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천국보다 아름다운, More Beautiful Than Heaven , Beautiful Than Heaven , Cheongukboda Areumdaun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eok Yoo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ntasy, Life,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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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은호를 어떻게 알아요?
00:01:02네?
00:01:03얘기를 해봐요. 묻잖아요. 은호를 어떻게 아냐고.
00:01:07지옥에 가야 했던 네가.
00:01:10은호를 알고 있는 네가.
00:01:13어쩌면 나와 혜숙이에게 엄청난 아픔을 줬던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00:01:19그랬는데.
00:01:20빨리하라. 문 열어봐라.
00:01:22한 거야? 그 짐승같은 놈한테?
00:01:27우리 은호를 왜!
00:01:29뭐야 너.
00:01:30기억이 돌아왔는데 왜 은호가 너한테서.
00:01:34너 도대체 뭐야?
00:01:35대답해봐.
00:01:36은혁아!
00:01:36그게 아니었어.
00:01:54찾아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00:01:56다 알고 계셨던 거군요 혹시.
00:02:01누군가가 망가져가는 거를 지켜보는 낙침이라도 있으신가요 혹시?
00:02:06여러분들의 삶에 전 간여하지 않습니다.
00:02:10간여할 이유도 권한도 없고요.
00:02:12그럼 제가 뭘 어떻게 도대체.
00:02:16말씀드렸다시피 낙준 씨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00:02:20해결의 열쇠는 낙준 씨가 아니라 혜숙님에게 있습니다.
00:02:25안돼요.
00:02:27안돼 그건 안돼요.
00:02:28혜숙이는 그거 감당 못해요.
00:02:30센터장님.
00:02:31이거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00:02:33제가 초래한 일이에요 이건.
00:02:37낙준 씨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00:02:39저는 이 모든 상황의 시작과 끝은
00:02:42혜숙님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00:02:49나 이제야 다 알았어요.
00:02:52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애 사이였어요.
00:02:56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해요.
00:02:57오래된 우리의 이야기
00:03:00차라리 꾸미길 바랬던
00:03:05그때의 가혹했던 시간대
00:03:08최고 점수
00:03:13최고 점수 100점이 나왔습니다.
00:03:17혜숙이의 야
00:03:18우리 은호는
00:03:22나랑 혜숙이 아들이라고
00:03:26그때도 그랬지
00:03:36무기력한 나는
00:03:38너를 달래지도
00:03:41다그치지도 못했어
00:03:44어머어머
00:03:46어머
00:03:47이혜숙 씨 봤죠?
00:03:48어머 저 로또 방송 봤어요.
00:03:51저 같이 울었잖아요.
00:03:52생때 같은 아들을 했고
00:03:54아니 그러면 아들아 어떻게 한 번에 알아보신 거예요?
00:03:58모자 시간에는 말 안 해도
00:04:01비켜준 꿀림 같은 거잖아요.
00:04:03이해하셨으리라고 믿고요.
00:04:05자꾸 말
00:04:06그러지 말고 저희 사인 하나만 받읍시다.
00:04:09사인 하나만 받읍시다.
00:04:10여보
00:04:11여보
00:04:12여보
00:04:13아니 진짜
00:04:13여보
00:04:14어머
00:04:15어머
00:04:16저희 남편이예요.
00:04:18아니 남편분 인물이 너무 좋다.
00:04:21행복하세요.
00:04:23행복하세요.
00:04:24행복하세요.
00:04:25아유 진짬나서 혼났네.
00:04:29나돌아 댕기서는 말든가야지
00:04:31다들 방송 봤다고 하도 난리 뒤져서
00:04:34당신도 방송 봤어?
00:04:37아니 나는 낮잠 자다가 놓쳤네.
00:04:42잘했어 잘했어.
00:04:44그래도 우리 남편이 이렇게 마누라 구해주러 오고 최고다.
00:04:49헤헤.
00:04:50그 모든 걸 알게 된 후에도
00:04:53이렇게 날 보고 웃어줄 수 있을까?
00:04:56뭐
00:05:06해장님 혹시
00:05:10은호라는 이름 기억나세요?
00:05:13저기요 저기
00:05:15은호?
00:05:16은호가 누군데?
00:05:19아예 모르시겠어요?
00:05:21글쎄 난 모르겠는데
00:05:23잘 모르겠는데?
00:05:25당신은 알아?
00:05:29글쎄.
00:05:31아니, 나도 잘 모르겠는데.
00:05:43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랬지.
00:05:45근데 사장님은 아들을 왜 기억 못 하시는 거예요?
00:05:49은호가 사장님이랑 낙준 씨 아이라면서요.
00:05:53오히려 나는 이렇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 아픈데.
00:06:01내가 직접 물어볼래.
00:06:02안 된다고.
00:06:05이렇게 나올 줄 알았어요.
00:06:09날 사랑하긴 했나요?
00:06:11그럼 그거 하나만 대답해줘요.
00:06:14대답하면?
00:06:17떠나줄래?
00:06:23그때도 잃었겠죠?
00:06:25여전히 낙준 씨는 나만 사라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00:06:29그럼 그때처럼 날 죽일 듯이 미워해요.
00:06:35나는 널 비호할 수가 없어.
00:06:43어?
00:06:45사실 저한테도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00:06:55근데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여러분들도 이렇게 기도를 들이신다면 언젠가 이런 축복을 분명히 얻으실 거예요.
00:07:02아멘.
00:07:04감사합니다.
00:07:05아이고, 오셨네.
00:07:06이렇게 보니까 두 분 닮으셨네.
00:07:10모자가 다 모였네.
00:07:12진짜.
00:07:13할렐루야다.
00:07:14아이고, 할렐루야.
00:07:16복사님 예배 시간 지난 것 같은데요.
00:07:20아뇨.
00:07:21아뇨.
00:07:22아뇨.
00:07:23뭐 좀 천천히 하시죠, 뭐.
00:07:24예배보다도 이렇게 마음 나눔이 굉장히 중요할 때가 있거든요.
00:07:31눈 왜 그러세요?
00:07:32마그네슘 부족하세요?
00:07:34아아!
00:07:36아하하하하하!
00:07:38어머, 어디 아파하네?
00:07:40어떡해, 어떡해.
00:07:42어디가 들어가자.
00:07:44네, 가겠습니다.
00:07:47죄송해요.
00:07:50다 저 때문이지.
00:07:51목사님이 무슨 죄야?
