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천국보다 아름다운, More Beautiful Than Heaven , Beautiful Than Heaven , Cheongukboda Areumdaun Original Network:jTBC Director:Kim Seok Yoo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ntasy, Life,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3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35아, 일로 와봐.
00:02:3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3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4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0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0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0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1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1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2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2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3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33izz hot.
00:03:35ind wonts.
00:03:3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39jeweils She said he was running away.
00:03:42This child.
00:03:43ajaxi is running away.
00:03:45root OUT.
00:03:46여보, 업혀봐. 여기.
00:03:48아유, 갑자기 무슨, 됐어.
00:03:51아, 왜 내가 여보 업어주고 싶어서 그래, 업혀봐.
00:03:54아유, 됐어. 다 늙었어, 무슨.
00:03:57혜숙이는 너만 늙었다.
00:03:59뭐라고?
00:04:01아, 빨리 여기 업혀봐.
00:04:03일로 와라, 일로 와라, 일로 와라.
00:04:05오케이.
00:04:06자, 출발합니다.
00:04:08삐, 삐.
00:04:10출발합니다.
00:04:12엄청 좋지, 내가 업어주니까 엄청 좋지.
00:04:15우리 꼭 이러고 있으니까 엄청 잘 어울리는.
00:04:18엄마와 아들.
00:04:19이런 씨.
00:04:21이게 무슨 소리야?
00:04:23내려.
00:04:24어.
00:04:26하, 난 괜찮은데.
00:04:34좋았어, 진짜야.
00:04:37혀도 받는 기분이었다.
00:04:40어?
00:04:42어?
00:04:44아, 이게 그거구나.
00:04:46나 이거 말로 만들었던 건데, 이거 파신 먹은 노인네들한테만 준다.
00:04:50집에나 가.
00:04:53나 피곤해.
00:04:54어, 그래.
00:04:55그래.
00:04:56여보, 아직 짐은 또 제대로 못 봤지.
00:05:00내가 또 인테리어 다 해놨다.
00:05:02다 해놨다.
00:05:03당신 이거 보면 진짜 깜짝 놀란다.
00:05:05진짜 깜짝 놀란다.
00:05:07그래서 이제 그 남들 다 해놨다.
00:05:08그래.
00:05:09그 남들 다 해놨다.
00:05:11하지 마.
00:05:16그 남들 다 해놨다.
00:05:17아, 이거.
00:05:18이거 기억나?
00:05:19이거 기억나?
00:05:31아 왜 옛날에 영화 보면서 그런 얘기 했었잖아
00:05:34나도 이런 흔들리지 앉아서
00:05:35이런 벽난로 째면서 뜨개자라면 너무 좋겠다고
00:05:38기억 안 나?
00:05:39아 왜 외국에 있는 할머니들 째
00:05:41그렇게 얘기하긴 했었다
00:05:46천국에선 아니고
00:05:48근데 이게 완전 당신 속마음은 아닌거지 그지?
00:05:52그러게
00:05:53늙으니까 이게 내 속마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00:05:58기쁜지 슬픈지도 모르겠네
00:06:01아 왜 그래
00:06:03나는 당신 만나서 이거 보여주려고 만들면서 얼마나 설렜는데
00:06:06당신 나 다시 만나서 안 기뻐?
00:06:09기뻐
00:06:10그러니까 그럼 이거 앉아봐
00:06:12이거 내가 다 사포절하면서 만든거야 직접
00:06:14당신 앉으라고
00:06:16또 나중에
00:06:18알았어 그러면 알았어 나중에 앉아
00:06:23우리 다른 거 한번 봐볼까?
00:06:25이리로 와봐
00:06:26아
00:06:27아
00:06:28아
00:06:29아
00:06:30아
00:06:31아
00:06:32아
00:06:33아
00:06:40아
00:06:45그러면
00:06:46이거는 내가 이제 또
00:06:48이거면 내가 이제 또 왜 부부들이 나이들면서 같이 등산 다니고 그런다고 하니까 준비해봤지.
00:06:55그래 등산 갈 수 있지.
00:06:57저 갈 수 있겠어?
00:06:58나 말고 당신 갈 수 있겠다고.
00:07:01아니야.
00:07:03아니야 나도 안 가도 돼.
00:07:06이거 나 그냥 난 당신이랑 같이 있는 게 좋지.
00:07:09안방 어디야?
00:07:10안방?
00:07:11여기 가볼까?
00:07:12응.
00:07:18이거 어때?
00:07:21푹신하고 엄청 좋아 보이지?
00:07:23노인네들은 너무 푹신하면 유전하기가 힘들어.
00:07:28아 그런가?
00:07:30바꾸면 되지 뭐.
00:07:32바꿀게.
00:07:34그거 여보.
00:07:44왜 우리 신혼여행 때 수환보 온천 가서 이거 침대 그때 처음 봤었잖아 우리.
00:07:50그때 내가 왜 이렇게 다시 이렇게 딱 호텔방에서 안 와서 아 기억 안 나나 보다 내가 보여줄게 이렇게 해가지고 내가 이렇게 해서 내가 이거 왜 안됐냐.
00:07:58잠깐만.
00:07:59이렇게 확 해야죠.
00:08:00우리 안 그러고 산지 40년도 넘었어.
00:08:07맞아.
00:08:08하긴.
00:08:09나 좀 쉬고 싶은데.
00:08:11쉬어.
00:08:12그..잠깐만.
00:08:13내가 그러면은 내가 이불을 좀 더 두꺼운 걸 갖다 줄까?
00:08:16이거 말고?
00:08:18아 됐어.
00:08:21그래.
00:08:30쉬어.
00:08:32난 거실 가 있을게.
00:08:35좀 자.
00:08:36응.
00:08:37응.
00:09:00저, 다 늙어서 신혼도 아니고 처음부터 젊어져서 같이 살 생각이 없구먼 저 양반은.
00:09:07아니 자기가 한 말은 기억을 좀 해야되는 거 아냐?
00:09:10어? 나 불렀어?
00:09:18왜, 어디 가게?
00:09:19아니, 그냥 이 앞에 잠깐 바람 좀 쐬고 오려고.
00:09:22어, 그럼 나도 같이 가.
00:09:23혼자 좀 다녀올게.
00:09:37야.
00:09:46빨리, 빨리.
00:09:48빨리, 빨리.
00:09:51하...
00:09:56니가 그랬잖아, 니가 이모 숙세로 다시 만나자메.
00:10:10왜 나만 이랬네.
00:10:13이따게 무슨 천국이야.
00:10:16이럴 바엔 차라리 지옥이 나왔겠다, 이 나쁜 자식아.
00:10:26혜숙은 혼자만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00:10:32어긴 내가 여기 얼만큼 착하게 살진 않았는데.
00:10:36혹시나 잘못 온 건가?
00:10:39오히려 그 편이 말이 된다.
