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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천국보다 아름다운, More Beautiful Than Heaven , Beautiful Than Heaven , Cheongukboda Areumdaun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eok Yoo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ntasy, Life,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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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감정.
00:01:05당신이 감정무용사.
00:01:08뭘 그렇게 봐?
00:01:10자네 날 알아?
00:01:12당신 다 알지.
00:01:16네가 누군데?
00:01:18모르겠어?
00:01:22고낙준.
00:01:24낙준?
00:01:26고낙준이 누구지?
00:01:28고낙준?
00:01:30잠깐만.
00:01:32그 고낙준이면 지금 이 모습이 아닐 텐데.
00:01:38젠사.
00:01:40너 어디다 팔아넘겼어?
00:01:42어디다 팔아넘겼어?
00:01:44이거 왜 도와줘요.
00:01:45이거 도와줘요.
00:01:46도와줘요.
00:01:48너 우리 은우!
00:01:49은우 알잖아?
00:01:50왜요?
00:01:51우리 은우 어딨어?
00:01:52너 어디다 팔아넘겼어?
00:01:53은우!
00:01:54이거 봐.
00:01:55너 우리 은우 알잖아?
00:01:56은우!
00:01:57야!
00:01:58장경은 뭐야?
00:01:59어디다 이리 와?
00:02:00장경은 뭐야?
00:02:01아!
00:02:02기억났다.
00:02:105차 승무사사가 데리고 올 거야.
00:02:12대답해.
00:02:13어디다 팔았어?
00:02:14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00:02:19이 놈 때문에 너만 아니었었더니!
00:02:24은우!
00:02:25너 때문에!
00:02:28우리 은우!
00:02:30우리 은우!
00:02:31우리 은우!
00:02:32우리 은우!
00:02:33이 놈도 죽여버릴 거야!
00:02:35그 놈도 죽여버릴 거야!
00:02:37이 거머리같은 놈!
00:02:41나 경찰을 그만두게 한 년!
00:02:45그야 난 있어!
00:02:47그 년!
00:02:49강정구!
00:02:51강정구!
00:02:52강정구!
00:02:53강정구!
00:02:54강정구!
00:02:55소비 씨!
00:02:58소비 씨!
00:02:59소비 씨!
00:03:02소비 씨!
00:03:05여...
00:03:06저기!
00:03:07저기...
00:03:09여...
00:03:10저...
00:03:11아...
00:03:12고생이...
00:03:13저기...
00:03:14아...
00:03:15여기.
00:03:16아...
00:03:17어...
00:03:18아...
00:03:19아...
00:03:20아...
00:03:21여기...
00:03:22어...
00:03:23솜씨, 솜씨, 다이요, 예? 잘못하면 소멸돼요, 솜씨.
00:03:34솜씨.
00:03:49권학준 씨, 복귀를 못 하게 됐으니 소멸될 겁니다.
00:03:55설사 복귀를 한다 해도 이번에는 쉽게 못 넘어갈 겁니다.
00:04:04그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00:04:25그 사람만 노렸이 보였다.
00:04:30내가 사라져도 그 사람만 지킬 수 있다면 그래도 좋았다.
00:04:40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붙잡은 건 소미씨가 처음이었거든요.
00:04:50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붙잡은 건 소미씨가 처음이었거든요.
00:05:02욕심내서는 안 되는 사람.
00:05:12욕심내서는 안 되는 사람.
00:05:21하지만 잃어버린 기억 속 내 삶이 온통 불행으로 가득했다고 해도
00:05:28이 사람 하나만 허락해 준다면 다시 그 삶을 겪어낼 수 있을 만큼 욕심나는 사람.
00:05:42은호야.
00:05:56은호야.
00:05:58누구지?
00:06:04누구지?
00:06:13원래 사람 마음이 그래,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면 더 하고싶은 법.
00:06:19떨어져라 떨어져라 그러면 더 붓는 법이란다.
00:06:25운해도 모르는 애는 아니니까, 지가 알아서 마음 접겠지.
00:06:33나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보려고요.
00:06:51아, 진짜 청구에서 빨랫줄 매넣은 사람은...
00:06:55뭔가요?
00:07:03저도 같이 가요.
00:07:04아, 소미씨도요?
00:07:07갑자기 혼자 다니면 사장님이 낙준씨 그렇게 돼버린 거 알아버릴 수도 있잖아요.
00:07:13그리고 저도 낙준씨랑 다니면 뭔가 더 생각이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00:07:18내가... 그럴 수도 있겠네요.
00:07:24아...
00:07:26아...
00:07:28아...
00:07:30아...
00:07:32아...
00:07:34아...
00:07:36아...
00:07:38아...
00:07:40아...
00:07:42아...
00:07:44아...
00:07:46아...
00:07:47아...
00:07:48그는 누구나..
00:07:50아...
00:07:52아...
00:07:58이 사이에 있는 건 아니겠죠?
00:08:00죽은 그 할아버지요.
00:08:01여기로 못 올 만큼 나쁜 사람인 거죠.
00:08:06그걸 알아보고 싶기는 했어요.
00:08:10이제는 알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사라졌지만.
00:08:16그냥 제가 사고 쳤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00:08:20혜숙이한테 걱정하게 하기 싫어요.
00:08:22이미 나 때문에 안 해도 될 고생은 너무나 많이 한 사람이라.
00:08:30부럽네요, 사장님이.
00:08:36이제 그만 일어나죠.
00:08:38드릴 말씀이 있어요.
00:08:40무슨?
00:08:44제가 이상한 꿈을 하나 꿔서요.
00:08:50그게 기억의 일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00:08:56아이 하나가 보였어요.
00:09:06은호야.
00:09:20은호야.
00:09:24은호야.
00:09:28은호야.
00:09:32은호야.
00:09:34은호야.
00:09:38은호라고 불렀어요, 누군가.
00:09:42은호라고요?
00:09:44은... 은호야?
00:09:46은호라고 했어요, 지금?
00:09:48네.
00:09:50은호를 어떻게 알아요?
00:09:52은... 은호야?
00:09:54은호라고 했어요, 지금?
00:09:56은호를 어떻게 알아요?
00:09:58네.
00:10:00은호를 어떻게 알아요?
00:10:02네?
00:10:04아, 얘기를 해봐요.
00:10:06은호를 어떻게 하냐고.
00:10:08그게 전부예요.
00:10:10다른 건 모르겠어요.
00:10:12아... 낙준씨 아파요.
00:10:14아, 미안해요.
00:10:16그리고는요?
00:10:18그게 전부였어요.
00:10:24은호가 누군데요?
