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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장 모 씨 등 2명이 오늘(25일) 오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소액결제 사건과 별개로 KT 서버 해킹 의혹에 대해서도 앞으로 경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피의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후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인 장 씨 등 중국 교포 2명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장 모 씨 / 'KT 소액결제' 피의자 : (장비는 윗선한테 직접 받은 겁니까?) …. (노트북이랑 휴대전화 왜 먼저 보냈나요?) …. (중간에 중국 왜 다녀온 겁니까?) ….]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2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장 씨 등이 지난 7월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넘겨받았으며,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차량으로 피해 지역을 오가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윗선의 지시에 따라 장비를 작동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윗선이 장비를 원격제어해 무단결제 피해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을 추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네트워크 장비와 부품 27개를 확보했지만, 불법 해킹프로그램이 담긴 노트북과 연락 수단으로 쓰인 대포폰 등 또 다른 핵심 증거들은 이미 중국에 반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214명, 피해 금액은 1억 3천650여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장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한 것과 별개로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이는 총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별개로 KT 측이 서버가 해킹당하고도 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앞서 KT는 지난주 서버 침해 정황을 발견했다며 정부에 신고했는데요.

하지만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KT 측은 서버 해킹 의심 정황을 지난 7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7월 9일 날 용역업체가 KT의 서버 침해 상황에 대해서 중간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죠?]

[황태선 / KT 정보보안실장 : 제가 중간보고를 받은 시점은 7월 22일입니다.]

이후 KT는 침해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 측에 해킹 사실이 없다고 신고하고 지난달 세 차례에... (중략)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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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장모 씨 등 2명이 오늘 오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00:07소액결제 사건과 별개로 KT 서버 해킹 의혹에 대해서도 앞으로 경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4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7오승훈 기자, 피의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요?
00:20네, 경찰은 오늘 오후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인 장 씨 등 중국교포 2명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00:27송치 당시 모습 잠시 보겠습니다.
00:30경기 남부경찰청은 어제 오후 브리핑을 열고 장 씨 등이 지난해 7월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넘겨받았으며
00:47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차량으로 피해 지역을 오가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00:53장 씨는 윗선의 지시에 따라 장비를 작동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00:58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윗선이 장비를 원격 제어해
01:02무단결제 피해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을 추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01:07경찰은 범행에 쓰인 네트워크 장비와 부품 27개를 확보했지만
01:11불법 해킹 프로그램이 담긴 노트북과 연락수단으로 쓰인 대포폰 등
01:16또 다른 핵심 증거들은 이미 중국에 반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01:20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214명, 피해 금액은 1억 3천650여만 원에 달합니다.
01:28경찰은 장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한 것과 별개로 이들에게 지시를 내렸을 것으로 보이는
01:33총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1:39무단소액결제 사건과 별개로 KT 측이 서버가 해킹당하고도
01:43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01:46네, 그렇습니다. 앞서 KT는 지난주 서버 침해 정황을 발견했다며 정부에 신고했는데요.
01:54하지만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KT 측은 서버 해킹 의심 정황을 지난 7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02:01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2:047월 9일 날, 융업업체가 KT의 서버 침해 상황에 대해서 중간 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죠?
02:12제가 중간 보고를 받은 시점은 7월 22일입니다.
02:16이후 KT는 침해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 측에 해킹 사실이 없다고 신고하고
02:23지난달 3차례에 걸쳐 이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2:28정부는 이에 대해 서버 폐기나 신고 지연 등의 고의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대로
02:32필요할 경우 경찰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2:37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현재 KT 서버 해킹 의혹과 관련해
02:42입건전 조사, 이른바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02:46여기에 더해 해킹 의심 정황을 보고받고도 관련 서버를 폐기해
02:50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02:53경찰 관계자는 YTN의 관련 사안을 폭넓게 살펴보고 있고
02:57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3:03KT 서버 해킹 여부와 미상의 해커를 찾는 동시에 KT 측의 서버 폐기 과정 등에
03:08경찰 수사가 불가피한 만큼 조만간 정식 수사에 착수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03:1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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