00:10:41지옥이었으면 덜 불편했을지도.
00:10:44잘못 온 건 누가 나 잡으러 오나 그럼?
00:10:56왜 저렇게 찬나봐?
00:11:06왜, 왜, 왜, 왜 뭔데?
00:11:12뭐지 민 Quốc 아di
00:11:14로아씨가 사랑해준다.
00:11:16이건 선정포고다.
00:11:18싸움을 걸면 상대해주는게 이 바닥의 룰.
00:11:22나이가 들수록 눈이 건조해지는 건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샘
00:11:43누가 물어팠냐고
00:11:44기싸움에서 밀리고 나니 애먼 곳에 분풀이하는 해숙이다
00:11:52뭐야
00:11:55어디 갔다 왔어
00:12:02그냥 좀
00:12:04근데 여기 천국 맞지?
00:12:09그럼 왜?
00:12:10아니 그냥 산진들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00:12:13별로 안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00:12:16그거는 뭐 아직 당신이 좀 낯설어서 그러는 걸걸
00:12:20나도 여기 처음 왔을 땐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재미없었는데 당신은 내가 있잖아
00:12:24이게 다 너 때문이다
00:12:25어?
00:12:27그냥 혼자 나불된다고 생각하고 무시해
00:12:30어
00:12:31어
00:12:32그리고 저기 또 내일부터 오리엔테이션 받고 그러면 더 좋아질걸?
00:12:37오리엔테이션?
00:12:38어
00:12:39뭐 그런 것도 받아야 되긴 귀찮게
00:12:41내가 같이 간다니까 뭐가 걱정이야
00:12:44거듭 말하지만 다 너 때문이다
00:12:47이게 그러니까 진짜 당신 생각이 아닌 게 맞지?
00:12:54같이 자게?
00:12:55아니 부부가 같이 자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00:13:10아니 어디가 가 나랑 같이 자야지
00:13:21살았을 적에도 우리 각방 썼어
00:13:24난 옆에 누가 있음 못 자
00:13:28나
00:13:31다시 만나서 안 기뻐?
00:13:37안 기쁜 건 아닌데
00:13:42이런 재회를 기대한 건 아니었다
00:13:45아니 그러니까 왜 그런 거야?
00:13:47내가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 정말 궁금해서 그래
00:13:52하루같이 살면은 하루도 정이 쌓여서 예쁜 건가?
00:13:58지금이 우리 마누라 제일 예뻐요
00:14:06실수해서 나이를 잘못 적었어
00:14:11아니 실수를 했겠다고 그러죠? 어떻게 그런...
00:14:15그러게...
00:14:16그런 걸 내가...
00:14:19이게 뭐야!
00:14:20아니 다른 사람들이 다 저의 이 인생을 살는데 혼자 죽으란 방댕...
00:14:24이 인간이 일부러 이러는 건가?
00:14:28그래 그냥 이왕 이렇게 된 거
00:14:32이렇게 된 거?
00:14:37이렇게 되신... 거?
00:14:41아니 그니까...
00:14:42아니 나는...
00:14:45당신 다시 만나서 좋아
00:14:46당신이 스물다섯 살이든 팔십 살이든 나한테 그냥 똑같은 이혜숙이야 괜찮아!
00:14:51내가 안 괜찮다고
00:14:55이거는 어떻게 꺼놓을 수가 없는 거야? 이거 어디 있어? 계속 켜놔야 되나?
00:14:59잘면 꺼지겠지?
00:15:02나도 좀 피곤하네... 자...
00:15:06아 어디 가?
00:15:10혜숙은 이 눈빛을 본 적이 있다
00:15:12처음 강화도에 놀러 갔다가 배가 끊겨
00:15:14때마침 또 민박집방이 하나였고
00:15:16때마침 방은 춥고
00:15:17서로의 체온이 필요한
00:15:19때마침 입술은 촉촉하고
00:15:25여기가 편해
00:15:28아니 나가려면 내가 나가서 자야지
00:15:29여기서 자 내가 거실에서 잘게
00:15:35잘자
00:15:37좋은 꿈 꿔
00:15:47더 빨리!
00:15:49그래...
00:15:49더 빨리!
00:15:53그래...
00:15:55당신이 수면 됐지...
00:15:57한글자막 by 한효정
00:16:27한글자막 by 한효정
00:16:57한글자막 by 한효정
00:16: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17:03살렸어?
00:17:05왠 저복이야? 어디가?
00:17:07나? 출근?
00:17:09출근?
00:17:11취직돼서 무슨 일하는데?
00:17:13그거는 곧 알게 됩니다요
00:17:15나 이건데 넥타이 좀 매줘
00:17:17이거 내가 매면 좀 이상하네
00:17:19아 진짜
00:17:23어딘데?
00:17:25돈은 받아?
00:17:27궁금하지?
00:17:29엄청 궁금하지?
00:17:31그냥 얘기해
00:17:33뭘?
00:17:34아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00:17:35애그든 뭐든 보여줘야지
00:17:37얘기를 해주지
00:17:39미안
00:17:41아이 당신
00:17:43이따 가는데
00:17:45나도 거기 다녀
00:17:47아
00:17:49다 됐네
00:17:55이러니까 진짜
00:17:57옛날 생각난다
00:17:59나 아프기 전에는 당신이 황홀 있게 매줬었는데
00:18:01그러면서 내 엉덩이 이렇게 팍 치면서
00:18:03눈꼬에 입 빡 주고
00:18:05기죽지 말고
00:18:07기억하네
00:18:09기억해
00:18:11나 좀 씻을게요
00:18:33여보 이거 봐
00:18:35특별한 천국 투어
00:18:37여기 가면은
00:18:39신석기 시대도 갈 수 있고
00:18:41조선시대도 갈 수 있고
00:18:43원하는 데 아무단에 여행 갈 수 있어
00:18:45웃기지?
00:18:47응
00:18:49하하
00:18:51하하
00:18:53하하
00:18:55여기 가면은 신석기 시대도 갈 수 있고
00:18:57조선시대도 갈 수 있고
00:18:59원하는 데 아무단에 여행 갈 수 있어
00:19:01웃기지?
00:19:02하하
00:19:06여기 여기 봐봐
00:19:07어?
00:19:08저기 보이지?
00:19:09지옥에서 온 BT
00:19:11이 막 이런 아저씨들이 우리 운동 가르쳐주고
00:19:13나도 나도 이제
00:19:14다리 건강해졌으니까
00:19:15같이 가서 운동해보는 거 어때?
00:19:16하하
00:19:18여보 여보
00:19:19저기 보여 저기?
00:19:21어
00:19:22저기가 우리가 이제 가는
00:19:23천국지원센터
00:19:24내가 일하는데
00:19:25아
00:19:27어
00:19:28뭐야
00:19:29왔어?