00:10:28낙준씨랑 관계 있는 아이예요?
00:10:32네.
00:10:38또 떠오르면 바로 얘기할게요.
00:10:42낙준씨한테.
00:11:02은호입니다.
00:11:08흠...
00:11:10이러고...
00:11:13평생...
00:11:15같이 있으면 안 되겠죠?
00:11:26아, 얘기를 해봐요.
00:11:27무슨 일은, 은호를 어떻게 하냐고.
00:11:29낙준씨랑 관계 있는 아이예요?
00:11:31그 반응이면 그냥 아는 사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낙준 씨 아인 건가?
00:11:43그때 사장님이야 이 얘기를 하는 걸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00:11:55제가 이상한 꿈을 하나 꿔서요.
00:12:01아이 하나가 보였어요.
00:12:03은호라고 불렀어요.
00:12:05누군가.
00:12:07어쩌죠?
00:12:09기억 찾았는데 제가 진짜 진짜 지옥에 갈 만큼 나쁜 사람이군요.
00:12:14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라는데.
00:12:25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라서요.
00:12:35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라서요.
00:12:45기도합니다.
00:12:47고통의 끝엔 고통의 무게만큼의 깨달음이 존재함을.
00:12:53가장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00:12:57간절히 바란 것은 이미 가졌음을.
00:13:05그리고 나의 기도가 이미 이루어졌음에 감사합니다.
00:13:13이루어졌음.
00:13:29엄마.
00:13:35저 여기 온호로 하루도 안 빼고 기도했어요.
00:13:40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00:13:44그 오랜 기도 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람이에요.
00:13:53엄마 맞죠?
00:14:00엄마.
00:14:01엄마.
00:14:02엄마.
00:14:03엄마.
00:14:04엄마.
00:14:05아이 없어요.
00:14:06네?
00:14:07남편이랑 저랑 아이 없이 지냈어요.
00:14:10어?
00:14:11왜 나를 엄마라고 생각했을까?
00:14:16그냥 해본 소리예요.
00:14:28장난으로.
00:14:29왜 눈물까지 흘리시는구만.
00:14:32무슨.
00:14:33아이.
00:14:34연기였어요.
00:14:35네?
00:14:36내가 장난으로 속이는 건데 이 정도만 해줘야지.
00:14:39진짜인 것 같던데.
00:14:42내가 수향 엄마라도 해줘요?
00:14:44아이 참 아니라니까 그러시네 정말.
00:14:46아니 그럼 수향은 빼고 그냥 엄마라고 부르든가.
00:14:50아휴 정신사 나오니까 가세요.
00:14:52네.
00:14:53하하하.
00:14:54하하.
00:14:56하하.
00:14:59하하.
00:15:00리드위 이번에 지옥 근무 신청한 사람들이냐?
00:15:23센터 우선이야?
00:15:26아니야
00:15:26아 예예 사람은 아니고요
00:15:29개 두 마리요
00:15:31센터장님 맞는 것 같은데
00:15:34아니야
00:15:35보자마자 대수없게 맑하잖아
00:15:38개?
00:15:41그럼 개로 바뀌어 봐
00:15:43오 마 아이가
00:15:47이씨
00:15:50아니 여하튼간에 뭐
00:15:52한 몇만 년 동안
00:15:54그 휴학 한 놈들만 보다가
00:15:56우리 댕댕이들 보니까 내가 기분이 다 정화가 되네
00:15:59지옥 온 기분이 어때?
00:16:01어 되게 무서운 곳인 줄 알았거든요
00:16:05근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00:16:08어디서 되게 맛있는 냄새도 나고요
00:16:11그거 유학분의 사람 타는 냄새야?
00:16:13아 아니에요
00:16:16뭔가 이렇게 달콤한 냄새도 나더라고요
00:16:19그거 똥물에 튀겨지는 냄새고
00:16:21동물이요?
00:16:24여기 너무 무서워 어떡해
00:16:28에이 기래
00:16:29이렇게 순둥순둥해가지고 지옥이를 어떻게 해?
00:16:32아 염라님
00:16:33저희 그렇게 만만한 놈들 아닙니다
00:16:35에?
00:16:36동물 학대한 놈들
00:16:38모조리 벌 주고 싶어서 온 거거든요
00:16:40아 그래
00:16:42그래 너네들 보니까 알겠다
00:16:45이렇게 귀엽고 무해한 애들을 학대를 하면 안 되지
00:16:49아 그니까요
00:16:50좋아
00:16:51지금부터 가서 그놈들
00:16:53모조리 섹시해
00:16:55아 진짜요?
00:16:56아 진짜요?
00:16:58아 진짜요?
00:16:59감사합니다
00:16:59진짜 감사합니다
00:17:00잠깐
00:17:03네?
00:17:04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
00:17:06산책 갈까?
00:17:11아 진짜 좀 맬거면
00:17:16가자 가자
00:17:18산책 끊까?
00:17:19아 제발 좀 그만 가세요
00:17:23형 나 너무 무서워
00:17:30꼬리가 말릴 것 같아
00:17:31나도 그래
00:17:32근데 정신 바짝 차려야 돼
00:17:34우리가 잘해야
00:17:35밑에 있는 인간들이 정신 찢는다고
00:17:37
00:17:38근데 동물 학대한 인간은 어떻게 찾지?
00:17:40나쁜 놈들한테는 나쁜 냄새가 나게 돼 있어
00:17:42그래?
00:17:45
00:17:46여기 지옥이지
00:17:47
00:17:47야 짬뽕아 냄새 말고
00:17:48
00:17:48이 인간 나쁜 인간이야
00:17:50여기 있다 나쁜 인간이야
00:17:52아니 그게 아니고
00:17:52이 인간이
00:17:54그 강아지 공장 운영하던
00:17:55바로 그 인간이라고
00:17:57개들 가둬놓고
00:17:59개들 죽을 때까지 새끼만 낳게 하고
00:18:01그리고 병 걸려도 치료도 하나도 안 해주고
00:18:03그냥 죽게 내버려둔
00:18:05바로 그 인간이라고
00:18:06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00:18:08내가 언제
00:18:09증거 있어?
00:18:10증거 있냐고
00:18:12짬뽕아
00:18:13짬뽕아
00:18:13확실한 거지?
00:18:15
00:18:16확실해
00:18:17내가 그 공장에서 태어났어
00:18:19
00:18:21잠깐만요
00:18:22잠깐만요
00:18:22우리 짬뽕이가
00:18:24아직 할 게 남았대요
00:18:26왔어?
00:18:45왔어?