00:07:55아니에요.
00:07:56유별난 늙은이 소원풀이 해주겠다고 목사님이 거짓말을 다 하고.
00:08:03내가 빚 갚았다고 생각해 주세요.
00:08:05사실 그동안 정말 아들처럼 잘 대해주셨잖아요.
00:08:09이러다가 난 또 지옥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00:08:12센터장 그 양반은 모르는 게 없을 텐데.
00:08:16아무말이 없으니까 더 무서웠고.
00:08:20아유, 뭐 잡아갈 거였으면 방송 중에도 바로 잡아갔겠죠, 뭐.
00:08:23그렇겠죠?
00:08:27앞으로는 또 어쩔 거야, 또.
00:08:30전국 사람들 다 우리가 모자치가 아니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데.
00:08:36나도 그렇고.
00:08:37목사님도 언제까지 거짓말을 해야 하려나?
00:08:46яться.
00:08:58차 타고 가다가 공기총으로.
00:09:04죄 없는 개를 왜 쏴.
00:09:06기상.
00:09:07앞으로.
00:09:08형!
00:09:09내가 걔야!
00:09:10그때 바삿을 5층에서 집어 던진 그 여자 주인!
00:09:13아, 이 아쉬운 거구나.
00:09:15가!
00:09:16이리 와.
00:09:17가만있어!
00:09:18뭐?
00:09:19가!
00:09:20그런 짓을 하고 멀쩡할 줄 알았어?
00:09:22뭐?
00:09:24웃어!
00:09:25똑바로 웃어!
00:09:29이 열차 지금 지옥 역에 도착했습니다.
00:09:37야, 이빨 괜찮아?
00:10:00아껴 써라.
00:10:02까딱하면 너 인플란트다.
00:10:04근데 형.
00:10:05형 진짜 신기하지 않아?
00:10:07아니, 걔네들 전생에 다 보였다니까.
00:10:09야, 지옥인데.
00:10:10그 정도는 기분 아니겠냐?
00:10:13하...
00:10:15으흑!
00:10:19하...
00:10:36뭐야 저거, 나 안가?
00:11:00뭐야, 나 전전생에 개였나 본데?
00:11:09어디가, 어디가?
00:11:15아, 그러면 안 되는데, 어?
00:11:17그거 안 되는데, 그거 안 돼, 안 돼.
00:11:20그거 안 돼, 안 돼, 안 돼.
00:11:25형, 형, 왜 그래?
00:11:28나 전전생에 큰 죄를 진 것 같아.
00:11:32에?
00:11:33갑자기?
00:11:58아, 나 또 잠들었네.
00:12:14나 오래 졸았어요.
00:12:16세상 모르고 주무시던데요.
00:12:20사장님.
00:12:26응?
00:12:28로또 방송 때,
00:12:30응.
00:12:31목사님이 아드님이라고 하신 거 거짓말이죠.
00:12:38그러게, 용의 생각에 욕심낸 건데, 역시 억지로 만든 행복은 진짜 행복이 아냐.
00:12:50목사님한테도 미안하고.
00:13:20환생을요?
00:13:30왜, 갑자기 왜요?
00:13:35설마 어제 내가 언제까지 거짓말할 거냐고 한 것 때문에?
00:13:40아니에요.
00:13:43사실 예전에,
00:13:44센터장님께서 저한테 권유하신 적이 있었는데.
00:13:54근데 그때는,
00:13:55모든 게 다 두려워서 망설였어요.
00:13:59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도,
00:14:02또 불행해지면 어쩌나.
00:14:04또 버려지는 건 아닌가 하고.
00:14:07근데 이제,
00:14:09저도 좀 남들처럼 평범하게,
00:14:12뭐 자식도 돼보고,
00:14:14부모 노릇도 해보면서 사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해서.
00:14:18친엄마는 안 만나보고?
00:14:21예전에는 진짜 미워서 만나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00:14:29근데 이제는,
00:14:31뭐 진짜 안 만나도 될 것 같아요.
00:14:34그만큼 그냥,
00:14:36뭐 화도 좀 없어진 것 같고,
00:14:38마음도 좀 편안해진 것 같고.
00:14:46잘 생각했어요.
00:14:48정말 잘 생각했어.
00:14:50내가 그 헌생 준비하는 거 다 도와줄게.
00:15:00내가 이러면,
00:15:01아래로 보내준 사람이 한둘이 아니야.
00:15:04아니 뭐,
00:15:05딱히 뭘 준비할 게 있겠어요.
00:15:07오해 없어.
00:15:08요새는 유치원생들도 선행 학습한다고,
00:15:11또 난리던데.
00:15:12우리 목사님도 질 수 없지.
00:15:15나만 믿어요.
00:15:18그럼,
00:15:19뭐부터 배우면 돼요?
00:15:20사는 데 제일 필요한 것부터.
00:15:26아니,
00:15:27다리의 각도가 그렇게 밖에 안 돼?
00:15:30네?
00:15:31이게 안 돼, 마이게.
00:15:39네, 근데 이,
00:15:40이게 살면서 왜 제일 필요한 거예요, 이게?
00:15:43어딜 가든 아래로 보이면 끝이야.
00:15:46인간도 동물이라서 딱 보는 순간,
00:15:49이게 아래다, 위다.
00:15:51서열이 본능적으로 정해지거든.
00:15:54한 번 잡힌 서열은 나이 들어도 안 바뀌어요.
00:15:58아니,
00:16:00그러면,
00:16:01뭐,
00:16:02유치원 때부터 막 이러고 있어야 돼요?
00:16:04가능하면,
00:16:05신생할 수 부터.
00:16:07거기 애들 쫙 누워 있거든?
00:16:09거기서 맨날 삐약삐약 우는 애는 하수야.
00:16:13오히려 조용히 잠만 자다가,
00:16:15딱 배고플 때,
00:16:17쉬었을 때,
00:16:18그때만 딱 울어지면,
00:16:20강사가 바로 뛰어오지.
00:16:22안 울던 애가 웬일인가 했어.
00:16:25아...
00:16:27아...
00:16:28아...
00:16:52내가 사라지면,
00:16:54박준씨는 행복해요.
00:17:00날 사랑하지 않냐는 얘기에,
00:17:04왜 대답해 주지 않는 거예요?
00:17:08사랑하지 않아서?
00:17:12아무것도 모르는 사장님한테 전부 다 말해서,
00:17:16나처럼 힘들게 만들고 싶어.