00:19:30아
00:19:33여기야
00:19:34그 오리엔테이션 한다는데
00:19:36응
00:19:37좋은 구청같이 생겼네
00:19:38아
00:19:39아
00:19:40아
00:19:41여기야
00:19:42그 오리엔테이션 한다는데
00:19:43응
00:19:44좋은 구청같이 생겼네
00:19:45아이
00:19:46그거 봐
00:19:47금방 익숙해진다니까
00:19:48여보 저기 직원분들 보이지?
00:19:49어
00:19:50여기 다 친절한 분들이니까
00:19:51겁먹지 않아도 돼
00:19:52아
00:19:53그리고 옆에 이렇게 멋있는 남편이 딱 서있는데
00:19:54뭐가 그렇게 걱정이야
00:19:56알았어
00:19:57빨리 가
00:19:58들어가자
00:19:59아
00:20:00아
00:20:21아
00:20:22아
00:20:23아
00:20:24아
00:20:25아
00:20:26아
00:20:27아
00:20:28아
00:20:29아
00:20:30다니엘
00:20:38아
00:20:46아
00:20:47아
00:20:48아
00:20:49아
00:20:50아
00:20:51아
00:20:52아
00:20:53저기요
00:20:54저는 하나님이 아니고요
00:20:55지원센터 센터장입니다.
00:20:57혹시 민원이 있으시면
00:20:58저 안쪽에 민원센터에
00:21:00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00:21:03책 좀 좀 들어보세요.
00:21:06제가요.
00:21:06여보 여보 잠깐만 잠깐만
00:21:09우리 조금만 있다.
00:21:11바빠서 좀 이만.
00:21:17오늘 아침 뭐 먹나?
00:21:19짜장면 어떻습니까?
00:21:20아이고 아침에도 너무 헤비하다.
00:21:22상큼하고 담백하게 우리
00:21:23저 순댓국밥 그래 옳지.
00:21:25여보 아이 저분 하느님 아냐.
00:21:28아니야?
00:21:29응 여기 청국지원센터장님이셔.
00:21:31근데 이렇게 그럼 빛이 나는 건?
00:21:34그래 아니 원래 지금 높은 공무원들은
00:21:36저렇게 빛이 나.
00:21:39높진 않나보다 상신아.
00:21:41나 나는 그래도 열심히 하면
00:21:44나도 높아지겠지.
00:21:53여기가 이제 주민들 민원 상담해주고
00:21:58해결해주는 민원실.
00:21:59응.
00:22:00응.
00:22:03뭐야 이 사람.
00:22:07남편이 젊어진 게
00:22:08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00:22:10쉽다.
00:22:13고행님.
00:22:14괜찮아?
00:22:16눌렀지?
00:22:17응 괜찮아.
00:22:18진짜?
00:22:19응.
00:22:19우리 다른 데도 가볼까?
00:22:21그래.
00:22:22여기 이렇게 막 돌아다니시면 되게 곤란하세요.
00:22:24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00:22:26고객님 아직 돌아가시지 않으신 거고요.
00:22:28임사 체험 중이세요.
00:22:32한 시간 있다가 다시 깨어나실 거거든요.
00:22:34일단 보안팀으로 가셔서 서류를 작성하시고
00:22:37견학을 마치시고 기억을 지우시고
00:22:39바로 돌아가시면 돼요.
00:22:40아시겠어요?
00:22:42기억 안 지우면 안 돼요?
00:22:46기억 안 지우면 못 내려가세요.
00:22:59안녕하세요.
00:23:00안녕하세요.
00:23:01우리 와이프.
00:23:02어제 왔어요.
00:23:03네.
00:23:04저쪽에서는 아무도 모를 것 같아
00:23:08저지르는 일들을
00:23:09여기선 다 잡아내요.
00:23:14그러니까 착하게 살아야 되는 거예요.
00:23:19야!
00:23:20너 쓸데없는 거 보자.
00:23:21말 분위기가 좀 그렇지?
00:23:22이게 다음 가는 데는 더 재밌을 거예요.
00:23:24우리 오리엔테이션도 거기서 한다고 하니까
00:23:26가보자.
00:23:29우리 천국지원센터에서는
00:23:31천국 주민들의 보람찬 천국 생활을 위해
00:23:34동호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00:23:37대표 동호회로는
00:23:39요리동호회.
00:23:41이제 곧 죽습니다.
00:23:44헬스동호회.
00:23:45굿모닝에 우리 왈.
00:23:48등산동호회.
00:23:49독감조심을 해.
00:23:51동호회.
00:23:52동호회가 이렇게 많았네요.
00:23:55동호회 활동으로
00:23:56충북 생활의
00:23:57활력을 찾아보십시오.
00:23:58이게 문화센터 같은 건데
00:24:00웬만한 취미생활은 여기서 이제 다 할 수 있거든?
00:24:01당신도 뭐 배워보고 싶은 거 있어?
00:24:02아니요, 그닥.
00:24:03지금부터 신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00:24:04오리엔테이션이 열릴 예정이니
00:24:05대상자분들은 강당히 모여주세요.
00:24:06다시 한번 안내해 드립니다.
00:24:26아유,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00:24:28그냥 하는 얘기만 잘 들으면 돼.
00:24:32알았지?
00:24:34알았어.
00:24:35알았어.
00:24:39자기야.
00:24:41화이팅.
00:25:05안녕.
00:25:15아이고, 이쁘라.
00:25:19너 이름이 뭐니?
00:25:21바깝네요.
00:25:23응?
00:25:24저희 시어머니세요.
00:25:26바깝자, 레짜.
00:25:28아이고, 죄송합니다.
00:25:30죄송합니다.
00:25:32괜찮아요. 반가워요.
00:25:36아니, 근데 어떻게 두 분이 바꾸셨네요.
00:25:39어머니가 제 소원 들어주신 거죠?
00:25:56죄송해요, 어머니.
00:25:58괜히 저 때문에.
00:26:00네가 뭐가 죄송해요?
00:26:02이 몹쓸 병 다 낳았거든, 난.
00:26:04그 썩을 놈하고 이혼부터 향.
00:26:07나가 춤추면서 중신할 테니까
00:26:10홀홀 새 출발요.
00:26:15아이고.
00:26:17조선 가서 안사도 만나면은
00:26:20내가 뭐라고 말할 것이야.
00:26:22고운 딸 데려다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00:26:26그래도 어머니 덕에.
00:26:30팔자에 없는 호강했어요.
00:26:32친엄마도 안 꾸준처럼.
00:26:36누가 이렇게 닦아주고.
00:26:38입혀주고.
00:26:40어머니.
00:26:44저랑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00:26:48다음에도 저랑 꼭 다시 만나주세요.
00:26:58됐어요.
00:27:00그딴 저리 그만 와라.
00:27:02다음 생이 있다면.
00:27:04다음 생이 있다면.
00:27:06꼭 내 아이로 오세요.