00:18:49아휴
00:18:50힘들었지?
00:18:52
00:18:54여보
00:18:56영희가 갔어
00:18:59
00:19:00그래
00:19:03그래도 잘 간 거잖아
00:19:05영희는 내려가서
00:19:06더 행복하게 살다 오는 거잖아
00:19:10난 너무 피곤해
00:19:13그러니까
00:19:15업혀
00:19:17우리 혜숙이 피곤하나는데
00:19:18업어줘야지
00:19:20그 정도는 아니고
00:19:22
00:19:23그래
00:19:24그래
00:19:24그러면은
00:19:26가서 우리
00:19:27저녁 먹고 좀 쉬어
00:19:29
00:19:33오늘
00:19:34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00:19:37알았지
00:19:38갑자기 목사님이 나보고
00:19:40엄마 아니니?
00:19:43너무 심각하게 물어보신까
00:19:45장난도 못 치고
00:19:47저는 남편이랑
00:19:48아이 없이 지냈어요
00:19:49그리고
00:19:50사실대로 말해버렸어
00:19:55아이 없이 지냈다고?
00:19:58그럼
00:19:59은호는 누구 아이야?
00:20:08은호야
00:20:15은호야
00:20:19은호야
00:20:26아우
00:20:31은호야?
00:20:34은호야
00:20:36은호야
00:20:38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00:20:45우리, 은호야.
00:20:49불러주세요.
00:20:52은호야.
00:20:57은호야, 은호야.
00:21:08낙주심, 그 은호라는 아이.
00:21:13아무래도 제아인 것 같아요.
00:21:21은호야, 은호야.
00:21:25어머니.
00:21:38그게 무슨 말이야?
00:21:57은호가 서민 씨 아이였다고요?
00:22:01누가 그래?
00:22:04어디서 들은 거냐고!
00:22:08아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아무래도 착각해졌나 봐요
00:22:18제가 들어가 볼게요
00:22:32문 열어봐
00:22:34문 열어봐
00:22:36문 열어봐
00:22:38문 열어봐
00:22:40문 열어봐 빨리 문 열어봐
00:22:44문 열어봐
00:23:06문 열어봐
00:23:08문 열어봐
00:23:10문 열어봐
00:23:12문 열어봐
00:23:14문 열어봐
00:23:16문 열어봐
00:23:18문 열어봐
00:23:20문 열어봐
00:23:22문 열어봐
00:23:24문 열어봐
00:23:26문 열어봐
00:23:28문 열어봐
00:23:30문 열어봐
00:23:32문 열어봐
00:23:34한거야? 그 짐승같은 놈한테?
00:23:39너 무슨 얘기하는거야?
00:23:41은호, 우리 은호를 왜!
00:23:44우리 은호?
00:23:47우리 은호라니?
00:23:49어딨어? 우리 은호 어딨냐고!
00:23:52뭐야? 기억이 돌아온거야?
00:23:56기억이 돌아왔냐고 대답을 해봐!
00:24:04기억이 돌아왔는데 왜 니 입에서 은호 얘기가 나오냐고 왜?
00:24:10우리 은호라니? 너 도대체 뭐야?
00:24:34찾아올거라 생각했습니다.
00:24:52다 알고 계셨던 거군요, 역시.
00:25:04오늘 무슨 일 있어요? 어쩜 이렇게 한산해?
00:25:10무슨 재밌는 드라마라도 하나?
00:25:13아, 그 로또 축제 때문에 그러나?
00:25:18로또 축제요? 그런 축제도 있어요?
00:25:22아니 왜, 그 조상 꿈꾸고 로또 당첨됐다는 사람들 많잖아요.
00:25:26그게 아무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00:25:28여기 있는 조상들이 엄청 고생해서 그 꿈속으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00:25:32시장 야채 팔 땐 김씨도 들어가신 엄마 꿈꾸고 1등 당첨됐다던데.
00:25:38아휴, 그 엄마는 그 꿈에 가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00:25:42그 꿈에 나가려면 막 사람들끼리 싸워야 되나?
00:25:46여기가 무슨 로마 시대에요?
00:25:48그럼 어떻게 나와요?
00:25:50아, 지금 딱 방송할 때인데.
00:25:54어, 저기 저기 가봐요. 일로와 봐.
00:26:00죄송합니다.
00:26:02죄송합니다.
00:26:04천국의 가장 큰 이벤트죠.
00:26:06아들, 손자, 며느리, 지인의 꿈속에 나타나 로또 당첨번호를 가르쳐줄 수 있는
00:26:13천국의 로또 축제입니다.
00:26:16천국에 로또가 있어?
00:26:20근데 그 김씨가 로또 당첨되고 집이 아주 풍비박산이 났어요.
00:26:26부부끼리 당첨금 때문에 재판까지 가고 형제끼리 갈부림 나고 아주 작살이 났어.
00:26:35그건 여기 로또가 아닙니다.
00:26:37네?
00:26:38그건 지옥 로또에요.
00:26:40지옥 로또요?
00:26:42지옥에도 로또가 있긴 합니다.
00:26:44그것도 당첨은 되는데 자손이 불행해집니다.
00:26:47그래서 우린 로또 축제라고 부르고 지옥에선 로또 덫이라고 부릅니다.
00:26:53아, 근데 제 목소리가 들리세요?
00:26:57그럴 리가요.
00:26:58아...
00:26:59네?
00:27:00그럼 자손의 꿈속으로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00:27:05일단 천국 각지에 숨겨져 있는 로또 열쇠를 찾으셔야 합니다.
00:27:12아무도 지나 찾으면 되나?
00:27:15작년에는 바닷가 등대에서 하나, 등산로에서 하나, 저수지에서 하나, 나머지는 지원센터랑 시내에서 나왔대요.
00:27:23맞습니다.
00:27:25그런 식으로 열쇠를 찾으셔서 지원센터 앞 광장으로 오시면 되는데
00:27:31광장으로 오시면 이렇게 6개의 상자가 놓여있을 겁니다.
00:27:37이 상자를 찾으신 열쇠로 여시면 되는데
00:27:41아무 열쇠나 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꼭 로또 열쇠만으로 열 수가 있습니다.
00:27:47자, 이렇게 열게 되면 최종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00:27:54이렇게 모인 여섯 분이 마지막으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00:28:00경쟁? 경쟁을 어떻게 해?
00:28:03그 참가자끼리 서로 양보하기도 하고요.
00:28:06자기 사연을 얘기해서 표를 얻기도 하고.
00:28:10투표는 천국에 계신 모든 분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00:28:16이렇게 최종 1인이 선택이 되면 그분이 로또 당첨번호를 가지고 자손의 꿈속으로 가게 됩니다.