00:17:24어젯밤에,
00:17:25정말 나쁜 생각을 했어요.
00:17:37셋은 안 되니까,
00:17:42둘이어야 하니까.
00:17:45근데 내가 빠져야 되지.
00:17:55사장님이 빠져도,
00:17:57어쨌든,
00:17:59느리잖아.
00:18:01사장님이 빠져도,
00:18:03어쨌든,
00:18:05느리잖아.
00:18:09사장님이 빠져도,
00:18:10사장님이 빠져도,
00:18:11어쨌든,
00:18:12느리잖아.
00:18:15이런 너를.
00:18:27이렇게 아픈 날.
00:18:29이런 너를 이렇게 아픈나?
00:18:35당신이 붙잡았으니까 당신 손으로 날 그냥 끝나라고.
00:18:41어떻게 보내야 해?
00:18:45어떻게 해?
00:18:59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요.
00:19:05하나라도 더 듣고 내려가야 똘똘하다는 칭찬도 받고 그러지.
00:19:10어디 그래갖고 연애나 하겠어요?
00:19:14연애나?
00:19:15무슨, 연애는 무슨 소리예요?
00:19:19뭐 대단한 말도 안 해도 내 얼굴도 빨개진대.
00:19:23왜요? 연애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막 뛰어요.
00:19:27아니거든요.
00:19:28제가 이래 봬도.
00:19:30모태솔로지.
00:19:34여자들 모태솔로 별론데.
00:19:37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 여자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00:19:42한 번 더 듣고 싶으면 안든가.
00:19:48아, 여기 쓰레기 떨어졌네.
00:19:50아, 잠깐만.
00:19:52그, 뭐 자매님은 되게 뭐 연애박사처럼 말씀을 하시네요.
00:19:57나도 모태솔로였지.
00:19:59남편이 첫 남자였으니까.
00:20:02뭐 그때는 뭐 다 그랬던 시절 아니에요?
00:20:05뭐 이렇게 얼굴도 안 보고 시집 가고.
00:20:07그때도 연애를 잘하는 애들은 월담해서 나가서 연애하고 그랬어.
00:20:12아, 맞아.
00:20:14근데 살아보니까 별거 없어.
00:20:16그냥 내 옆에 사람이 인연이겠거니 하고 삶이 또 사라지더라고.
00:20:23나도 우리 남편이 좋기만 했겠어요?
00:20:27근데 나 아직도 안 잊혀지는 기억이 있는데 남편이 자기한테 불이 옮겨 붙는데도 내 옷에 붙은 불부터 끄겠다고 내 옷을 털고 있더라고.
00:20:37아니, 불이 붙어요? 아니 어쩌다가?
00:20:41그러게.
00:20:45내 옷에 왜 불이 옮겼지?
00:20:48아궁에서 붙은 건가?
00:20:51아니, 가만있어봐.
00:20:55어머, 나 이거 왜 이렇게 기억이 안 나냐?
00:21:03까맣게 잊어버렸네.
00:21:08아, 나이신가?
00:21:13나이인가 보네.
00:21:16암튼 인연 그거 별거 없어.
00:21:19자, 그렇다면 그 인연을 어디가서 어떻게 만드느냐?
00:21:25만드느냐?
00:21:27아, 목이 칼칼하네.
00:21:29목이요?
00:21:31물, 물 가져다 드릴 테니까 얘기해주세요.
00:21:34잠깐만 기다려주세요.
00:21:35네.
00:21:36물.
00:21:37물.
00:21:44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00:21:46잠시만요, 잠시만요.
00:21:49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00:21:55인연.
00:21:59여자가 남자한테,
00:22:01오빠, 나 살쪘지? 하면 어디 가?
00:22:05어디?
00:22:06아, 어디 가?
00:22:09오빠, 나 살쪘지? 하면 어디 가?
00:22:12오케이?
00:22:13아, 우리 자매님. 내가 이거 복습하고 있는 거 또 어떻게 하시고 정말.
00:22:19누구?
00:22:21어?
00:22:23안녕하세요.
00:22:25야, 니들 지옥에 취직한 거 아니었어?
00:22:28아니.
00:22:34아...
00:22:36형.
00:22:37얼른 말씀드려.
00:22:40그 로또 방송 보고 짜장이 형이 기억난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00:22:45저기, 희미하게 기억은 있었는데 기억 속에 꼬마가 목사님인 줄은 몰랐어요.
00:22:55정말이에요.
00:22:57다 저 때문인 것 같아요.
00:23:00토 때문에?
00:23:01네, 네.
00:23:02네.
00:23:03아, 나 이 개새끼.
00:23:30또 지랄이네! 안 가!
00:23:32아, 나 이 개새끼.
00:23:42나 이 개새끼.
00:23:52나 이 개새끼.
00:24:02엄마.
00:24:12엄마.
00:24:14나 이 개새끼.
00:24:24나 이 개새끼.
00:24:34아, 야, 야, 야.
00:24:35아, 야, 야.
00:24:36그러지 마.
00:24:37괜찮아.
00:24:38나 그때 일 다 잊었어.
00:24:39네가 얘기하기 전까지는 나 아예 기억도 못하고 있었어.
00:24:43진짜야.
00:24:44하지만 나 때문에 이건 맞잖아요.
00:24:46너는 그저 배고팠었던 거잖아. 괜찮아.
00:24:53나도 이제 좋은 마음으로 환생까지 준비하고 있어.
00:24:58그러니까 너도 잊어도 돼.
00:25:00괜찮아. 일어나, 일어나.
00:25:02일어나, 일어나.
00:25:04일어나, 일어나.
00:25:06조지 사람들아.
00:25:07괜찮아, 괜찮아.
00:25:16원래 아이 100일에 수습하다고 해주면 잡기가 얼씨를 못한댔어.
00:25:23옥사님은 새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니까 이거 꼭 먹고 가요.
00:25:28자, 이거 하나 먹어봐요.
00:25:30응.
00:25:31응.
00:25:33응.
00:25:34맛있어요.
00:25:36응.
00:25:37잘도 없네.
00:25:38응.
00:25:39내려가서 먹고 싶은 건 미리미리 생각해둬요.
00:25:42원래 엄마가 입덧할 때 땡기는 게 아내에 있는 아기가 먹고 싶은 거래.
00:25:48그러면 뭐 우렁 쌈밥 이런 것도 되려나?