00:27:08그래야 저희 은혜.
00:27:12높을 수 있을 것 같아요.
00:27:14약속해주세요, 어머니.
00:27:16약속해주세요, 어머니.
00:27:20그려.
00:27:22다음엔.
00:27:24니 아이로.
00:27:26가야할까.
00:27:30아가.
00:27:32나 졸렵다.
00:27:34네, 어머니.
00:27:36이리 오세요.
00:27:38오리엔테이션 시작합니다.
00:27:40자, 박수.
00:27:42안녕하십니까, 여러분.
00:27:44천국 주민센터, 센터장에 옵시다.
00:27:46우선 천국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00:27:50박수.
00:27:52안녕하십니까, 여러분.
00:27:59천국 주민센터, 센터장에 옵시다.
00:28:04우선, 천국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00:28:08박수.
00:28:10처음 여러분 왔을 때 보셨다시피, 이곳 천국은
00:28:20여러분들이 생전에 살던 세상하고 아주 비슷합니다.
00:28:25익숙한 공간에서 여러분들이 저쪽 세상에서 미처 못다한 일들을
00:28:29마저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드린 겁니다.
00:28:34자 그럼 앞으로 이곳 천국에선 어떻게,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00:28:42여러분, 다들 죽어보셨죠?
00:28:46예, 그래 어떻던가요?
00:28:53예, 대부분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오셨죠.
00:28:57언제 어떻게 죽을 줄 몰랐잖아요.
00:29:01그럼 제대로는 살아보셨나요?
00:29:05너무 바빠서 제대로 못 살아봤잖아요.
00:29:10지나간 일들을 후회하느라 내일은 또 뭐가 어떻게 될까?
00:29:13불안해하면서 애만 쓰다가 제대로 못 살아봤잖아요.
00:29:20언제 죽을 줄 알았다면 그렇게 살았겠어요?
00:29:24해서 이곳 천국에선 제대로 언제 죽어도 아쉬움이 없도록 한번 살아보셔라 하는 겁니다.
00:29:32아니, 죽었는데? 더 이상 안 죽을 건데 뭐하러 굳이?
00:29:39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00:29:42하지만 이곳에서도 여러분들이 이해하시는 시간으로는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00:29:49뭐, 시간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시기는 좀 힘드시겠지만요.
00:29:57아, 잠시만요.
00:30:00또!
00:30:05오늘 보좌관한테 보고하고 처리하세요.
00:30:08여러분, 제발 높은 데서 뛰어내리고 그러지 마세요.
00:30:20한 번 죽었다고 그래가지고 꼭 쓸데없는 짓 한 분 계신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00:30:25해마다 몇 사람씩 높은 데서 뛰어내려갖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요.
00:30:29못 날라요.
00:30:33우사인 볼트처럼 빨리 살리지도 못하고 눈에서 레이저도 안 나가고 여기서 컴퓨도 막 안 나가고 그래요.
00:30:39다치면 순식간에 재생도 안 되니까 본인만 오지게 고생하는 거예요.
00:30:45여기서도 저쪽 세상과 마찬가지로 자기 나이와 체력에 맞게 딱 그만큼의 능력만 있어요.
00:30:53알았어요?
00:30:57완전 처졌네.
00:30:59궁금하죠?
00:31:01아니, 천국인데 왜 날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재생도 안 되나?
00:31:06간단해요.
00:31:08천국은 상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00:31:12여러분들은 상을 받아서 이곳에 온 게 아닙니다.
00:31:15다만 지옥에 안 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00:31:19그곳이 바로 여기 천국인 겁니다.
00:31:23이것도 무슨 말이냐?
00:31:24여기서도 잘못하면 지옥에 가실 수 있다, 그 말이에요.
00:31:34자, 그럼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00:31:40하지 말라는 거 안 해야 되겠죠?
00:31:43폭행, 안 돼요.
00:31:45남의 머리카락 막 쥐 뜯는 거, 이것도 안 돼요.
00:31:48그리고 욕도, 안 돼요.
00:31:50야, 이 자식아!
00:31:56나쁜 계집애.
00:31:58여기까지는 그냥 뭐 애교로 봐줘요.
00:32:01근데...
00:32:02야, 이 시발 새끼야.
00:32:04아니, 어떻게 작은 꼬추가 끈꼬추보다 매워?
00:32:07시발...
00:32:08끈꼬추가 다닐 저뱅디!
00:32:09이건 안 돼!
00:32:10이건 안 돼!
00:32:11시기, 분노, 질투, 거짓말,
00:32:14그 어떤 따스한 협박도 안 돼요.
00:32:18그리고 손가락 욕도.
00:32:23여기까지는 세입.
00:32:24근데...
00:32:25이건 안 돼!
00:32:29가끔 안경 오리를 착 하면서
00:32:31은근슬쩍 하는 사람들이 있어!
00:32:34이거!
00:32:35다 잡아내요!
00:32:38여러분들, 보안가 가왔죠?
00:32:39천국 여기저기 CCTV가 없는 데 없어요?
00:32:42운 좋게 CCTV 피했다?
00:32:45그래도 여기서는 다 알아!
00:32:49정 궁금하면
00:32:50한 번 시험해보고
00:32:53지옥에 닿고 시대입니다.
00:33:03여러분 중에는
00:33:05그런 분들 없길 바래요.
00:33:08네.
00:33:12생각해보면
00:33:14해숙은 천국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00:33:16다 하며 살았었다.
00:33:23감사합니다.
00:33:24감사합니다.
00:33:25감사합니다.
00:33:26어쩐지 익숙하면서도 낯선 눈빛이다.
00:33:56한 두 명이어야지 쌍문동 낳고 엄마인가 풍만 살집 아니면 누구지 가서 물어볼까 아니 잘못 온 거면 지옥으로 보내든가 괜히 사람 불안하게
00:34:26여보! 여보 거기서 뭐 하고 있어 이리 와! 어? 아 왜! 배고팠지? 점심 먹으러 가자 어? 가자 재밌었어? 오리엔테이션 어땠어? 별거 없었지?
00:34:54응 근데 여기 가끔 잘못 오는 사람도 있다 그랬지?
00:35:02생각보다 좀 있더라고 근데 뭐 당신은 걱정 안해도 돼 여기 올만큼 충분히 착하게 살았잖아
00:35:08그게 아닌 것 같아서 그래
00:35:10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00:35:17저런 것도 나와?
00:35:18여기는 먹고 싶은 거 뭐든지 다 나온다 먹고 싶은 거 이렇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한 다음에 여기로 결제하면 돼
00:35:25아까 그 사람 그냥 가져가던데?
00:35:27아 여기로 돈 냈잖아
00:35:29왜 이승에서 좋은 일하면 그게 다 저승에 쌓인다고 하잖아
00:35:33여기서는 통장에 돈처럼 여기에 쌓여
00:35:37그러면은 돈 대신에 이거를 쓰면 돼
00:35:39혜숙은 겁이 났다
00:35:41내게도 쌓인 돈이 있을까?