00:28:26내가 보니까 사연이 기구하면 기구할수록 점수를 더 많이 받더라고.
00:28:32과연 누가 그 주인공이 될까요?
00:28:35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
00:28:38이제 알겠습니다.
00:28:43동 一 二 三 三
00:28:47개녀님, 왜 그래요? 눈이 왜 그래요?
00:28:48아직 불타오르지 마세요.
00:28:50왜요?
00:28:51왜요?
00:28:52내일부터요.
00:28:58여보, 여보!
00:29:04여보, 나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
00:29:08천국 로또 말이야.
00:29:10나 어떡하든 걔한테 이거 해주고 싶어.
00:29:13살아서 묻혀준 게 너무 많아서.
00:29:16영희는 어떻게든 내가 챙겨줄 거야.
00:29:19아, 아...
00:29:21영희?
00:29:24저기...
00:29:26여보.
00:29:31왜?
00:29:32뭐 할 말 있어?
00:29:36당신...
00:29:37응.
00:29:39행복해?
00:29:42노트를 영희한테 줄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
00:29:50그래.
00:29:53당신만 행복하다면 뭐.
00:29:56근데 소민은 조용하네.
00:29:59아, 그러게?
00:30:00어.
00:30:01아직 안 들어온 것 같네?
00:30:10어디서 들은 거냐고!
00:30:11도대체 뭐야!
00:30:17권학준.
00:30:19당신 누구야?
00:30:20아...
00:30:21하...
00:30:22하...
00:30:23하...?
00:30:27하...!
00:30:30하...
00:30:31하...
00:30:32, 하...
00:30:33하...
00:30:35하...
00:30:37하...
00:30:38하...
00:30:39뭐, 뭐하세요?
00:30:42하...
00:30:43아, 뭐하시는 거예요?
00:30:46백설기랑 미숫가루 좀 해보려고요.
00:30:49어, 저 주시려고요?
00:30:52아이 참, 로또 좀 당첨돼 보려고요.
00:30:57로또요? 아니, 로또랑 떡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00:31:02그냥 삶의 지혜라고 해둘게요.
00:31:05그러니까, 그 삶의 지혜를 왜 굳이 여기서 만드시는 거예요?
00:31:09에이, 우린 깐부잖아요.
00:31:13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00:31:43에이, 에이, 에이.
00:31:45아니, 아이도 없다면서요.
00:31:48누구 꿈에 들어가시려고요?
00:31:50내겐 자신 같은 애가 있어요.
00:31:53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00:32:00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이, 에
00:32:30너 돈 쓸 데 없냐?
00:32:32사겨줄게.
00:32:33왜?
00:32:35영업이 잘 안 돼?
00:32:37돈 장사하는 놈이 돈 쓰라고 하는 거 뭐 모르냐?
00:32:42그 할망구 갖고 안 남겨주고 갔어?
00:32:45참 그렇게 사람들한테 지독하게 피도 눈물도 없이 굴더니.
00:32:50아 왜 그쪽도 몸종처럼 부려먹기만 했잖아.
00:32:54그 정도면 뭐라도 남겨주고 왔어야 되는 거 아니야?
00:32:56아우 독한 할망구.
00:32:57우리 사장님 엄청 남겨주고 가셨어.
00:33:01죽을 때까지 쓰지도 못해.
00:33:03돈 없다며.
00:33:05야 많다고 소문넣어봐라.
00:33:07이 인간들이 더 안 갚으려 그러기.
00:33:10너 나 돈 많다고 소문내지 마.
00:33:15가게?
00:33:17그리고 한 번만 더 우리 사장님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면
00:33:23일단 잘근잘근 씹어버린다.
00:33:27알았으면 끄적이야.
00:33:38그 아이한테 남겨준 건요.
00:33:40얼마 되지도 않은 차영식 밖에 없어요.
00:33:43그러실만 하네요.
00:33:45근데 우리 여기 왜 온 거예요?
00:33:57여러 일을 겪고 이제야 좀 정신이 들었어요.
00:34:05그 중에서 제일 감사한 분은
00:34:08센토장님이시죠.
00:34:11이런 걸로 마음이 전해질지 모르겠어요.
00:34:15아유 충분합니다.
00:34:16다행이다.
00:34:19이제 좀 여유를 가져보려고요.
00:34:23천국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면서 이 다쳤던 마음도 좀 열고.
00:34:29네. 아주 좋은 생각이십니다.
00:34:32천국에는 아름다운 곳이 아주 많습니다.
00:34:35추천 좀 해주세요.
00:34:36어딜 가야 제 다쳤던 마음이 열릴까요?
00:34:42제 마음을 열어줄 이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요?
00:34:46바다? 산? 아니면 천수지? 등산로 지원센터 일가?
00:35:00어디든 다 좋습니다.
00:35:03굳이, 굳이 하나를 골라주신다면?
00:35:08차근차근 다 다녀보세요.
00:35:12네, 그렇겠죠.
00:35:17아유, 여긴 보는 눈도 많으니까 곤란하시겠죠.
00:35:23하지만 센토장님과 저는 굳이 말 같은 거 없어도
00:35:28통할 수 있는 사이라고 전 생각해요.
00:35:32아유, 요즘은 왜 이렇게 몸이 찌뿌둥한지.
00:35:36저쪽에 있어요?
00:35:44그럼 이쪽?
00:35:47고개만 끄덕이셔요.
00:35:52이쪽 저쪽 어디 어디 어디?
00:35:55못 가르쳐드립니다.
00:35:56우리 사이엔 너무 바깥이네.
00:36:00정말 못 가르쳐주세요?
00:36:02네, 절대 못 가르쳐드립니다.
00:36:05너무 하시...
00:36:07네?
00:36:09이건 속마음인데?
00:36:11우린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아닌가요?
00:36:14들으셨죠?
00:36:16네, 들었어요.
00:36:195.1 돌비 사운드로다.
00:36:21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00:36:26그만 가볼게요.
00:36:28아유, 잘 먹었습니다.
00:36:35다 드신 컵은 여기에 놓아주시면 돼요.
00:36:38네.
00:36:51내려놓으세요.
00:36:53편하게.
00:36:54한 잔 더 드세요.
00:36:55네.
00:36:56그만,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00:36:57네, 죄송합니다.
00:36:59네, 가보겠습니다.
00:37:00네, 죄송합니다.
00:37:01네, 가보겠습니다.
00:37:02아유, 목사님이 거기서 그렇게 갠세히 불러오면 어떻게 해요?
