정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3:04또 경찰 예방 대응이 미흡했는지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현장을 확인해 관할 경찰서 차원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3:15경찰은 조금 전 오전 11시 반쯤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피의자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과 협의해
13:25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13:35경찰이 A씨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3:44경기 북부경찰청은 지난달 스토킹 피해자의 보호를 위한 잠정조치 가운데 1, 2, 3호를 신청해 A씨에게 적용했습니다.
13:53하지만 경찰이 A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3의 2호는 적용하지 않았던 걸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4:03만약 경찰이 잠정조치 3의 2호를 신청해 A씨가 스토킹 대응용 전자발찌를 추가로 찼다면 피해 여성에게 접근하면 법무부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14:15됩니다.
14:16또 피해자에게 A씨 위치정보가 문자로 전송되고 경찰에도 즉시 통보됐을 겁니다.
14:25표정우 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잠정조치 3의 2호는 스토킹 피해자들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 도입된 거 아닙니까?
14:33네 맞습니다. 해당 잠정조치는 지난 2023년 7월 스토킹 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추가됐습니다.
14:40당시 정부는 2022년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처벌법을 개정했는데요.
14:47수사나 재판 단계에서도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겁니다.
14:55이에 따라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선 24시간 가해자의 위치를 관리하고 가해자 접근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경찰의 통지에 현장 출동 등의 조치를 취할
15:06수 있도록 했습니다.
15:07그런 만큼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조금이라도 피해자 보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제도를 적용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15:17나옵니다.
15:1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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