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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 알려진 것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서울 서남부와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일어난 걸로 알았는데,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KT가 이번 사태를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초소형 기지지국 '펨토셀'로 해킹해 무단으로 소액결제를 한 KT 해킹 사건.

당초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관악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 알려진 곳들은 8월 5일부터 8월 중순까지 주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T가 9월 5일에 부정결제를 차단할 때까지 무려 한 달 동안 활개친 겁니다.

8월 말에는 하루 피해금액만 3200만 원이 넘고 하루 피해 건수만 100건이 넘었지만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KT 관계자]
"스미싱 범죄가 요즘 워낙 빈발하다 보니까 초기에는 결제 패턴을 가지고 이게 앱을 활용한 스미싱인지 아니면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한 신종 수법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어 가지고."

범인은 잡혔지만 새로운 피해 지역이 등장하면서 시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보순 / 서울 동작구]
"피해자가 대량으로 양산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있고 결국은 전국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좀 많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죠."

일단 8월 5일 이전에는 피해 사실이 없다는 게 KT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 지역 불문하고 전수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형새봄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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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소식입니다. KT 소액결제 피해 사태, 알려진 것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큰 것 같습니다.
00:07서초, 동작, 일산까지 해킹과 결제 피해가 번졌습니다.
00:13KT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이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8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2불법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로 해킹해 무단으로 소액결제를 한 KT 해킹 사건.
00:28당초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6하지만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관악구,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45새로 알려진 곳들은 8월 5일부터 8월 중순까지 주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0:51KT가 9월 5일에 부정결제를 차단할 때까지 무려 한 달 동안 활개친 겁니다.
00:578월 말에는 하루 피해 금액만 3,200만 원이 넘고 하루 피해 건수만 100건이 넘었지만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01:06범인은 잡혔지만 새로운 피해 지역이 등장하면서 시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01:28피해자가 대량으로 양산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발생하고 결국은 전국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좀 많이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01:41일단 8월 5일 이전에는 피해 사실이 없다는 게 KT의 입장입니다.
01:47하지만 그 이전까지 지역 불문하고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52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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