00:37:05아니, 다 설계된 판인데 그렇게 끼어들면 어떡하냐고요.
00:37:07아니, 찾다 찾다 못 찾아서 그런 거면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00:37:08편법이나 쓰시고.
00:37:11편법이라니요.
00:37:13삶의 짓이야.
00:37:14우리에서 쉬는다.
00:37:16네, 이리 desper importa!!!
00:37:17네.
00:37:18그만,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00:37:19네, 가보겠습니다.
00:37:20네, 죄송합니다.
00:37:21네, 가보겠습니다.
00:37:22네, 가보겠습니다.
00:37:23네, 가보겠습니다.
00:37:24아유, 목사님이 거기서 그렇게 갠세히 불러오면 어떡해요.
00:37:27아니, 다 설계된 판인데 그렇게 끼어들면 어떡하냐고요?
00:37:29아니, 찾다 찾다 못 찾아서 그런 거면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편법이나 쓰시고.
00:37:34뭐하는 짓이에요? 편법이나 쓰시고.
00:37:36편법이라니, 삶의 지혜라니까요.
00:37:39도대체 무슨 삶을 사신 거죠?
00:37:42이제부터 이런 거 안 되세요.
00:37:44왜요?
00:37:45왜긴요.
00:37:46하나밖에 없는 성도가 지금 사탄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는데,
00:37:50제가 그걸 보고만 있을 수가 있겠어요?
00:37:52제가 그렇게 보였어요?
00:37:54네.
00:37:56아니 뭐, 사탄은 좀 오바긴 하지만.
00:37:59죄송해요.
00:38:00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00:38:03그럼 목사님, 기도는요?
00:38:05기도는 평법 아니죠?
00:38:07그럼요.
00:38:09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기도입니다.
00:38:11그럼 저 조용한데 가서 기도 좀 하고 올게요.
00:38:21하루하루 사는 게 벅쳤습니다.
00:38:24버티게 해서 남들에게 독하게 굴었습니다.
00:38:28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스럽고,
00:38:32전 영예를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어요.
00:38:36제게 열쇠만 있다면,
00:38:38그냥 열쇠 아니고,
00:38:40하얗고 이쁜 상자라고 열 수 있는 열쇠만 있다면,
00:38:46절 지옥에 보내도 안 위마른지 살펴.
00:38:52지옥 말고,
00:38:54조금 고생해도 좋습니다.
00:38:56열쇠.
00:38:58그 열쇠만 주신다면,
00:39:02잘생기고,
00:39:04멋지시고 훌륭하신 센터장님을
00:39:08평생 은인이라 생각하고,
00:39:10보답하고,
00:39:12잘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00:39:16제 기도를 아무도 들을 수 없겠지만,
00:39:19그래도 누군가는 제 기도를 들으시고,
00:39:22응답해 주실 거라,
00:39:24굳게 굳게 믿습니다.
00:39:28근데 안 들어주신다면 저 비뚤어질 거예요.
00:39:31아주 막 살아버릴 겁니다.
00:39:34충분히 이해합니다.
00:39:37어머머, 어머머, 언제부터 여기 계셨어요?
00:39:41아까부터,
00:39:42래리, 계속 쭉 끊임없이요.
00:39:46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00:39:49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00:40:07보지 마요.
00:40:08소리 질 거야.
00:40:17물어볼 게 있어요.
00:40:20당신이 알고 싶어하던,
00:40:22다른 기억도 떠올랐으니까.
00:40:26어떤?
00:40:30어떤 기억?
00:40:32생각해보니까,
00:40:35낙준 씨는 항상 내가 사라진 기억을 찾는 데 호의적이었어요.
00:40:42그때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00:40:49낙준 씨는 확인하고 있었던 거예요.
00:40:53그죠?
00:40:55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00:40:59낙준 씨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거죠.
00:41:04말해줘요.
00:41:12네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00:41:14혜숙이한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00:41:19이럴 거,
00:41:24뭐하러 그 지하철에서 날 잡은 거예요?
00:41:29그때는 행복했었는데,
00:41:31아무 기억도 없었을 때,
00:41:33여기 낙준 씨랑 나란히 앉아 있었을 때.
00:41:37차라리 다 잊어버리고 싶어요, 다시.
00:41:47누가 열쇠 찾았나 보나요?
00:41:57누가 열쇠 찾았나 보나요?
00:42:07자, 여러분 드디어 첫 번째 열쇠 발견자가 등장했습니다.
00:42:17그렇다면 과연 이 열쇠가, 당첨 열쇠가 맞을까요?
00:42:22자, 열어보겠습니다.
00:42:32축하드리겠습니다.
00:42:34최종 콘테스트 첫 번째 진출자가 선정되었습니다.
00:42:38하지만 여러분 실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00:42:41왜냐하면 아직 다섯 개의 열쇠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00:42:48어떻게 열쇠를 찾게 되셨는지,
00:42:51그 비결을 우리 참가자분들께 알려주신다면요?
00:42:54아, 글쎄요.
00:42:56그냥 욕심을 버렸더니 열쇠가 보였습니다.
00:43:01네.
00:43:02들었죠?
00:43:03욕심을 버리면?
00:43:06선임이 욕심을 버렸답니다.
00:43:10로또건 뭐건 아무런 욕망도 생기질 않네요.
00:43:16진짜요?
00:43:18그럼 그냥 교회로 가실래요?
00:43:20그래요.
00:43:26어머, 집 열쇠가 빠져버렸네.
00:43:39하나밖에 없는 열쇠인데,
00:43:41난 이제 집에 어떻게 들어간담?
00:43:44산신령님, 전 금 열쇠도 필요 없고, 은 열쇠도 필요 없어.
00:43:50천국에 산신령 없어요.
00:43:52아, 열쇠 안 찾아요?
00:43:55천국이 아직 어딨어?
00:44:03어, 그냥 간절하게 원했더니 이게 보였어요.
00:44:08간절한 마음으로?
00:44:09바랬더니 보였어요.
00:44:14하나밖에 안 남아내야지.
00:44:25천국에 식사하는 사람은 일으킵니다.
00:44:27천국에 소리가 안 남아내야지.
00:44:29아멘
00:44:59아멘
00:45:29갑자기 이렇게 비가 많이 던졌다
00:45:33아 그니까
00:45:37
00:45:38문절이다
00:45:39아우 진짜
00:45:43잠깐만 어 just 나와
00:45:45잠깐만
00:45:47좀 더 낮춰봐요
00:45:49아 이렇게?
00:45:50아니
00:45:52아 이렇게?