00:35:43아니 당신이 직접 결제해보면 되겠네
00:35:45아니 당신이 직접 결제해보면 되겠네
00:35:47내가?
00:35:48응
00:35:49왜? 해봐
00:35:59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00:36:01야호! 나도 된다! 돼!
00:36:05어머 어머 기가 막혀
00:36:07어머 나 이거 생각했는데 진짜 된다
00:36:13어머 세상에
00:36:15이게 먹고 싶었어?
00:36:17이거 기억 안 나?
00:36:19우리 첫 데이트 때
00:36:21아아아아
00:36:23차론밭게 비올라
00:36:25호기네
00:36:26당신은 비오가스 먹고 난 돈가스 먹고
00:36:28당신은 크림스프 시키고 나는 야진스프 시키고
00:36:37왜?
00:36:42여전히 귀엽다
00:36:44당신은
00:36:45아이고 무슨 하나도 안 반갑네요
00:36:48뀨! 혜숙이 깍깍뀨! 뀨!
00:36:50아유 씨 건전지 언제 살아?
00:36:53고장도 안 나나봐
00:36:56잠깐만
00:36:57잠깐만
00:37:06나 살았을 때
00:37:09당신이랑 이렇게 같이 걸어서 집에 가는 거 하고 싶었는데
00:37:12하아
00:37:13그걸 못했다
00:37:16이게 뭐라고
00:37:26하아
00:37:34오늘 일기예보 봤어요?
00:37:36우산 챙겨가야돼?
00:37:40하아
00:37:41하아
00:37:42하아
00:37:43하아
00:37:44하아
00:37:45하아
00:37:46하아
00:37:47하아
00:37:48하아
00:37:49하아
00:37:50하아
00:37:51하아
00:37:52하아
00:37:54하아
00:37:55하아
00:37:56하아
00:37:57하아
00:37:58하아
00:37:59하아
00:38:00하아
00:38:01하아
00:38:02하아
00:38:03하아
00:38:04하아
00:38:05하아
00:38:06하아
00:38:07하아
00:38:08하아
00:38:09하아
00:38:10하아
00:38:11하아
00:38:12하아
00:38:13하아
00:38:14하아
00:38:15하아
00:38:16하아
00:38:17하아
00:38:18하아
00:38:19하아
00:38:20하아
00:38:21하아
00:38:22하아
00:38:23하아
00:38:24다녀올게요
00:38:27이게 뭐라
00:38:35해질녘이며 나는 내 움직이지 않는 몸보다
00:38:43마음이 더 무거웠다
00:38:46당신이 나 대신에 혼자 짊어진 하루가
00:38:50얼마나 힘들었을까
00:38:53아이고 하나도 안 힘들었네요
00:38:56집안에 있는 당신이 더 힘들지
00:39:00밖에 나가 콧바람도 쐬는 데가 뭘
00:39:03그래도 난 해질녘 돼서 장보면서 좋았어
00:39:07어서 이거 사갖고 집에 가서 당신이랑 먹어야지
00:39:12맛있다 그러는 당신 얼굴보 생각에 다리가 알아서 달렸어
00:39:23진짜 안아보자 우리 마누라
00:39:29왜 이래 이제 와서 됐어
00:39:33왜 여기 와서 계속 어색하다고 피했잖아
00:39:36괜찮아 우리 무분도 뭐 어때
00:39:39괜히 노망이네 문에 말 나와요 됐어요
00:39:43정말 싫었으면 벌써 집으로 튀어 들어갔겠지
00:39:47이러고 있을까
00:39:48그러게
00:39:49내가 눈치가 없었네
00:39:56쟤쟤쟤쟤쟤쟤
00:39:56어디?
00:39:58뭐? 아무것도 안 보는데 왜?
00:40:01뭐 있어?
00:40:14누굴까?
00:40:28물 안 멈추라고
00:40:51아빠 어디 갔니?
00:41:14몰라.
00:41:16너네 아빠가 아줌마한테 돈을 빌렸거든?
00:41:20그러니까 이리 와서 오라 그래.
00:41:22어디 있는지 몰라.
00:41:24아빠가 그렇게 시켜?
00:41:31네가 아직 독한 사람을 못 만났구나.
00:41:38아줌마 되게 독하다.
00:41:41나 돈 안 주면 한 발짝 더 안 움직여.
00:41:44내가 여기 누워서 돈 줄 때까지 기다린다?
00:41:47그러시던가요?
00:41:49아이고 얘 당돌하니.
00:41:51후회하지 마라.
00:41:59아이고 차다.
00:42:01얼음 잠보다 더...
00:42:04잠깐 누웠는데 벌써 입 들어갈 것 같네.
00:42:07불 안 나와서 잘 텐데.
00:42:09진정 말해 주지.
00:42:11신경 꺼 나 꼼짝도 안 할 테니까.
00:42:14그러면 패션이 무너지돼야 하는 무게가 나보다 더 잘 뭉친 거 같네.
00:42:16아이고!
00:42:17아들, 이게 Furor아.
00:42:18아직까지도 더 멀지 않고 늘 무사히 빠졌을까?
00:42:20아이고.
00:42:21맛있어.
00:42:23먹기 너무 잘ем 좀 아쉬워.
00:42:25아이고.
00:42:26음, 안 좋지.
00:42:27이리 저격했다.
00:42:28음.
00:42:52아니, 겨우제핸다 훈이,不是.
00:42:5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3: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3:38난 누워 있을 거야.
00:43:40아빠한테 연락해.
00:43:42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0:43:45왜 나한테 있는 일을 해?
00:43:47너 도시락 같은 거 안 갖고 다녀?
00:43:50괜찮아요.
00:43:5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0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0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1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28이거 먹고 꼭 아빠한테 연락해?
00:44:47미쳤지? 팔째도 없는 도시락을 다 싸고 잘 쌌다 나 도시락 장사는 할까?
00:45:17아빠가 그랬어? 안 아팠어? 왜 안 울었어?
00:45:28울면 더 때려야 돼
00:45:33네 빚 대신 딸년 데려가는 거야
00:45:45그거 허락한다는 각서야
00:45:47얼른 주장 찍어
00:45:49이제부터는 아줌마랑 살아 딴 거 몰라도 도시락은 싸줄게
00:45:55이제부터는 아줌마랑 살아 딴 거 몰라도 도시락은 싸줄게
00:46:10싫음 말고
00:46:12싫음 말고
00:46:16아줌마
00:46:18아줌마
00:46:22아줌마
00:46:26아줌마
00:46:28아줌마
00:46:30아줌마
00:46:40아줌마
00:46:42아줌마
00:46:44아줌마
00:46:46아줌마
00:46:48아줌마
00:47:02아줌마
00:47:04아줌마
00:47:06아줌마
00:47:08아멘
00:47:38자기야
00:47:54어제도 와봤으니까 오늘 더 잘할 수 있지?