00:25:54대신 안 될 게 뭐가 있어.
00:25:57나만큼 기똥차기는 못 끓여주겠지만.
00:26:06나 가면 자매님 음식 그립겠다.
00:26:11내려가면 맛있는 거 많아서 매운 음식 생각도 안 나지 뭐.
00:26:16요새 애들은 그렇게 매운 걸 너무 잘 먹는다던데 속 버려.
00:26:22뭐 엄마가 어른이 알아서 잘 챙겨주겠지만.
00:26:28그래서 엄마 말씀 잘 들어요.
00:26:36그럼요.
00:26:37뭐 내가.
00:26:38뭐 자매님처럼 이렇게 싸우고 그러겠어요.
00:26:41내가.
00:26:42뭐.
00:26:43뭐.
00:26:44뭐.
00:26:45뭐.
00:26:46뭐.
00:26:47뭐.
00:26:48뭐.
00:26:49뭐.
00:26:50뭐.
00:26:51뭐.
00:26:52뭐.
00:26:53뭐.
00:26:54뭐.
00:26:55뭐.
00:26:56뭐.
00:26:57뭐.
00:26:58뭐.
00:26:59뭐.
00:27:01뭐.
00:27:02뭐.
00:27:04뭐.
00:27:05뭐.
00:27:07뭐.
00:27:08뭐.
00:27:09뭐.
00:27:10뭐.
00:27:11뭐.
00:27:12여기.
00:27:14뭐.
00:27:27뭐.
00:27:28뭐.
00:27:30뭐.
00:27:36소니아, 너 언제부터 옆에 왔어?
00:27:43나는 초보라지.
00:27:45나 아저씨 별로 안 좋아해.
00:27:48아직도 몰라?
00:27:50하긴, 너는 항상 혜숙이만 따랐지.
00:27:53난 그래도 너 많이 예뻐했는데.
00:27:57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었고.
00:28:00그건 아저씨 때문이 아니라
00:28:04엄마를 위해서였어.
00:28:08내가 죽으면 혜숙이가 아파하니까.
00:28:12그치.
00:28:15혜숙이는 더 이상 아파하면 안 되지.
00:28:19평생 엄마를 고생시켰으면서
00:28:22여기까지 이상한 거 끌고 왔어.
00:28:26너가 알고 있었어?
00:28:28말했잖아.
00:28:30난 엄마가 제일 좋다고.
00:28:32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걸 어떻게 몰라?
00:28:36어?
00:28:38소니아!
00:28:40난 엄마 힘들게 하는 것들은 다 싫어.
00:28:43소니아네 또 사라져버리네.
00:28:50쟤 나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00:28:53그죠?
00:29:00아, 힘들다.
00:29:06소니아님처럼 나도 업어줘요.
00:29:22다 알아요.
00:29:24갑자기 나한테 잘해주네요.
00:29:28이렇게 잘해주면
00:29:30내가 알아서 사라져줄 테니까.
00:29:36그걸 바라는 거잖아요.
00:29:42내릴래요.
00:29:54나 기억은 없지만
00:29:56그 정도 눈치는 있는데.
00:30:02난 이제 내가 누군지
00:30:04낙준 씨가 날 사랑하는지
00:30:06사랑하지 않는지
00:30:08그런 거 중요치 않아요.
00:30:14그냥 낙준 씨 곁에
00:30:18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요.
00:30:24그럼 내가 가자고 하면
00:30:26어디든지 같이 갈 거야?
00:30:30응.
00:30:32어디든.
00:30:34거기가 지옥이라도 같이 갈 거야.
00:30:38그럼.
00:30:40가자.
00:30:44지옥이든 어디든.
00:31:08팥떡 저거 다 먹고 가요.
00:31:14제가 어떻게 그걸 혼자 다 먹어요.
00:31:18알겠습니다.
00:31:20제가 아무한테도 안 주고
00:31:22혼자서 다 먹을게요.
00:31:24꾸역꾸역.
00:31:26갈게요.
00:31:28내일 중요한 날이니까
00:31:30오늘 일찍 주무셔.
00:31:32갑니다.
00:31:38왜요?
00:31:40왜요?
00:31:42네?
00:31:44아니, 바래다 드리려고요.
00:31:48마지막으로.
00:31:50아, 좋네. 마지막으로.
00:32:08이 꽃 이름 뭔지 알아요?
00:32:20라임 라이트.
00:32:30이 꽃 이름 모르죠?
00:32:34이게 해당화.
00:32:38이 꽃 이름이 좋아서
00:32:50이렌한 내용이 아닌가?
00:32:52자주 흘리기면 안 돼?
00:32:54이거 왜 이런 것 같아?
00:32:56이거 다 됨?
00:32:58네.
00:33:00이 꽃 이름이 좋은지 말아야죠?
00:33:02왜 이렇게?
00:33: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3: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3:44다 왔네.
00:33:46그러게요.
00:33:49이제 저 가고 나면 심심해서 어쩌신대요?
00:33:54또 다른 목사님이랑 농담 따먹게 하고 놀면 되지 뭐.
00:33:59저도 자매님 금방 잊어버릴 거니까 뭐.
00:34:04어제 하도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제가 말씀을 못 드렸는데요.
00:34:08환생하고 나면 여기에서의 기억은 다 잊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00:34:12알아요.
00:34:13알아요?
00:34:14근데 왜.
00:34:15이거 봐.
00:34:16이렇게 눈치가 없다.
00:34:18핑계지.
00:34:19목사님이랑 더 같이 있고 싶은 핑계.
00:34:23어.
00:34:24이러니까 내가 마음을 못 놓지.
00:34:29아무튼 내일은 웃으면서 봐요.
00:34:33배웅하러 갈 테니까.
00:34:35아이고 됐습니다.
00:34:37뒤에 와서 또 무슨 욕을 하시려고.
00:34:39갈게요.
00:34:40내 마음이에요.
00:34:50한 번을 안 돌아보네.
00:34:51서운한 게.
00:35:10Seattle.
00:35:11Ш estud Cur SAP.
00:35:13righteousness Kuppe
00:35:18봤어?
00:35:22Saw?
00:35:23творosshỉ한 게 뭐였어요?
00:35:25아니 그냥.
00:35:26응?
00:35:27왜.
00:35:28왜?
00:35:30왜?
00:35:32교회에서 무슨 일 있었어?
00:35:34아니,
00:35:36목사님 내려가서 잘 사시겠지?
