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아파트 불태운 부부싸움

한밤 부부싸움에 50여 명 긴급 대피<br>거제 10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 발생<br>주민 50여 명 대피… 1시간여 만에 진화

Transcript

00:00아파트 화재

00:30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

00:32허주연 변호사님.

00:34그런데 저 화재의 원인이 굉장히 충격적인데 부부싸움 때문이었다면서요?

00:39그렇습니다. 부부싸움 하다가 화가 나서 거실에 청소용 인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저지른 방어 사건입니다.

00:47이게 2층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00:5050대 남편과 아내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00:53그런데 아내 A씨가 인암 물질을 가져와서 거실에 부은 뒤에 불을 붙였다.

01:01이렇게 지금 경찰에서는 확인을 하고 있는데 지금 아내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01:07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를 적용해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01:12문제는 뭐냐면 이 아파트가 10층짜리 건물이거든요.

01:15아닌 밤중에 주민들이 난리가 난 거예요.

01:18그래서 주민 50명이 넘게 대피를 하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는 크게 발생하지 않았고요.

01:25대부분 연기나 이런 것들을 마셔서 치료 중인 상태라고 합니다.

01:28지금 저 2층은 완전히 거의 전소된 상태고 아시다시피 불이 아래층에서 일어나면 바로 지금 2층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위쪽으로 다 번지기 때문에

01:38어젯밤 저 해당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깜짝 놀랐겠어요.

01:41최진봉 교수님, 50대 남편과 40대 부인이 싸워서 지금 두 사람은 각각 1도, 2도 화상이고

01:49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나물질을 그냥 갖다가 불을 질렀다는 거잖아요, 부부싸움하다가요.

01:56그러니까요. 화가 나도 할 일이 있고 안 할 일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01:59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불을 지른다는 생각을 하는 거.

02:02아마 평소에 허지원 변호사 설명했을 때 청소용으로 갖고 있었던 이나물질이 있었던 것 같아요.

02:06그걸 아마 아내가 생각을 해놓고 화가 나니까 그걸로 그냥 불을 질러버린 건데

02:11그게 본인들도 피해를 입지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아파트 전체에서 사실은 엄청난 피해를 주는 거거든요.

02:1750여 명이 연기를 흡용하고 그중에 10여 명이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02:22이런 상황까지 발생하고 본인 두 사람 다 지금 손, 등 이런 데 지금 화도, 화상 1도에서 2도 정도의 화상을 입고

02:27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 부분이고요.

02:29저는 이게 얼마나 53명이나 된 사람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니까

02:33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행동이 아파트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그런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02:38자칫하면 더 큰 화재로 번질 뻔했던 저 화재의 원인은 방화인데 그 방화가 부부싸움 때문이었습니다.

02:46이거 얼마나 깜짝 놀랐겠습니다. 주민 53명이나 대피하는 아찔했던 상황.

02:52아파트를 불태운 부부싸움 얘기가 저희가 준비한 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