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홍콩 초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자가 40명 넘게 나왔습니다.
00:06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도 40여 명인데다 실종자가 300명 가까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0:15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00:18권중기 기자,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요?
00:21네, 어제 오후에 시작된 홍콩 타이포 구역 아파트 화재로 지금까지 적어도 4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0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36명이었는데 치료를 받던 중상자 가운데 숨진 주민들이 더 나왔습니다.
00:38사망자 가운데는 불을 끄던 소방관 1명도 포함됐습니다.
00:42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부상자도 45명에 달한다고 홍콩 소방당국은 발표했습니다.
00:49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돼 실종자로 분류된 주민도 279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00:57이 때문에 화재 진압이 마무리된 뒤 수색작업이 본격화되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01:04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접수된 피해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01:15아파트에 난 불은 모두 진화가 된 겁니까?
01:17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방차가 아파트 건물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01:22검게 그을린 아파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일부 층에서는 불길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01:28불이 난 지 20시간 가까이 됐지만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다.
01:34화재가 시작된 건 천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01:38홍콩 국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풋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01:46지은 지 40년이 넘은 이 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01:52총 8개 아파트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불이 났고 이 가운데 4개 동은 10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3개 동에서는 진화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02:03홍콩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6시 반쯤 화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
02:11홍콩에서 5급 경보는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02:19현지 언론은 이번 화재가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02:28홍콩 화재의 원인은 파악됐습니까?
02:34아직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02:36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보수 공사에 나선 작업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말하고 있지만
02:43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02:48홍콩 경찰은 아파트 보수 공사를 맡은 건설회사의 임원 2명과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02:57체포된 3명이 화재의 직접 원인과 관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03:03화재 피해가 커지면서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를 동원해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03:09인근 학교 건물 등이 임시 대피소로 개방됐고 약 900명이 수용됐습니다.
03:17그런데 왜 이렇게 화재 피해가 컸던 겁니까?
03:20무엇보다 보수 작업을 위해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나일론 보호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03:26쉽게 불이 붙는 소재들인데다 화재 당시 강풍까지 불면서 건물 외벽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겁니다.
03:36홍콩 건설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는 이미 안전 문제가 지적돼
03:41올해 초 홍콩 정부가 단계적으로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03:471996년 갈레이 빌딩 화재도 대나무 비계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53이와 함께 각층 승강기 인근에 설치된 스티로폼도 화재를 더욱 빠르게 확산시킨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04:01현지 당국의 발표 내용 들어보시죠.
04:03Wi-Fi
04:16화재 발생 이후 현장 대용도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4:40화재 초기 경보기가 먹통이어서 주민들이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겁니다.
04:45현지 주민은 경보음이 전혀 들리지 않아 경비원이 문을 두드린 뒤에야 불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04:53여기에 고령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피가 늦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4:59홍콩 특유의 닭장 아파트 구조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5:03동 간격이 좁아 화재가 옆 건물로 옮겨 붙기 쉽고 연기가 빠져나갈 공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05:10홍콩 당국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의회 선거 연기를 검토한다고 밝혔고
05:16내일부터 예정된 한국 대중음악시장식 엠넷 마마 어즈 등 여러 행사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5:25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중기입니다.
05:27고맙습니다.
05:29고맙습니다.
05:3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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