00:35:40좋은 부모 만나서
00:35:42응
00:35:44꼭 그래야 할텐데
00:35:46왜 이렇게 맘이 쓰이나 모르겠어
00:35:48당신이 마음을 많이 줬으니까
00:35:52눈물 안 보려고 혼났네
00:35:56괜히 내가 울고불고 해서 행이나
00:36:00목사님 마음 변할까봐
00:36:02응
00:36:06고생했어 우리 혜숙이
00:36:08우리 뇌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00:36:16왜?
00:36:18아니 당신이랑 둘이 산 것도 너무 좋았지
00:36:20좋았는데
00:36:22당신
00:36:24정말로 하나도 기억이 안나
00:36:28정말로 하나도 기억이 안나
00:36:30뭐꼬
00:36:32어머 왜 울어 당신
00:36:42어머 여보 왜 그래
00:36:44무슨 기억 얘기하는건데
00:36:46아니야
00:36:48나 그냥
00:36:50나 그냥
00:36:52여전 우리 행복했던 기억 그거
00:36:54기억 안나냐고
00:36:56아 놀래라
00:36:58당연히 나지
00:37:00난 또
00:37:02당신 갱년기야
00:37:04그런가봐
00:37:08미안해
00:37:10미안해
00:37:12미안해
00:37:14난
00:37:16좋았어
00:37:18응
00:37:20좋았어
00:37:22응
00:37:24우리 둘은 충분했어
00:37:26아니
00:37:28충분히 불행했어
00:37:30우린
00:37:32충분히
00:37:34충분히 불행했어
00:37:36충분히 불행했어
00:37:38우린
00:37:40뭐야
00:37:52이러면 지옥 갈 수 있는거 아니었어?
00:37:56왜
00:37:58사랑해
00:38:00가게해달라고
00:38:02당장 살아주게 해달라고
00:38:04하
00:38:06하
00:38:08하
00:38:10하
00:38:12하
00:38:14하
00:38:16하
00:38:17넌 알아?
00:38:24지옥 가는 법?
00:38:27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곧 소멸될 거야, 넌.
00:38:33뭐?
00:38:35넌 천국에서도 지옥에서도 머물 수 없어.
00:38:40넌 네가 사람이라 생각해?
00:38:46넌 네가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00:39:03그럼 이 기억들은 다 뭐야?
00:39:08그건 네 기억이 아니야.
00:39:16그럼...
00:39:22난 대체 뭐야?
00:39:46여보, 같이 가줄까?
00:39:52에휴, 목사님이 나보고도 나오지 말랬어.
00:39:56그냥 가서 멀리서 슬쩍 보고만 올 거야, 나도.
00:40:00안 올 거지?
00:40:01그럼, 다녀올게요.
00:40:02응, 잘 갔다 와.
00:40:06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00:40:08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00:40:12지옥에 갈게요.
00:40:22그치만 이 대답은 꼭 들어야겠어요.
00:40:32잘가요.
00:40:36빠이빠이.
00:40:38빠이빠이.
00:40:54빠이빠이.
00:40:55어머나, 어떡해.
00:41:00저기, 목사님 못 보셨어요?
00:41:08목사님이 여기 안 계세요?
00:41:10목사님 못 보셨어요.
00:41:22아유, 심장이야.
00:41:26아유, 심장이야.
00:41:28아유, 심장이야.
00:41:30내가 누군지 말해줘요.
00:41:34내 기억은 다 조각조각이에요.
00:41:38그것도 어느 한순간만의 기억이고 감정이에요.
00:41:43퍼즐 조각이 턱없이 모자라서 도저히 그림이 맞춰지지가 않아요.
00:41:50그럴 수밖에 없어.
00:41:53내가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정말이에요?
00:42:01생생한 기억이고 들끓는 감정 그 자체입니다.
00:42:08혜숙님이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 살라낸 아프고도 슬픈 감정체.
00:42:15그걸 품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00:42:19그게...
00:42:24그게 어떻게...
00:42:26거부당하고 외면당한 기억들은 잠재의식의 가장 아래쪽에 남게 됩니다.
00:42:32어쨌든 그것도 혜숙님의 일부였으니까요.
00:42:37그런데 그 기억들 자체가 인격화될 정도로 강렬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00:42:44그럼 제가 뭘 어떻게...
00:42:49혜숙님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해 분리된 감정이기 때문에
00:42:53혜숙님의 이해와 사랑을 통해 정화되는 형태로 소멸되어져야 합니다.
00:43:01혜숙님!
00:43:06혜숙님!
00:43:10혜숙님!
00:43:13그 힘든 감정조차도
00:43:16그땐 혜숙이었으니까
00:43:19내가 너를 놓을 수가 없었어.
00:43:24이제는 이해가 가.
00:43:26내가 그때 왜 주저없이 너에게 손을 뻗었는지...
00:43:47혜숙님, 흥인할 cantidad
00:43:48제 tung심자들에게
00:44:11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고은호!
00:44:39고은호! 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00:44:47혹시 우리 목사님 못 보셨어요?
00:44:50우리 목사님 못 보셨어요, 혹시?
00:44:53못 봤어요.
00:44:58우리 목사님 못 보셨어요, 은호야!
00:45:08은호야, 은호야!
00:45:22우리 목사님 못 보셨어요, 은호야!
00:45:29은호야, 은호야!
00:45:32은호야, 은호야!
00:45:34은호야, 은호야!
00:45:36나의 잘못이야...
00:45:38다 내 잘못이야...
00:45:40내가 그때...
00:45:44그때...
00:45:46두고 오지만 않았어도...
00:45:48고은호, 너 진짜 이럴 거야?
00:45:59엄마가 진짜 맴매해야겠어?
00:46:03나는 우리 은호 없이는 못 살아.
00:46:07은호야, 고은호!
00:46:11여보, 우리 은호 좀 빨리 데리고 와줘.
00:46:16여보, 우리 은호, 제발.
00:46:23우리 은호, 잘 두겼네.
00:46:25옳지, 옳지, 한 걸음만 한 걸음, 옳지, 잘 두겼네.
00:46:28한 걸음만 엄마한테 오세요.
00:46:30옳지, 옳지, 옳지.
00:46:33새끼가 이렇게 예뻐.
00:46:35혜숙아...
00:46:38혜숙아...
00:46:40여보...
00:46:42슈~!
