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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전


[앵커]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지금 뭔가 돼가는 분위기입니까? APEC 계기로 뭔가 타결되는 거예요?

냉랭했던 공기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물어보면 신중했던 경제통상라인 수장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뭔가가 될 거 같다'고요.

우리 쪽뿐 아니라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열흘 내 협상 마무리 된다"며 APEC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Q2. 지금 뭐가 풀렸길래 이렇게 급물살을 탄 거예요?

관세협상은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현금으로 돈을 태워야하는 우리 쪽에서는 내야 하는 전체 액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원화든 달러든 그보단, 액수가 중요하죠. 

또 하나, 그 돈을 어디에 투자하며, 투자 수익을 어떻게 나눌 거냐가 포인트입니다.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건 바로 이 앞 부분, 현금 투자입니다. 

Q3. 투자 액수에 있어 뭔가 접점을 찾은 건가요?

한미 양측이 서로 한 발씩 물러나기 시작했습니다.

3500억 달러 중 우리 마지노선은 현금 5% 였습니다. 

감당 가능한 범위 내 상향 조정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3500억 달러를 100% 다 현금으로 내라, 그리고 선불이다, 완납해라 했던 미국 측은 분납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가까워진 거죠. 

미국 측도 한국이 왜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요청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해,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Q4. 그래도 5%와 100% 격차가 너무 커서, 이게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트럼프는 오늘도 선불 3500억 달러 썼던데요?

네, 게다가 제가 아까 핵심이라고 한 두 가지 중 후반부,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이견이 여전합니다.

미국은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고, 수익도 90%를 가져가겠다고 하고 있죠.

그건 베선트 재무장관과 달리 강경파로 불리는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풀어야 합니다.

김정관 장관이 이번에 러트닉 장관 만날 걸로 보입니다.

Q5. 거기가 중요하겠군요. 러트닉과 잘 풀리면 협상 타결 되는 거예요?

그렇죠. 순식간에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다음주 경주에서 한미 정상 만남 때 전격 타결될 수 있겠죠.
 
외교소식통에 물어보니, 미국 쪽도 미중 관세 협상 전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짓고 싶어 한다 합니다.

대통령실도 조금 전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 나가고 있다"고 했고요. 

방미단이 미국 핵심 예산 관리 기관인 백악관 관리예산국도 방문할 예정이라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미 측 어떻게 나오는지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더라고요.

여전히 타결 시점보다 국익이 중요하다는 입장엔 변함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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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연 기자 나왔습니다.
00:06정말 APEC 계기에 한미 관세 협상 최종 타결될 수 있는 거예요?
00:11자, 냉랭했던 공기가 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00:15일단 물어보면 조금 이렇게 신중했던 경제통상라인 수장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00:22뭔가가 좀 될 것 같다고요.
00:24우리 쪽뿐 아니라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열흘 내에 협상이 마무리된다며 APEC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00:33아니, 계속 갈 길이 멀다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금물살을 타게 된 거예요?
00:37자, 관세 협상은요.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00:40자, 먼저 현금으로 돈을 태워야 하는 우리 쪽에서는 내야 하는 전체 액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00:47그러니까 원화든 달러든 그보다는 액수가 핵심인 거죠.
00:52자, 또 하나 그 돈을 어디에 투자하며 그 투자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도 포인트입니다.
00:58금물살을 타기 시작한 건 바로 이 앞부분, 현금 투자입니다.
01:03그러니까 얼마를 투자할 거냐? 이 부분에 있어서 뭔가 접점을 그럼 찾은 거예요?
01:07네, 한미 양측이 서로 한 발씩 물러서기 시작한 겁니다.
01:11자, 3,500억 달러 중에요. 우리의 마지노선은요. 현금 5%였습니다.
01:16엄청 적은 수치죠. 그런데 이거를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01:23반면에 3,500억 달러 100% 다 현금으로 내라.
01:27그리고 선불이다, 완납해라 했던 미국 측은 분납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01:33조금 이 간극이 좀 가까워진 거죠.
01:36그런데 미국 측도 한국이 왜 이렇게 통화수와프를 요청하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해서
01:40좀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1:44그런데 지금 방금 보니까 5%와 100% 워낙 격차가 커서
01:48이게 어찌 될지 모르겠고
01:49또 트럼프는 오늘 또 어젠가 오늘 선불 3,500억 달러 썼어요.
01:55네, 그래서 제가 아까 핵심이라고 한 두 가지 중에 후반부
01:58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이견이 여전합니다.
02:04미국은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 투자를 하고
02:06수익도 90% 아주 싹 가져가겠다고 하고 있죠.
02:10그런데 그거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달리
02:14강경파로 불리는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풀어야 합니다.
02:18이번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날 걸로 예상됩니다.
02:23이번에 만나는 군요, 러트닉 장관.
02:25거기가 중요할 것 같은데
02:26거기 풀리면 쏙 갈 수 있다는 거죠, 타결까지.
02:29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순식간에 풀릴 수 있습니다.
02:33특히 다다음주 경주에서 한미 정상 만남 때
02:36전격적으로 타글될 수도 있겠죠.
02:38외교 소식통에 물어보니 미국 쪽도 미중 관세 협상 전에
02:42한국과 이 협상을 좀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 합니다.
02:46대통령실도 조금 전에 그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나가고 있다고 했고요.
02:52박미단이 미국 핵심 예산관리기관인 백악관 관리예산국도 방문할 예정이라
02:57그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02:59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03:02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요, 미측이 어떻게 나오는지 조금 더 지켜보자 하더라고요.
03:07여전히 타결 시점보다는 국익이 중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03:12어쨌든 이번 박미가 중요하긴 하네요.
03:15아는 기자, 홍지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3:29아는 기자, 홍지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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