00:45:53다다다다다오라isters
00:45:55우리가 이해할 때
00:45:57오케이.
00:46:27내가 만나는 형제가 나의 거울임을 압니다.
00:46:41나를 화나게 하거나 내가 욕망하게 만드는 모든 것은 나를 일깨우기 위한 당신의 선물이었습니다.
00:46:49엄마.
00:46:50이제 그동안 원했던 모든 것은 마음속에서 다 잊었습니다.
00:46:57관용이란 나의 완벽함을 알아차리지는 못하더라도 형제의 완벽함을 지각하는 길임을 알기에 이 거룩한 순간 나는 형제를 위해 간절이기도 합니다.
00:47:11유혹은 당신의 뜻이 아니오니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옵시고 우리 마음 안으로 당신께서 주신 것만 받게 하소서.
00:47:21아멘.
00:47:27아 뭐야.
00:47:37어머 여리씨.
00:47:38여리씨 여리씨.
00:47:40옥사님.
00:47:41진짜요?
00:47:42진짜 옥사님 대박이다.
00:47:46어떻게 한 거예요?
00:47:48아니 뭐 나는 그냥 진심으로 기대를.
00:47:51이게 그 초대창이거든.
00:48:03그러니까 여섯 명이 모서 콘테스트 같은 걸 하는데 그럼 천국사람들이 와서 점수를 주고 최종 우승자가 꿈에 나타나서 로터 번호를 알려주는 거야.
00:48:14콘테스트는 자기 사연 같은 거 얘기하는 건가 봐.
00:48:18사연이 기구할수록 점수가 높대.
00:48:21근데 내가 누구야?
00:48:24이 기구하냐?
00:48:26기구한 건 또 나지.
00:48:27왜?
00:48:31당신 무슨 일 있어?
00:48:34어.
00:48:36아니.
00:48:38아야 나는
00:48:39당신 기구하게 만든 거에 이 권학준이 한몫했다.
00:48:44그런 생각.
00:48:47그런 거 아니야.
00:48:48나.
00:48:51근데 나.
00:48:53너무 떨려.
00:48:55어떡해.
00:48:56나 잘 알 수 있겠지?
00:48:59응?
00:49:00얘 방송으로 나가고 그런데.
00:49:10어머.
00:49:11왜 그러고 와?
00:49:12아니 어딜 다녀왔길래 또 기억 찾으러 돌아다닌 거예요?
00:49:22기억 찾다가 사람 잡겠네.
00:49:26밥은.
00:49:28씻고 와요.
00:49:29늦었어도 한숨 뜨고 자.
00:49:32배고리면 못 써.
00:49:42어차피 사장님이 있는 동안에
00:49:46나한테 어쩌지 못할 거잖아요.
00:49:52내가 아는 건
00:49:53사장님이 알면 안 되는 거니까.
00:49:57그쵸?
00:49:58나 갔다 올게요.
00:50:14여보.
00:50:16여보.
00:50:16아니.
00:50:18진짜 나랑 같이 안 가도 되겠어?
00:50:19어.
00:50:20특히 오늘은 당신 있으면 더 떨릴 거 같아.
00:50:23순수하면 끝이거든.
00:50:25나는 준비 많이 했으니까 걱정 말고
00:50:27집에서 리뷰로 응원해줘.
00:50:31응.
00:50:31알았어.
00:50:32그러면은
00:50:32그럼 잘하고 와.
00:50:33응.
00:50:35파이팅.
00:50:36파이팅.
00:50:55자, 스탠바이 할게요.
00:51:14준비하시고요.
00:51:14카메라 1 세팅 됐습니다.
00:51:16오디오 체크 됐습니다.
00:51:17센터장님 오셨습니다.
00:51:31다들 준비하세요.
00:51:33방송 10초 전입니다.
00:51:35MC 준비됐죠?
00:51:36자, 방청객들부터 박수 큐.
00:51:45제319회 로또 축제.
00:51:52오늘 최종 콘테스트의 진행을 맡은 심 목민입니다.
00:51:57최종 콘테스트는 토크박스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00:52:00후보자 한 분 한 분이 각자 사연을 발표하실 텐데요.
00:52:05사연에 공감되시거나 꼭 로또 꿈속으로 보내고 싶으시다.
00:52:09그럼 여기 계신 방청객분들은 리모컨 버튼 확인을 눌러주시면 되고요.
00:52:15TV로 시청하시는 분들도 역시나 TV 리모컨의 확인 버튼을 눌러주시면
00:52:19집계에 반영됩니다.
00:52:21자, 과연 어떤 분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까요?
00:52:26당신의 사연에 투표해 주세요.
00:52:33첫 번째 열쇠의 주인공입니다.
00:52:36어떤 사연일지 한번 들어볼까요?
00:52:40제 인생은 참 불행했습니다.
00:52:4670년대 중동 건설 바람이 불 때였어요.
00:52:48그때 아버지가 중동에서 일하시다가
00:52:51되게 크게 다치셨어요.
00:52:54또 마침 엄마는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셨고
00:52:57아빠는 그 충격으로 매일 술에 취해 사셨어요.
00:53:03저랑 제 동생은
00:53:04낡은 집에서
00:53:06아빠의 술주정과
00:53:09폭력을 견디면서 살았습니다.
00:53:11근데
00:53:12결국 저까지 도망쳐 나왔어요.
00:53:18그 집에서 혼자 버티면서 살았던
00:53:21내가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던
00:53:24제 동생에게 로또를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00:53:33저기요, 정말 안타깝지만
00:53:35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00:53:39혹시 그 집 작아였나요?
00:53:41네?
00:53:42네, 작아요.
00:53:45작아요.
00:53:46위치가
00:53:47판교
00:53:48개발 전
00:53:50네, 이상입니다.
00:53:57자, 3초 뒤에 마감하겠습니다.
00:54:013, 2, 1
00:54:03마감!
00:54:041번 참가자의 최종 점수는 65점입니다.
00:54:10그럼 다음 열쇠의 주인공, 사연 들어볼까요?
00:54:14항상 외롭게 혼자서 지내왔어요.
00:54:22그래서 항상 이렇게 문을 열고
00:54:26언제 오실지도 모르는 부모님을 기다리면서
00:54:29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어요.
00:54:33잠깐만요.
00:54:35아까 창문을 어떻게 열었었나요?
00:54:39미다지처럼 이렇게 열었나요?
00:54:42아니면 이렇게인가요?
00:54:44이렇게
00:54:45엄청 부자들 창문이네요.
00:54:52그때 헤어진
00:54:55저의 반려견이 너무 보고 싶어요.