00:47:57내가 가방 안에 목마르면을 마시라고 물 넣어놨고 손수건도 넣어놨다
00:48:02오늘도 끝나면 내가 데리러 올게
00:48:05화이팅
00:48:07화이팅
00:48:08화이팅
00:48:09어 갈게
00:48:24스릴러로 살다가 갑자기 교육방송이 되니까 이건 적응하기가 영전
00:48:31이쪽으로 오세요
00:48:35화이팅
00:48:39화이팅
00:48:41화이팅
00:48:43화이팅
00:48:45화이팅
00:48:47화이팅
00:48:49화이팅
00:48:51화이팅
00:48:53화이팅
00:48:59화이팅
00:49:03화이팅
00:49:04냄새가 나나?
00:49:31괜찮아 이제 필요없어요
00:49:34진짜 어떻게 해야 돼?
00:49:55어제 길 옆 골목에서 큰일 보시고 그냥 가실 분 누구예요?
00:50:00엄청 급했나 보지 뭐
00:50:06CCTV 까기 전에 자수하세요
00:50:10또예요
00:50:14미안합니다
00:50:16그리고 요 앞 전봇대에서 소변 보신 분
00:50:20저요? 저요?
00:50:24거기 소변 봤던 자리에 바로 얹어서 소변 보신 분
00:50:28네 세 분은 오늘 간식 없어요
00:50:34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길거리 배면 안 됩니다
00:50:38아니 뭔 놈의 교육이 너흰이라고 무시하는 거야 뭐야?
00:50:48그쪽도 저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00:50:54왜 그랬어요?
00:50:56거기도 남편만에 속았거나 뭐 그런 거예요?
00:51:00남편이요?
00:51:02저는 원래 늙어서 만났어서 주인이 알아보기 쉬우라고
00:51:06주인이요?
00:51:08아니 남편이면 남편이지 주인은 또 뭐래?
00:51:12왜 이러세요?
00:51:16나 살면서 진짜 깔끔하다는 소리 듣고 살았거든요
00:51:20아휴 깜짝이야
00:51:22자 자 지금까지 오래들 기다리셨는데요
00:51:25주인분들 오늘자 도착으로 확인됐으니까
00:51:27조금 이따가 만나시면
00:51:29처음 교육 받으신 대로 그렇게 맞이해 주시면 되세요
00:51:32주인
00:51:34주인
00:51:39마주 지금 질리기하는 스타일이네
00:51:41그냥 질리기하는 스타일이네
00:51:42그런 말 많이 듣죠
00:51:51아이씨
00:51:55아무래도 여기 잘못 온거 같다
00:51:57지금요?
00:51:58네 알겠습니다
00:51:59자 자 도착하셨답니다
00:52:01이동하실게요
00:52:02이동할게요!
00:52:03자, 이쪽으로!
00:52:04이쪽으로!
00:52:05이동할게요!
00:52:06자, 이동!
00:52:17이제 통과했다고 하니까 잠시만 대기하실게요.
00:52:29자, 이동할게요!
00:52:39자, 이동할게요!
00:52:49자, 이동할게요!
00:52:59자, 이동할게요!
00:53:09자, 이동할게요!
00:53:31호두야!
00:53:41호두야, 미안해.
00:53:45언니가 너무 늦게 왔지?
00:53:49호두야, 우리 이제 같이 있자.
00:53:53보고 싶었어, 호두야.
00:53:55보미야, 너 다리 괜찮아?
00:54:01너 뛰는 거야, 이제?
00:54:03뭐 달리더라?
00:54:04괜찮아?
00:54:05보고 싶었어.
00:54:07어머, 사람이 아니었어.
00:54:11혹시 우리 벤지 아니니?
00:54:29우리 벤지 아니니?
00:54:39형 냄새해.
00:54:41응?
00:54:42기억해?
00:54:46기억하는구나.
00:54:48그래.
00:54:50형이야, 벤지야.
00:55:06벤지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00:55:08나 때문에 고생만 많이 하고.
00:55:12내가 얼마나 미안했는데, 벤지야.
00:55:24고마워, 벤지야.
00:55:29형 올 때까지 기다린 거야?
00:55:34그 오랜 시간을.
00:55:43주인분들하고 만나신 분들은 같이 이동하시면 되세요.
00:55:52우리 또 누가 와?
00:55:54아, 오긴 누가 와.
00:55:56우린 유기견인데, 씨.
00:55:58우리도 좋은 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00:56:03그쪽들도 개?
00:56:07어.
00:56:09난 짜장아.
00:56:11얜 짬뽕.
00:56:13얜 만두.
00:56:17그날도 평상시랑 똑같았거든?
00:56:21남은 짜장도 맛있었고.
00:56:23아, 난 왠지 그날 느낌이 안 좋긴 했어.
00:56:33각자 정신이 들었어.
00:56:39진짜ças요?
00:56:41아, 나 안 자제만.
00:56:42아, 이거 다 먹었어.
00:56:43아니 왜 같이 먹었어?
00:56:44아이.
00:56:45야.
00:56:46야, 야, 야, 야.
00:56:47야, 야, 야.
00:56:48야.
00:56:52야, 야.
00:56:53야, 야, 야, 야.
00:56:54야, 야, 야.
00:56:55야, 야.
00:56:56야, 야, 야, 야.
00:56:57야, 야, 야, 야.
00:56:59야, 야.
00:57:00야, 야, 야, 야, 야.
00:57:01호기심 많고 활발
00:57:063.11
00:57:07얘는 차분하지만 허세가 있음
00:57:10오케이, SNS 올렸어
00:57:12이방 신청 받으니까 연락 오겠지
00:57:14그때 진짜 나 정도는 이방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00:57:18엄마, 믹스견은 힘들다고 했지?
00:57:21난 중성화 수술까지 한 몸이다
00:57:23나이가 많아서 예전 약에 나가려 했지만
00:57:26형, 근데 예능 확률이 좀 있지 않았나?
00:57:31다들 주인 만나고 입양되고 그랬잖아
00:57:36우리 마음 빼고
00:57:38그만하라고
00:57:40우린 텄다고 그러는데도 얘는 진짜 눈치도 없고
00:57:44아유
00:57:46상황 파악도 못하고 아주 그냥 신났더라고
00:57:50아, 그때 몰랐지
00:57:52그때 그게 그거였는지는
00:58:01아유
00:58:04괜찮아
00:58:07미안해
00:58:14차라리
00:58:16차라리 이게 낫겠다
00:58:18그런 생각이 들더라
00:58:19근데 우린 여기서도 주인이 없으니까
00:58:34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건가?
00:58:36야,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하나 키워줄 사람 없겠냐?