00:46:46장난감 Gaboree
00:46:50말을 못했겄
00:46:58연숙아
00:47:04연숙아
00:47:08연숙아
00:47:09안 돼.
00:47:19안 돼.
00:47:21안 돼.
00:47:35여보.
00:47:36여보.
00:47:40여보.
00:47:42여보.
00:47:44여보.
00:47:46여보.
00:47:48여보.
00:47:50여보.
00:47:52여보.
00:47:54여보.
00:47:56여보.
00:47:58여보.
00:48:00여보.
00:48:02여보.
00:48:04나 때문이야.
00:48:18다 나 때문이야.
00:48:23나 때문이야.
00:48:26다 너 때문이야.
00:48:30여기 사람 진짜 많지? 그러니까 엄마 손 놓으면 안 돼. 알았지?
00:48:43고은아.
00:48:44엄마 이것 봐.
00:48:46엄마가 얘기했지? 어?
00:48:49성탄절에 산타가 사주실 거라고. 가.
00:48:53나 사달라고.
00:48:55너 집에 장난감 많잖아.
00:48:57저거 없잖아.
00:48:59안 된다고.
00:49:04너가 지금 엄마 손 놨다? 어?
00:49:07엄마 갈 거야.
00:49:15안 와?
00:49:18알았어. 고은아 그럼 너 거기 혼자 있어?
00:49:28엄마 진짜 간다?
00:49:30저기 간다.
00:49:43저기, 잠시만요.
00:49:52여기 애기. 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00:49:58고은아! 고은아! 고은아!
00:50:08고은아!
00:50:10그냥 사줄걸.
00:50:14저걸.
00:50:15고은아, 고은아.
00:50:29우리 애기.
00:50:30저거 뭘 하고 있잖아.
00:50:31저거 뭘 하고?
00:50:32저거 뭐라고.
00:50:33저기, 뭐야.
00:50:34저기, 저기, 저기...
00:50:35저기, 저기.
00:50:36아, 저기, 저기.
00:50:37저기, 저기, 저기, 저기...
00:50:38저기, 저기, 저기.
00:50:40혹시 엄마 잃어버리면 교회 알지?
00:50:56일요일마다 알사탕 주는 거기 앞에서 기다려.
00:50:59엄마가 데리러 갈 거야.
00:51:02알았지?
00:51:03은호야!
00:51:05은호야!
00:51:07은호야!
00:51:10은호야!
00:51:12천천히, 천천히.
00:51:14이거.
00:51:16아이고, 괜찮아.
00:51:17어떡해요, 형.
00:51:19무슨 소리야?
00:51:21어떻게 된 건가요?
00:51:22요즘 아들이 죽었다고 그래서...
00:51:24그냥 안 와서도 데려왔어 했는데...
00:51:40다 너 때문이야.
00:51:46다.
00:51:48그래.
00:51:50다 너 때문이야.
00:51:52어, 맞아.
00:51:54그러니까 너도 살 이유가 없어.
00:51:58안 돼! 안 돼!
00:52:00헤드가!
00:52:02헤드가! 헤드가!
00:52:04헤드가!
00:52:10헤드가!
00:52:14이거 좀 먹어봐.
00:52:16응?
00:52:18여보.
00:52:20경찰이 그랬잖아.
00:52:22이럴수록 부모가 정신 차리고 있어야 된다고.
00:52:26응?
00:52:40여보.
00:52:46혜진가.
00:52:48여기 실종됐는데.
00:52:50고은웅 아버지 되는 사람인데.
00:52:52뭐 좀.
00:52:53나 안 계실 거야.
00:52:54응.
00:52:55여기 봐봐, 형.
00:52:57뭐 예를 보는 집에 한둘인가.
00:52:59이야...
00:53:00나 진짜 박동해 사명감하러 일하는 사람한테?
00:53:03아, 이 사람 뭐 하는 거야, 지금.
00:53:13다섯 살 땐 자네 아이고요.
00:53:19실종된 지 한 달 좀 넘었습니다.
00:53:21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0:53:23권학준 씨 사정이 딱 하니까
00:53:25내가 특별히 신경 좀 쓸게.
00:53:27응?
00:53:28어디 뭐, 공민 학생 세뱃돈 줍니까?
00:53:31공민 학생 세뱃돈 줍니까?
00:53:33하나, 씨.
00:53:35에휴.
00:53:41아이씨, 바빠 죽겠는데.
00:53:46예.
00:53:47꼼꼼히 확인하고.
00:53:49힘내자.
00:53:50이래서 오늘 내일 다 찾겠냐?
00:53:51어?
00:53:52빨리 찍어.
00:53:53빨리 찍어.
00:53:54빨리 빨리.
00:53:55자, 빨리 빨리.
00:53:56네, 네.
00:53:57임춘기 형, 거기 나무 밑에 좀 찾아보고.
00:53:59다시 정보чиво.
00:54:00네.
00:54:01거기다 보고.
00:54:02어?
00:54:03여기다 보겠습니다.
00:54:04형 차후 정보glich이겠습니다.
00:54:06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54:13네.
00:54:18응?
00:54:21저 뭐야?
00:54:22야, 혜수가! 혜수가! 너 왜 해, 이거! 어? 너 누구에게? 혜수가! 혜수가! 혜수가!
00:54:34은호, 엄마!
00:54:52우리! 우리 은호! 우리 은호! 은호, 제발요! 우리 은호! 잘못했냐? 제발! 은호! 저기 은호, 제발요!
00:55:08예수, 구멍으로 가! 혜수가!
00:55:12야, 혜수가! 혜수가!
00:55:22야, 혜수가! 혜수가!
00:55:26오빠, 우리 은호 자동차 장난값 사줄까? 성탄절까지는 너무 길지, 그치?
00:55:34아, 오빠! 은호, 아파!
00:55:40아, 기도 자에도! 은호, 아파!
00:55:50아, 태! 안 돼! 온호야!
00:55:55아!
00:55:59예수!
00:56:00어? 말ablabla!
00:56:02정신차려, 예수!
00:56:04동요자 없는 걸 알았어! 나는 처음부터 없을다고 생각해!
00:56:06아!
00:56:08차라리 우리에게 처음부터 은호가 없었다면
00:56:20그랬다면 매일 바스러져 가던 날
00:56:26내가 지킬 수 있었을까
00:56:38정공연이는 그만뒀는데
00:56:43형편이 많이 나오셨나봐
00:56:46저편은 가족끼리 하와이 여행도 다녀왔다만
00:56:51그만뒀다고요?