00:54:58반려견의 울음소리가 어땠나요?
00:55:01어...
00:55:03뭐고?
00:55:03이렇게요.
00:55:05소리를 들으니까
00:55:06도벨만?
00:55:08어?
00:55:09네.
00:55:10그럼 혹시
00:55:10초인종 소리가
00:55:13깨악!
00:55:15어, 네.
00:55:16부잣집 배소리네요.
00:55:19이상입니다.
00:55:28저는요.
00:55:36포기하겠습니다.
00:55:40저는
00:55:41롯도 안 돼도 괜찮아요.
00:55:46네?
00:55:46그럼 여기 나오신 이유가...
00:55:49여기 나와서 얘기를 하면
00:55:52우리 남편이
00:55:55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00:55:58아, 그럼 남편분은 아직 살아계신...
00:56:02아마 지옥에 있을 거예요.
00:56:05박...
00:56:09철진...
00:56:11제 남편 이름이에요.
00:56:14우리 마누라만 천국 왔다는 거 확인되면은...
00:56:17다시 지옥 갈 겁니다.
00:56:18제 남편한테...
00:56:25진심을 전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을 것 같아서...
00:56:31그래서...
00:56:33열쇠를 열심히 찾았어요.
00:56:37어디를 보면서 얘기하면 되나요?
00:56:40어디든
00:56:40다 괜찮습니다.
00:56:42여보...
00:56:54나야, 영순이.
00:56:58거기 많이 힘들지?
00:57:02나 보러 왔었는데도...
00:57:06만날 수가 없어서...
00:57:08너무 아쉬웠고 미안했어.
00:57:10나는...
00:57:14당신이 한 결정을 원망 안 해.
00:57:18그거 다 나를 생각해서 그랬던 거 알아.
00:57:21당신도 잊어버리고...
00:57:25아이가 되어버린 나를...
00:57:27매일 공주님처럼 대해주고...
00:57:31풍경 좋은 곳이라면...
00:57:34전국 어디든 나를 데려가주던 당신...
00:57:37당신만 괜찮다면...
00:57:39당신만 괜찮다면...
00:57:40난 다시 당신의 아내가 되고 싶어.
00:57:44우리...
00:57:47또 만나요.
00:57:48그땐...
00:57:50내가 당신 왕자님처럼...
00:57:53돌봐줄게요.
00:57:54내가 당신을...
00:57:56돌봐줄게요.
00:58:04자, 그럼...
00:58:05투표...
00:58:06시작하겠습니다.
00:58:07그냥 돌봐줄 거 같아...
00:58:18우와 99점 최고 점수가 나왔습니다
00:58:27저 진짜 로또는 필요 없어요
00:58:31정말이에요
00:58:32감사합니다
00:58:33저기요 저분 필요 없으시다는데 빼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00:58:38하지만 우리 시청자분들이 5번 분께 투표를 하셨으니
00:58:43공정하려면 계속 경쟁을 하는 게 맞겠죠?
00:58:46
00:58:47자 99점에 도전할 마지막 참가자입니다
00:58:52도전
00:58:53좋습니다
00:58:55밤새 저의 인생을 반취해 보았어요
00:59:10그리고 그걸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00:59:15그럼 지금부터 제 기구한 인생을 함께 펼쳐 보아요
00:59:20저는 어려서 전실보마하고 할머니 손에서 컸습니다
00:59:34할머니는 제 엄마가 내 물에 빠져 죽었다고 했어요
00:59:40그래도 저는 밤마다 내과에서 기다렸어요
00:59:47그 어린 아이는 귀신이 된 엄마라도 한번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00:59:52그런데 알고 보니까 엄마는 죽은 게 아니라 저를 버리고 떠난 거였어요
01:00:04세상에 얼마나 기구해요
01:00:06그렇죠?
01:00:06이게 끝이면 내가 말도 안 해
01:00:12절 버리고 떠난 그 엄마 그 엄마는 사실 양어머니고
01:00:16저의 친모는 바로 바로 아버지가 데려왔던 첩이었어요
01:00:22아버지가 친모랑 여행 갔다가 비명행사로 오고 양어머니가 저를 키웠던 거예요
01:00:29정말 기가 막히지 않나요?
01:00:33다 하셨나요?
01:00:35아니에요
01:00:36제가 준비한 게 하나가 더 있거든요
01:00:38언제나 이런 기구한 삶의 힘이 되었던 남편에게 드리는 영상편지입니다
01:00:46예? 갑자기요?
01:00:49예, 갑자기 읽겠습니다
01:00:51여보, 우리 결혼 생활은 마냥 행복할 줄 알았어
01:01:00그런데 당신은 사고로 들어놓고 그것도 평생을
01:01:08코스모스 같던 내가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그 험하다는 일수를
01:01:13예수 알지, 여보? 그 돈 빌려주고 매일 이자 받는 돈 빌려줘 보신 분들은 아닐 거야
01:01:21돈 받는 게 얼마나 힘든지
01:01:23김치 국물, 생선 대가리 수집어 쓰는 건 예사고
01:01:30생다시마로 맞기도 한데 생다시마는 길이가 3m고요
01:01:34이만 편집 끝낼게, 천국의 사내가
01:01:39자, 끝난 것 같은데 카운터 셀까요?
01:01:42세, 둘, 하나
01:01:45잠깐만요
01:01:46우리 은우는 진짜 그림도 잘 그린다
01:02:01이건 누구야?
01:02:04아빠
01:02:04아빠 이름은?
01:02:06꼬다중
01:02:07에이, 잘하네
01:02:09그럼 얘는 누구야?
01:02:11고은우
01:02:13엄마야
01:02:15우리 은우 누구 닮아서 이렇게 똑똑할까?
01:02:18그러면
01:02:20이건 누구?
01:02:22엄마
01:02:23나 이제 다 알았어요
01:02:34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01:02:38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01:02:41내가 뭘 했다고 지옥행 여차에 타해 있는지 억울했었는데
01:02:45이제 다 알겠어요
01:02:49아마 실증 났었겠죠
01:02:53그래서 원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겠죠
01:02:56내가 방해가 돼서 버리려고 했었나요?
01:02:58내가 질척거려서 죽이려고 했었던 거예요?
01:03:04뭐라고 대답 좀 해봐요 제발
01:03:06내가 질척거려서 죽이려고 했었던 거예요?
01:03:11뭐라고 대답 좀 해봐요 제발
01:03:14자, 시간을 많이 드릴 수는 없고요
01:03:30마지막으로 짧게, 짧게 한 번만 들어볼까요?