00:58:40야, 이 자식들아
00:58:42이젠 좀 우리도 주체적으로 살자
00:58:44언제까지 그 주인들 장난감 의존하면 살 거야, 어?
00:58:47아유 씨
00:58:49씨
00:58:59이름이 뭘까?
00:59:01해수기
00:59:02해수기
00:59:03해수기?
00:59:11해수기는 뭐 좋아해?
00:59:12나 강아지 아니에요
00:59:15사람이에요
00:59:18다른 개들도 다 그렇게 얘기해요
00:59:20진짜예요
00:59:22해수기
00:59:26하하!
00:59:28하하!
00:59:30하하!
00:59:40하하!
00:59:56하하!
01:00:16소니아?
01:00:17왜 이렇게 못 알아봐?
01:00:18어머, 소니아.
01:00:20소니아 맞아?
01:00:21어디 봐.
01:00:26너 그 애 그때 무슨 예쁜 거 다 나왔어?
01:00:29응.
01:00:30다 나왔어.
01:00:31다행이다.
01:00:35근데 너 왜 엄마한테 반말하니?
01:00:37내 마음이니까.
01:00:39그치, 네가 좀 그렇긴 했지.
01:00:43그래도 엄마는 소니아한테 많이 고마워.
01:00:47그때 아저씨 지켜준 거 맞지?
01:00:53뭐...
01:00:54맘대로 생각해.
01:00:56고마워, 정말.
01:00:58아이고, 이렇게 예쁜 여자애가 됐구나.
01:01:01응.
01:01:04근데 엄마 왜 그대로야?
01:01:06뭐가?
01:01:08생긴 거 말이야.
01:01:10네가 봐도 이상해?
01:01:13응.
01:01:15여기 있는 사람들이랑 다르게 생겼잖아.
01:01:18그렇지, 다르지.
01:01:20계속 그렇게 살 거야?
01:01:22혼자만?
01:01:24여길...
01:01:25하하...
01:01:27그렇게...
01:01:31여보!
01:01:32여보!
01:01:33여보!
01:01:34아이고.
01:01:36아, 지금 다들 당신 찾건데 여기서 뭐해?
01:01:38얼른 가자.
01:01:39어?
01:01:40왜...
01:01:41무슨 일 했어?
01:01:44그딴 교육받은 뭐.
01:01:46여기서 하지 말라는 거 안 하고 착하게 살면 뭐.
01:01:50그러면서 하나도 바뀔 것도 없는데.
01:01:53아휴...
01:01:55아니, 또 그 얘기야?
01:01:57또?
01:01:59당신이야 젊어졌으니까 아쉬운 거 없겠지.
01:02:02당신이 내 마음을 알아?
01:02:05나도 내 젊음이 그리워.
01:02:08소중한 줄도 모르고 그냥 보내버린 내 젊음이 가요.
01:02:13마지막 개인지도 모르고 또 놓쳐버린 내 젊음이 나도 다시 보고 싶다고.
01:02:20아휴...
01:02:21그러게 조금만 젊게 왔었으면 당신은...
01:02:23당신 때문에 그랬잖아.
01:02:26당신 때문에 내가 이러고 온 거잖아.
01:02:29나?
01:02:31나 때문에?
01:02:32내가, 내가 뭐.
01:02:34당신이 그때 나보고 지금이 제일 이쁘다고 했잖아.
01:02:38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했던가.
01:02:43해숙은 낙준을 위해 주저없이 지금의 이 80노파의 모습을 선택했다.
01:02:48내가?
01:02:50그래.
01:02:52정말?
01:02:54혹시 그때 내가 뭔 잠결이었나?
01:03:00야!
01:03:01아니야, 지금도 충분히 예뻐.
01:03:03진짜야.
01:03:04아마 할머니들 중에는 당신이 제일 예쁠걸?
01:03:07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01:03:11여보.
01:03:15우리 가자.
01:03:17응?
01:03:18내가 이거 하지.
01:03:20됐어.
01:03:22지가 한 말도 못 지키는 놈을 내가 왜 따라가.
01:03:26가자.
01:03:27가서.
01:03:29당신 다시 젊어지게 해달라고 하자.
01:03:33내가 꼭 그렇게 해줄게.
01:03:35나만 믿어.
01:03:37응?
01:03:42안 됩니다.
01:03:46네?
01:03:47왜요?
01:03:48한 번 정하셨던 나이는 절대 변경이 안 되세요.
01:03:52그거 선택하실 때 고지가 먼저 됐을 텐데.
01:03:55못 들으셨어요?
01:03:56아니, 근데.
01:03:59근데.
01:04:00근데 좀 예외라는 게 있지 않나요?
01:04:02예외가 있으면 왜 사전 고지가 있겠습니까?
01:04:06잠깐만.
01:04:09내가 여기 직원인데.
01:04:11그럼.
01:04:12더 잘 아시겠네요.
01:04:14그러니까.
01:04:15경로 우대로 나가.
01:04:17아이고.
01:04:18잠깐만.
01:04:19아이고.
01:04:20잠깐만 있어봐.
01:04:21괜찮아 있어봐.
01:04:22아니.
01:04:23이 사람 나이 좀 바꾼다고 여기가 무너집니까?
01:04:27아, 그만하고.
01:04:28괜찮아.
01:04:29여보 잠깐만 기다려봐.
01:04:30나만 믿어.
01:04:31아니, 이거 내가 여기 법원으로 들고 가서 따지기를 원하세요?
01:04:34마음대로 하세요.
01:04:36아, 좀.
01:04:37아, 좀 해주세요.
01:04:39에?
01:04:40아.
01:04:41저기요.
01:04:42저를 젊게 못 바꾸는 건 알겠거든요?
01:04:45근데 이 사람을 나만큼 늙게 바꾸는 건 돼요?
01:04:49안 돼요?
01:04:50여보, 여보, 여보, 여보, 여보.
01:04:54그건 안 되죠?
01:04:55그죠?
01:04:56글쎄요.
01:04:57그 규정 집을 한번 찾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01:05:01아니, 잠깐만.
01:05:02이거 젊어지게 만드는 게 안 되면 늙어지게 만드는 것도 안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01:05:08왜?
01:05:09싫어?
01:05:10아니, 그게 아니고 이게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으니까 그러...
01:05:14네.
01:05:17형평성에 또 어긋날 수는 있겠으나 해결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또 드네.
01:05:28그...
01:05:30근데 여보, 우리 한 번만 다른 방법을 좀 생각을 해보면 안 될까?
01:05:34싫은 말어.
01:05:36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1:05:39아니야.
01:05:43그럼 차라리 저를 늙게 만들어 주십시오.
01:05:53뭐냐?
01:05:58아, 근데 나 진짜 생각할수록 열받는데.
01:06:01이거 나 센터장님한테라도 한번 사정해볼까?
01:06:04됐어.
01:06:05그냥 이렇게 살아.
