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4개월 전


[앵커]
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20명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부부싸움 중 분을 참지 못한 아내가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아파트 창문으로 화염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강한 불길에 불똥까지 튑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불이 난 곳을 연신 바라봅니다. 

[현장음]
"소방차 안 오고 뭐 하나? 뭐 터졌나? 사람 안 죽었나?"

이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8분쯤. 

주민 53명이 대피하고, 이중 2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
"'불났다. 큰일 났다.' 싶어서 현관문을 여니까 연기하고 열기가 엄청나더라고요. 앞이 안 보이니까 거의 뭐 미끄러지다시피 기어서…"

불이 난 집에 있던 부부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가 인화물질로 거실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방화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청소용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아내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은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20명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00:06부부싸움 중 분을 참지 못한 아내가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00:13허준원 기자입니다.
00:17깜깜한 밤, 아파트 창문으로 화염이 치솟습니다.
00:21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강한 불길에 불똥까지 튑니다.
00:26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불이 난 곳을 연신 바라봅니다.
00:30이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8분쯤.
00:40주민 53명이 대피하고 이 중 2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입니다.
00:45불이 난 집에 있던 부부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01:02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와 가재동구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01:08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01:09이들 부부가 부부 싸움을 한 뒤 아내가 인화물질로 거실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01:17방화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청소용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01:21경찰은 아내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01:25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01:39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01:43이 아파트는 아내가 치료를 마치는 인강을 마치고 병원에 쥐고 병원에 써서 보니 사무증을 마칠 수 있습니다.
01:48내일 조사할 예정입니다.
01:49해외에 사실은 진심을 마치고 병원에 받아들여진 중입니다.
01:52색이 진심을 마치고 병원에 빠져나가 오시겠습니다.
01:54하지만 연구에 비해 부족한 2층에서 감상하고 병원을 마치고 병원에 대피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