01:03:33저, 다섯 살
01:03:44여러분은 다섯 살 때 뭘 하셨습니까?
01:03:48
01:03:50먹고
01:03:51자고
01:03:52놀고
01:03:53했겠죠
01:03:54다섯 살이면 아기니까?
01:03:56여러분들은 이제
01:03:58상상도 못할
01:04:00다섯 살 아이의 삶을 듣게 되실 겁니다
01:04:05목사님
01:04:07일어나 보세요
01:04:09목사님
01:04:19아는 사람인가?
01:04:24
01:04:26목사님의 다섯 살
01:04:27그 겨울로 가봅니다
01:04:30땅슨한 방에서 엄마가 쪄준
01:04:34고구마를 먹고 있어야 할
01:04:38그 다섯 살의 아이는 무얼 하고 있었나요?
01:04:48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01:04:52혼자 버려진 채.
01:04:58제 다섯 살 마지막 기억이
01:05:01엄마 아픔이 아니라
01:05:03차가운 길바닥이었습니다.
01:05:08그게 제 인생의 마지막 기억이고요.
01:05:12무엇이 그 아이를 가장 힘들게 했을까요?
01:05:17주위였을까요?
01:05:19무서움이었을까요?
01:05:21아니요.
01:05:23믿음이었어요.
01:05:27엄마가 반드시 날 찾으러 올 거라고.
01:05:31늦더라도 언젠가는.
01:05:33홀로 스스로 죽어간 그 아이는
01:05:37교회 앞에서 기다리라는
01:05:39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01:05:41이곳 천국에서 목사가 되어
01:05:44엄마를 기다립니다.
01:05:46엄마를 기다립니다.
01:05:50아...
01:05:52정말...
01:05:54안타까운 사연이네요.
01:05:57근데 이게
01:05:59혜숙님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가요?
01:06:01저는 오늘 여기서
01:06:04그 엄마라는 여자를
01:06:06단죄하려 합니다.
01:06:15그 추운 바닥에서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01:06:18엄마만 기다렸을
01:06:20그 다섯 살 아이의 믿음을
01:06:21무참히 저버린
01:06:24무정한 여자
01:06:27아들의 사진이 빛바래기도 전에
01:06:30자신이 기억에서 아들을
01:06:33지워버린 매장한 엄마
01:06:38이해숙
01:06:40유재
01:06:41유재
01:07:07엄마가 미안해.
01:07:09우리 아들
01:07:11미안해.
01:07:13우리 아들
01:07:17엄마
01:07:19엄마
01:07:21엄마
01:07:23엄마
01:07:29최고 점수
01:07:32최고 점수 100점이 나왔습니다.
01:07:34이 승리
01:07:36우승입니다.
01:07:37야!
01:07:41엄마 이름은?
01:07:43엄마
01:07:45예숙
01:07:47어?
01:07:49엄마
01:07:50예숙
01:07:52뭐...
01:07:53뭐라고 했어?
01:07:55예숙
01:07:57뭐야 엄마
01:07:58혜숙이 애야.
01:07:59우리 은호는
01:08:05나랑 혜숙이 아들이라고.
01:08:08나랑 혜숙이 아들이라고.
01:08:25저거 거짓말 아니에요?
01:08:28백퍼지.
01:08:29아까 눈 찐끗하는 거 카메라에 다 잡혔어.
01:08:32그럼 어떡해요?
01:08:34하...
01:08:35거짓말 했으니까 탈락시켜야지.
01:08:37MC!
01:08:385번 이형순씨 우승으로 가세요.
01:08:41그대로 진행하세요.
01:08:43네?
01:08:45저 사연 거짓말인데
01:08:47그냥 진행하라고요?
01:08:48거짓이라뇨?
01:08:50천국에서 거짓말이 허용되던가요?
01:08:52아...
01:08:54그럼 저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말씀...
01:08:57물론입니다.
01:08:59저 둘은 지금
01:09:00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01:09:13어?
01:09:14괜찮으세요?
01:09:16들킬까봐 오금이 저려서...
01:09:19그러게
01:09:20그런 배포도 없는 분이 거짓말을 왜 하신대요?
01:09:23하...
01:09:25그럼
01:09:27아까 우신 것도
01:09:28다 연기였어요?
01:09:30아니에요.
01:09:31그건 진짜 눈물이 나더라고요.
01:09:33목사님...
01:09:34사연이 하도 기구하니까...
01:09:38뭐...
01:09:39집까지 모셔다드려요?
01:09:40아니에요.
01:09:41그냥 교회로 가야죠.
01:09:43교회는 왜요?
01:09:44거짓말 했잖아요.
01:09:45참의 기도하러 가야죠.
01:09:48아...
01:09:49아이 뭐 그거 한다고
01:09:50용서를 해 주실까 모르겠네?
01:09:52목사님도 같이 기도해야죠.
01:09:54용서해 달라고...
01:09:56공범인데...
01:09:58아니 누가 공범이에요?
01:10:00침묵했잖아요.
01:10:02침묵도 동조예요.
01:10:06빡세게 합시다 기도.
01:10:10행복하...
01:10:12어...
01:10:17아...
01:10:18저기 목사님 내가 다리가 떨려서 그런데 손 좀 잘 마시지면 안 돼요?
01:10:22네...
01:10:23아니 근데 어쩜 그렇게 거짓말을 잘해요. 난 진찬줄 알았네.
01:10:28왜 그렇게 거짓말을 잘해요? 난 진짜인 줄 알았네.
01:10:31그 전화 체념 있죠?
01:10:33그 맛이 넘어서 체념을 찾았네.
01:10:37아이고 축하드립니다.
01:10:58근데 사장님은 아들을 왜 기억 못 하시는 거예요?
01:11:15나는 이렇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 아픈데.
01:11:19날 사랑하긴 했나요?
01:11:21대답하면 떠나줄래?
01:11:23환생을요?
01:11:24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건 어떨까.
01:11:27잘 생각했어요.
01:11:29발에다 드리려고요.
01:11:31마지막으로.
01:11:32좋네.
01:11:33마지막으로.
01:11:34낙준씨 곁에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요.
01:11:37셋은 안 되니까.
01:11:39둘이어야 하니까.
01:11:40제가 초래한 일이에요 이거.
01:11:42이거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01:11:44낙준씨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01:11:48안 돼!
01:11:49해 주가!
01:11:50해 주가!
01:11:57улы bios.
01:11:58상 Ich 보세요!
01:11:59시에 welcome 다행일 포인트.
01:12:00정신 agreementgent 나이에 Carehart이 워낙anki이�Perfect?
01:12:02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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