01:06:06안 된다잖아.
01:06:08아니야, 그래도.
01:06:09내심 안 되길 바랐으면서 말은?
01:06:13난 당신 젊어진 거 싫지 않아.
01:06:17내가 지금 이 모습에 반해서 결혼한 건데?
01:06:22이제 보니까 여자 쪽이 더 나을 많은 부부도 많고 다시 사는 것 같고 나쁘지 않네 뭐.
01:06:32하...
01:06:33어째 나는 내 생각만 하는 것 같네.
01:06:39살아서도.
01:06:41살아서도.
01:06:42죽어서도.
01:06:43아니야.
01:06:44당신이 무슨 자기 생각만 했다고.
01:06:47평생 당신 고생만 시키고.
01:06:49아유, 참 나 별로 고생 안 했어.
01:06:54미안해.
01:06:58나 먹여 살린다고.
01:07:02여자 몸으로 그런 험한 일 하면서도.
01:07:05나 그거 다 아는데.
01:07:12나 모른 척했어.
01:07:17당신같이 겁 많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01:07:22알았어?
01:07:24어떻게?
01:07:27나 뭐.
01:07:29가끔 오던 요양사분이 내가 다 아는 줄 알고.
01:07:35당신이 시장동에서 물 마신 얘기 하더라고.
01:07:39그냥 내 마음이 다 안 좋더라고요.
01:07:42아유, 나이도 드신 분은 그냥.
01:07:45아들뿔, 며느리뿔 되는 상인들이 그냥.
01:07:48막 새끼 지르라고.
01:07:50구정물을 막 막고.
01:07:53그러게요.
01:07:56내가 참.
01:07:58우리 한 사람한테.
01:08:01면목이 없어요.
01:08:03아유,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01:08:05나나 저 할머니나.
01:08:06참 남편 복 지지직도 없나 보다.
01:08:09아니다.
01:08:11남편이 아내 복이 뒤집어지게 맞나 보다.
01:08:16혼자 그 얘기를 했다니까요.
01:08:19그, 그게 맞네요.
01:08:22다 낯갔으니까.
01:08:27자, 정리하고 이만 가볼게요.
01:08:31자.
01:08:32수고했어요.
01:08:34우리 자격도 없지.
01:08:45어디 치과 놈이 목 놓아라.
01:08:47오늘 자격도 없지.
01:08:53어디 치과 놈이 목 놓으러.
01:09:07내가 할 수 있는 거나 매일같이 그냥.
01:09:11당신 우산 챙기라는 소리 밖에는.
01:09:17어쩐지 당신 피해 본 다 틀렸었어.
01:09:27마누라 고생 그만 시키고 그냥 얼른 죽게 해달라고 배일같이 빌었는데.
01:09:33그것도 잘 안되더라고.
01:09:43고생 많았어.
01:09:45당신도 나도.
01:09:48미안해.
01:09:51나 같은 놈 만나서.
01:09:53왜 이래.
01:09:55나 처음부터 당신 얼굴 뜯어먹고 살라고 결혼했어.
01:09:59보기만 해도 배불러.
01:10:02밥 안 먹어도 배불러.
01:10:05정말?
01:10:09나에게는.
01:10:12너의 행복.
01:10:15여기 천군만내.
01:10:17아닌 줄 알았어 그러나.
01:10:23갑시다.
01:10:24안녕.
01:10:25우리 집으로.
01:10:26응.
01:10:27우리 집으로.
01:10:28응.
01:10:29아아.
01:10:33잠깐만요!
01:11:03우리 영혜니? 우리 딸...
01:11:09사장님, 사장님 맞아요?
01:11:11같은 영혜... 아이고, 우리 불쌍한 영혜...
01:11:18왜 내가 너 혼자 두고 가는 저승길 발이 안 떨어져서 아직도 못 간다, 못 가...
01:11:32아직 못 올라가셨어요? 진짜요, 사장님?
01:11:37내가 네 생각에 어딜 혼자 가겠냐?
01:11:41그 먼 길에 너 없이 어떻게 가겠냐 이거사...
01:11:47사장님, 기다리세요. 제가 가서 어버 드릴게요.
01:11:53진짜? 진짜 너 나 어버 주러 올래?
01:11:57갈게요. 나 사장님 만나러 갈게요. 당장 갈게요!
01:12:04자기야, 내가 당신을 위해서 준비한 게 있다.
01:12:23또? 봄 다음을 내심 기대하게 되는 해석이었다.
01:12:27제정신 아니야, 얘.
01:12:31자, 내가 둘, 셋 하면 저기 봐봐. 알았지?
01:12:37자, 내가 당신을 위해서 준비한... 짜자잔!
01:12:42누구 찾아오셨어요?
01:12:55혹시 고 낙준 씨?
01:12:59예, 그런데요.
01:13:00닭준 씨예요?
01:13:02낙준 씨!
01:13:04준비한 게 이거였냐?
01:13:09저 낙준 씨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01:13:12저기, 저기, 저기, 저기,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01:13:16뭔 소리야?
01:13:17내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다!
01:13:20잠깐만!
01:13:22아빠가 지금 누구 편 드는 거야?
01:13:30나는 지금 누구 편을 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
01:13:31말해! 내 편이오, 누구 편이야?
01:13:33남편이었다!
01:13:41야, 얘 진짜 생일이야.
01:13:45너무 멀지 않으면
01:13:46이건 운명이니까
01:13:54뜻밖에 제 배에 대한 이유가 있다면
01:14:01이건 인연이라고요
01:14:07우리
01:14:10너무 멀지 않으면
01:14:15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하얗게 잊어버렸어요
01:14:20기억나는 거라고는 고 낙춘 밖에 없었어요
01:14:26저 이름 생겼어요 소미
01:14:28낙춘씨가 지어줬어요
01:14:31그 사이 이름까지 지어줬냐
01:14:33개껏 데리고 나가더니
01:14:34뭐 둘이 호섭하게 데이트라도 하고 왔어
01:14:36내 분을 나 교화소 갔다 들어왔을 때
01:14:42저 애가 내 눈에 안 보이길 바래
01:14:44되게 슬로우로 오시네 성도님이
01:14:47언니
01:14:47보고 싶었어요
01:14:49내가 등신이다
01:14:51너랑 같이 그렇게 찌그찌그하게 살아놓고
01:14:54또 살겠다고 내가 등신이다
01:14:56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찬성할 테니까
01:15:00내 마음대로 살아라 고맙죠
01:15:02그런 봄이 있나요
01:15:07그런 봄이 있나요
01:15:08잘생각해주세요
01:15:09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찬성할 테니까
01:15:11나한테 맞는 삶을 찬성할 테니까
01:15:13난 인정한 모두가
01:15:15내가 천천히 그런 봄이 있나요
01:15:16난 나한테 맞는 삶을 찬성할 테니까
01:15: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