00:56:52네
00:57:08저기요
00:57:17복지원들을 좀 뒤져보세요
00:57:21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00:57:26길 잃은 아이들을 복지원에 건네주고 수당받고
00:57:29복지원은 보조금 받으려고 고하로 처리하고
00:57:33그러다 해외입양까지 보낸다더라구요
00:57:39그럼 수수료도 받는다고
00:57:41아니
00:57:55차 좋다
00:57:56이거 뭐
00:57:57괜찮아지
00:57:59정정국
00:58:01정정국
00:58:03전세function
00:58:05이 어디로 싸져준냐고 그랬잖아
00:58:08아니
00:58:11정정국이다
00:58:13설정 saúde
00:58:15예
00:58:17이씨
00:58:23정정국
00:58:25정정국
00:58:26줄jam
00:58:27천사무소
00:58:28그때 당신 생각이 났어.
00:58:5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28여보, 정신이 들었어?
00:59:32나는 탁이 제일 못해.
00:59:36진짜 무서웠는데.
00:59:38정신이 돌아왔네?
00:59:41어머, 세상에.
00:59:43새댁이 매일같이 그냥 닭 가지고 보듬어주고 하더니만 하늘이 도왔네.
00:59:49그래, 살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하늘에서도 기를 터준다잖아.
00:59:55아들 일도 다 잊혀질 거야.
00:59:58그러니까 힘내세대?
01:00:01그래, 그래.
01:00:05여보.
01:00:07아들?
01:00:11무슨 말이래?
01:00:16아줌마가 다른 방 환자랑 착각하셨나 보다.
01:00:21그지?
01:00:23당신이 이겨내길 기도했어.
01:00:29아니, 당신이 고통받지 않기를.
01:00:35할 수 있다면 차라리 이 모든 걸 잊을 수 있기를 빌었어.
01:00:41이제 와서 내가 당신마저 잃을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하면 당신은 내 기도를 용서해줄까?
01:00:54넌 너 살자고 너도 잊었잖아.
01:00:57어떻게 그래?
01:00:59아무리 힘들어도
01:01:01자식 있는 부모가 어딨어.
01:01:05너 때문이야.
01:01:06혜숙아.
01:01:07이거 너 때문 아니야.
01:01:09혜숙아.
01:01:11혜숙아.
01:01:13혜숙아.
01:01:15아무것도 너 때문 아니야.
01:01:17너도 마찬가지야.
01:01:19그래.
01:01:33나 때문이야.
01:01:37내가 그러길 바랐으니까.
01:01:39제대로 기억하지도
01:01:41슬퍼하지도 못하게 만들었어.
01:01:45맞아.
01:01:47그러니까.
01:01:51그러니까.
01:01:55우리.
01:01:59같이 가자.
01:02:13그래.
01:02:15우리.
01:02:17우리.
01:02:20우리.
01:02:25우리.
01:02:28우리.
01:02:42여보, 여보 안 돼, 여보 안 돼, 안 돼.
01:02:49엄마!
01:03:12엄마, 나야.
01:03:18은호.
01:03:22우리 아카.
01:03:25은호야.
01:03:31정말?
01:03:34은호야?
01:03:37우리 은호.
01:03:40맞아?
01:03:50우리 아카 어디 있었어.
01:03:55엄마가 얼마나 찾았는데.
01:03:58엄마가 교회까지 갔었는데.
01:04:03엄마는 한시도 우리 은호 잊은 적 없어.
01:04:09괜찮아, 엄마.
01:04:12미안해.
01:04:13엄마가 미안해, 아카.
01:04:15엄마가 거기 두고 와서 많이 무서웠지, 어?
01:04:19얼마나 울었어, 어?
01:04:21많이 배고팠을 텐데, 그렇지?
01:04:24잠은 어디서 잤어?
01:04:26누가 널 데려갔어?
01:04:28괜찮아.
01:04:29엄마한테 다 말해도 돼.
01:04:31말해 봐, 엄마한테.
01:04:32괜찮아.
01:04:33괜찮아.
01:04:34엄마.
01:04:35말해도 돼.
01:04:36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01:04:38엄마 갈 거야.
01:04:41알았어.
01:04:42고은호 그럼 너 거기 혼자 있어?
01:04:47엄마 진짜 간다.
01:04:57엄마.
01:04:58엄마.
01:04:59엄마.
01:05:00엄마.
01:05:01엄마.
01:05:02엄마가 항상 그랬잖아.
01:05:15엄마.
01:05:16엄마.
01:05:17엄마.
01:05:18엄마가 항상 그랬잖아.
01:05:23엄마.
01:05:25엄마.
01:05:26엄마 잃어버리면 교회 앞에서 기다리라고.
01:05:33애기야.
01:05:34너 왜 여깄어?
01:05:35데려다 줄게.
01:05:36아저씨랑 같이 가자.
01:05:37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01:05:40엄마가?
01:05:41엄마 어딨는데?
01:05:42몰라요.
01:05:43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01:05:45엄마가?
01:05:46엄마 어딨는데?
01:05:47몰라요.
01:05:48추우니까 아저씨랑 파출소에 가자.
01:05:51아저씨랑 파출소에 가자.
01:05:53엄마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01:05:58엄마가?
01:05:59엄마 어딨는데?
01:06:01몰라요.
01:06:02추우니까 아저씨랑 파출소에 가자.
01:06:18기죽.
01:06:19엄마야.
01:06:24엄마.
01:06:25너 왜 이러고 있어?
01:06:28엄마 없어?
01:06:31엄마 있어요.
01:06:37시끄러!
01:06:38들어가.
01:06:43울지 마! 울지 말라니까!
01:06:47어우, 진짜 이해를 진짜.
01:07:13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마.
01:07:43울지 마, 울지 마.
01:07:53울지 마, 울지 마.
01:07:57맞아.
01:07:59많이 추웠고, 많이 아팠어.
01:08:06하지만 난 더 이상 그때에 머물고 싶진 않아, 엄마.
01:08:12안 돼, 은호야.
01:08:17엄마가 날 해칠 리 없잖아.
01:08:24엄마.
01:08:28엄마가 날 놓지 못하면 나 역시 엄마를 75살 은호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01:08:38목사님도 어느 정도 느끼고 계시지 않았나요?
01:08:42죄송하지만,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지 제가.
