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스위스의 한 시계 브랜드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폭탄을 풍자한 시계를 출시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09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에 부과한 39%의 관세가 연상되도록 시계 속 숫자 배열을 바꾼 겁니다.
00:17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스위스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스와치에서 나흘 전 출시한 한정판 시계입니다.
00:26그런데 일반 시계와 달리 이 제품은 숫자 3과 9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있습니다.
00:33얼핏 보면 39란 숫자가 읽힙니다.
00:36스와치 측이 밝힌 이 시계의 이름은 만약 관세가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스위스에 부과한 고율 관세 39%를 의미합니다.
00:46139 스위스 프랑, 우리 돈 약 24만 원으로 스위스 한정 상품으로 제작됐습니다.
00:53스와치 대변인은 고율 관세에 대한 풍자가 담겼다며 미국이 관세 계획을 바꾸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01:08스위스는 현재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관세 폭탄을 맞은 상황입니다.
01:14특히 시계는 대미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 지난해 수출액만 약 54억 달러에 달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01:23CNN은 스와치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계가 스위스 정부의 트럼프 행정부와 신속히 관세 협상을 진행하란 압박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34스위스의 또 다른 시계 업체 롤렉스는 자사가 후원하는 US 오픈 테니스 결승전에 트럼프를 초대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01:45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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