01:08:49해숙님입니다.
01:08:51목사님이 그토록 증오하고 사랑했던 어머니가.
01:08:56행복하십니까?
01:09:08네?
01:09:09이해숙님하고 보내는 시간들이 행복하신지 궁금해서요.
01:09:18네.
01:09:19행복, 행복했죠.
01:09:21진짜 우리 엄마인 줄 몰랐을 때까지는요.
01:09:30내가 평생 기다려왔던 우리 엄마는 정작 나를 이렇게 잊고 살았었는데.
01:09:36여기서 여기서 타인처럼 만나서 마치 이렇게 부모 자식처럼 지내고.
01:09:55이런, 이런 빡장 드라마가 어디 있어요?
01:09:58네?
01:10:16저는.
01:10:21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01:10:23그냥.
01:10:25그냥 불쾌합니다.
01:10:28고통의 끝엔 그 고통의 무게만큼의 깨달음이 존재함을.
01:10:35가장 사소한 것에 소중함을.
01:10:41고통의 끝엔 고통의 무게만큼의 깨달음이 존재함을.
01:10:47가장 사소한 것에 소중함을.
01:10:53간절히 바란 것은 이미 가졌음을.
01:11:00그리고.
01:11:02엄마.
01:11:05나의 기도가 이미 이루어졌음에.
01:11:08감사합니다.
01:11:15기도했어 매일같이.
01:11:18엄마 만나게 해달라고.
01:11:21엄마 만나면.
01:11:25장난감 사달라고.
01:11:27떼 써서 미안하다고.
01:11:29또.
01:11:31엄마랑 교회 앞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
01:11:34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01:11:38다 사과하고 싶었어.
01:11:40그리고 평생 엄마를.
01:11:48망각 속에.
01:11:50그리고 슬픔 속에 살게 해서 미안하다고.
01:11:55꼭 얘기하고 싶었어.
01:11:57또.
01:12:09난 아직도.
01:12:12추웠던 그 날.
01:12:15그 창고의 밤을 기억해.
01:12:19하지만.
01:12:21날 안아주던 엄마 품에.
01:12:24그 따뜻함도 길게.
01:12:26응.
01:12:28엄마.
01:12:29딸 씨 그만 보내줘.
01:12:34엄마가 날 놓아야 나도 떠날 수가 있어.
01:12:39그리고.
01:12:40딸 놓고.
01:12:41엄마도 편해졌으면 좋겠어.
01:12:42그리고.
01:12:43딸 놓고.
01:12:46엄마도 편해졌으면 좋겠어.
01:12:52고마워.
01:12:53엄마.
01:12:57고마워.
01:12:58엄마.
01:13:02고마워.
01:13:07아빠.
01:13:37엄마, 나 잊고 살았다고, 나한테 해준 게 없다고 미안해하지 마.
01:13:58엄마랑 나랑 여기서 참 많은 일을 같이 했잖아.
01:14:01엄마, 진짜 열심히 살아볼 거야.
01:14:08이 아픔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어.
01:14:15마음껏.
01:14:19조금만, 조금만 더 같이 했다.
01:14:24이번 삶에서 우리는 여기까지.
01:14:34우리는 곧 다른 모습으로 만날 거고.
01:14:38그리고 반드시 알아볼 거야.
01:14:43우리 가족이니까.
01:14:51그럼.
01:14:55엄마는 안아보자.
01:14:59우리한테.
01:14:59엄마는 안아보자.
01:15:23엄마.
01:15:24엄마.
01:15:24우리 은호가 사라졌어, 어머.
01:15:36여보, 우리 이제 우리 은호 기억해도 아파하지는 말자.
01:15:51우리 은호가 사라졌어, 어머.
01:16:21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한다
01:16:36서쪽 나라로
01:16:43예이! 잘했어요, 리운아!
01:16:47엄마, 어떻게 나 엄마 아빠가 왔어?
01:16:51왜?
01:16:54개시나무에 토끼 혼자 있어서?
01:16:58아까 전에 가기도 잘도 간다
01:17:03서쪽 나라로 했잖아
01:17:07그러니까 토끼 아빠, 엄마가 서쪽 나라에 있는 거야
01:17:10그래서 얼른 아빠, 엄마 만나러 가야지 하고 가는 거야
01:17:13이제 알았어요?
01:17:16근데 은호야, 왜 엄마한테 조용히 얘기했어?
01:17:19누나는 슬플까 봐
01:17:21뭐가 슬퍼?
01:17:24저 은하주에 있는 토끼가 들을까 봐?
01:17:28응
01:17:29이렇게 귀여운 게 어디서 태어났대
01:17:33아이고, 이뻐
01:17:34우리 은호는 누구 아들일까요?
01:17:37응?
01:17:39내 아들이지, 내 아들
01:17:41무슨 소리야?
01:17:43엄마들이지?
01:17:43엄마들이지?
01:17:45엄마들이지?
01:17:46엄마들이, 엄마들이지?
01:17:47엄마한테 오세요!
01:17:48엄마한테 오세요!
01:17:49어디 가, 어디?
01:17:50어디 가, 어디?
01:17:51어디 가, 어디?
01:17:52멀리 가면 안 돼?
01:18:02있지.
01:18:04나 좀 행복한 것 같아, 지금.
01:18:10그러게.
01:18:12더 바랄 게 없다, 정말.
01:18:22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을 줄게.
01:18:29어떤 어려움 앞이라도 함께할게.
01:18:36낮에 뜨는 태양 저 밤에 뜨는 초들도
01:18:43언제나 우리를 밝게 비춰줄 테니까.
01:18:52bajo.
01:18:54암화권 속에서 소리 midnight.
01:18:59asma.
01:19:00당신 영애 꿈에 들어가는 거고 내일 아니었나?
01:19:10어, 사장님!
01:19:12우리도 환생하면 어떨까?
01:19:15늙은 와이프랑 여기서 계속 사는 게 싫으시다.
01:19:19혹시 알아요? 영애 씨한테 내가 쉬고 8천짜리 로또일지?
01:19:24이순님도 환생 자격을 얻으셨으니까 이번에도 같이 내려가서 만나시겠네요.
01:19:29이번에도 라니야?
01:19:31나 어때?
01:19:32예뻐.
01:19:33이제 다시 내려가서 당신이랑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어.
01:19:37이제 그만해야지.
01:19:59그리고 라니야?
01:20:01넘는게 마사지
01:20: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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